책 청소부 소소
노인경 글, 그림/ 문학동네
<저자가 밝히는 만든 배경>
"나의 책 읽기는 눈으로 하는 게 아니라
글자와 글자 위를 걷는 일"
『책청소부 소소』는 노인경 작가의 독서 습관에서 비롯된 이야기라고 한다. "책을 늦게, 지저분하게 읽는" 작가는 어느 날, "나의 책 읽기는 눈으로 하는 게 아니라 글자와 글자 위를 걷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러다 등장인물들의 얘기를 들어주고 원하지 않는 내용을 지워 주는, 1cm쯤 되는 작고 작은 소소를 그리게 됐다는 것.
책을 지우는 특별난 캐릭터는 상상력이 돋보이는 이야기를 만나 모든 장면에서 '새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신나는 그림책이 되었다. 흥미진진한 사건이 끊이지 않는 『책청소부 소소』의 움직이는 도서관으로 놀러 오시길! 귀여운 소소를 따라 한판 즐겁게 글자들과 놀다 보면, 알고 있던 글자라도 모두가 재미있고 새로워 보일 것이다.
"책을 늦게, 지저분하게 읽는 저의 독서 습관이 책청소부 소소를 만나게 했습니다. 어른들은 전체를 봐야 돼라고 말씀하시지만 저는 한 줄 한 줄과 얘기하느라, 그들에게 대답해 주느라 책 한 권 읽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어느 날 나의 책 읽기는 눈으로 하는 게 아니라 글자과 글자 위를 걷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며칠을 걷고 나서 꼭 만나고 싶은 단어나 문장을 만나면 얼마나 반가울까 싶기도 하고요. 그러다 등장인물들의 얘기를 들어주는 책 청소부를 만들면 어떨까 싶어 1cm도 안 되는 아주 작은 소소를 그리게 됐답니다." _ 노인경
<바다개미 추천>
<책 청소부 소소>는 책 속 글자를 지우는 책 청소부 '소소'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주인공이 책 속 내용에 청소해 달라고 부탁을 하면 소소는 어김없이 나타나 그 부분을 청소해 줍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책 청소를 하러 나간 어느날 '주인공'이란 단어는 사라질수 없다고 버티고
'조각'은 지워지느니 폭발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았고 '변신'은 무엇으로든 변할테니 지우지만 말아달라며 매달립니다. 청소로 모인 소소의 방안 모인 친구들은 소소에 말을 겁니다. "소소야 놀자!"
그렇게 소소와 글자 친구들의 놀이가 시작됩니다.
얼룩말 - 말놀이 - 이야기- 기찻길- 길동무-무지개-떳다 끝말잇기도 하고 촛불 친구를 불어 보기도 하고 우산 친구와는 우산이 되어 써 보기도 합니다. 그렇게 놀던 소소는 구멍에 빠져 도서관 바닥으로 떨어지고 맙니다.
책으로 돌아가고 싶은 단어들의 마음을 안 소소는 그들을 책으로 돌려 보내기로 합니다.
원래 자리로 돌아갈 수 없는 단어들에게 새로운 짝을 만들어 줍니다.날고 싶은 새에겐 '펄럭펄럭'을 , 굴뚝에선 '퐁퐁퐁',높이 날고 싶은 나무에겐 '쑥쑥'을 이렇게 다시 태어난 책들은 살아 움직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줄거리를 묻는 대신 그 책을 대표하는 단어를 찾으므로써 독서가 쉬운 놀이가 될 수 있도록 하고
그 단어들의 따로 모아서 다른 짝을 찾아주는 행동으로 어휘력이 성장할 수 있습니다.
저자의 생각처럼 책 읽기는 글자와 글자사이를 걷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단어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글자놀이를 시작하기 전에 소소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도 해볼까?라는 흥미를 일깨워 보는 건 어떨까요?
참고로 이 책은 초등학교 2학년 국어활동3-나 교과서에 수록도서이기도 합니다.
9-10세 한참 글자에 대해 궁금한 친구
그리고 아이에게 어휘력을 키우는 놀이를 하고 싶은 부모님이 함께 보면 좋은
<책 청소부 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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