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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일시: 2014년 6월 21일 저녁 7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

주제: 쓸모없음의 소중함, 무용지용無用之用

 

장자가 제자들과 산길을 가다가 잎과 가지가 무성한 큰 나무를 보았습니다.
그 나무를 베지 않고 있는 나무꾼에게 그 까닭을 묻자 나무꾼은 ‘쓸모가 없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그러나 장자가 말하기를 이 나무는 쓸모가 없기(不材) 때문에 천수天壽를 다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 신영복 교수 <쓸모없는 나무와 울지 못하는 거위> 중에서

 

사람들은 '쓸모'라는 것에 집착합니다.
나라는 존재의 쓸모에서부터 내가 가지고자 이루고자 하는 수많은 것들이 쓸모라는 잣대로 평가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쓸모가 매겨지지 않거나 쓸모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결벽증에 가까울 정도로 삶에서 배제시키거나 제거하려고 애를 씁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여러분들의 이 생각에 새로운 반전이 일어날 것입니다.
쓸모없다고 생각하던 것들이 사실은 나의 생명을 구하고 일상의 틈을 경이로움으로 바꾸고
우리의 사회를 진정으로 풍요롭게 변모시킬 수 있음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청년연사소개>

 

 강윤정(더플레이컴퍼니 대표) : 삶은 어느 조각 하나, 버릴 것이 없다

 

 

 

김용하(스마일게이트모바일 PD(프로젝트 디렉터) : 모에 캐릭터의 매력

 

 

다섯의 연사 가운데 제가 제일 흥미로웠던 연사들인 이신혁, 최준현, 이준행 이였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신혁(Project SH 치프디렉터) : 일상에 양념치기

  

 

 

이신혁 군은 우리 일상에 소리를 모아 영상으로 재구성하는 치프 디렉터 입니다.

작품이 궁금하신 분들은 http://www.youtube.com/watch?v=oE8eIggfXFs&list=PLu_a5hUAELUh9ytZm--1S8nxizOutyeeP

보면 우리가 흔하게 듣는 소리가 모여 각색하면 하나의 작품이 될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신혁 군은 우리 일상에 소리를 모아 영상으로 재구성하는 치프 디렉터 입니다

통화중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의 통화속 대화를 재구성해서 하나의 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런 활동이약 말로 쓸모 없음에서 쓸모를 만들어 내는 활동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최윤현(최게바라 기획사 대표) : 어제 상상하고 오늘 기획하며 내일 실행하다

  

 

 

최게바라 대표 최윤현 씨는 "되겠어?" 하는 사람들의 질문에 대항하는 유일한 존재일지도 모릅니다.

무언가를 하기 전에 성공가능성을 점치는 우리들에게 그는  실행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가 상암운동장을 빌려서 진행한 따뜻한 결혼식, 남북청년포럼 등 현실적 가치로만으로 평가하기 어렵지만 우리 삶을 윤택하고 풍요롭게 만들어갈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가 말하는 또라이 100만 양병 프로젝트에 함꼐 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의 활동이 궁금하다면 http://choiguevara.co.kr/ 참고해 보는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를 보니 그의 모든 계획에는 세가지 원칙이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1) 재미있어야 한다. 의미는 있지만 재미없는 행사는 그냥 재미없는 행사일 뿐이다. 최대한 유쾌하

게 풀자.
2)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어야 한다. 누가 누군가에게 주거나, 누가 누군가를 가르치는 관계가 아닌.
3) 청년이 주도해야 한다. 우리는 손님이 아닌, 이 판의 주인공이며 우리가 재미있게 보내는 시간들은 이 사회에 유의미한 메시지

가 될 것이다.

 

이준행(coroke.net 개발자) : 데이터의 홍수 속에서 길을 찾는다

 

 

 

이준행 개발자는 소셜네트워크의 의미없는 테이터에서 일정한 패턴을 찾기도 합니다.  말 그대로 데이터 홍수속에 길을 찾는 사람입니다. 위의 그림은 각 국에서 발표하는 방사능 수치를 하나의 지도에 나타낸 것입니다. 일본의 상부지역에 빨간게 표시된 지역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의 방사능 수치가 더 높은 것을 알수 있습니다. 이처럼 언론의 보도가 아닌 흩어진 데이터를 모아서 하나의 지표로 만들어 세상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 이것이 이준행 개발자의 세상사는 방법입니다. 트위터의 배고파라는 트윗을 분석하여 배고픈 시간을 비교하고 특히 일본은 야식에 대한 생각이 적은 반면 우리나라는 11시 쯤이 되면 야식에 대한 생각이 늘어나는 분석도 흥미 로웠습니다. 데이터 속에서 헤매고 있다면 http://coroke.net/ 가서 정보를 나누고 공유하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 분의 강의 듣고 매료되어 즐겨찾기 사이트로 추가해서 자주 볼 들어가 정보를 나눌 생각입니다.

 

일반적인 데이터에 신뢰도를 부여하는 것보다 객관화된 데이터를 만들고 나누는 일에 힘쓰는 이준행 개발자가 참 멋있어 보였습니다.

 

마지막에 오늘의 연사가 다 나와서 인기 투표를 하는데요. 젊고 참신한 영상을 만들며 훈훈한 외모에 목소리까지 좋은 이신혁군이 오늘 연사의 인기쟁이로 뽑혔습니다.

 

 

 

처음 가 본 세바시 였는데요. 시간이 허락되시고 기회가 되신다면 세바시를 보려 가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가는 것이 여의치 않다면 세바시 앱을 통해 동영상을 보는 것도 많은 생각을 나누고 얻는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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