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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원문 : LG 경제 연구원 <그린 바이오 기술 차세대 녹색혁명 예고> 문상철 / 2017-01-26

LGERI_Report_20170126_그린 바이오 기술 차세대 녹색혁명 예고.pdf
1.98MB

< 내용 요약 > 

바이오 기술의 발전에 힘 입어 최근 전통적인 육종 방식에도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전통 육종 방식은 파종과 수확 간의 주기 (3~20년)가 길고, 어린 묘목을 심어 기르는데 광범위한 퇴지와 비용이 소요되었다. 수확시기 까지 기다려 실제로 원하는 색, 맛, 단단함 등의 형질이 나타났는지 물리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초고속 DNA 염기서열분석기가 등장하고 DNA 표지 확인을 통해 소위 "Wait and See' 기간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되면서 새로운 품종 개발에까지 걸리는 시간이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 DNA 표지 육종 방식이라고 하는 첨단의 육종 기술로 벼의 경우 기존에 약 10년이 걸리던 육종기간을 3-5년 단축할 수 있다. DNA 표지 육종 방식에서는 묘목의 작은 잎만으로도 생산성, 품질, 병 저항성 등의 표지 분석을 통해 향후 어떠한 형질의 작물로 자라날지 예측 할 수 있다.



(중략)유전자 변형 종자 사업을 하지 않고 전통 육종 기술에 기반한 하이브리드 종자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사카타 종묘 등 일본의 종자 기업들도 이러한 기술을 통해 고품질 종자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중략)  몬산토는 식품 육종 방식을 혁신적으로 효율화 할 수 있는 기반 기술들을 개발하고 있다. 일례로 종자 치핑(Seed Chipping)기술은 종자를 훼손시키지 않고 종자의 유전자를 분석 할 수 있게 함으로 써, 파종을 하지 않고도 종자가 어떠한 특성을 가질지 예측하는 것을 가능케 한다. 이를 통해 개선된 품종은 신속하게 선별할 수 있어 과채류나 밀 등을 중심으로 신품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개발되고 있는 유전자 편집 기술 또한 종자 개발 방식에 혁신적인 대안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유전자변형은 원하는 외래 유전자를 작물에 도입하기 위해 주로 박테리아를 사용한데 반해 최근의 유전자 편집 기술은 유전자 가위를 사용해 외래 유전자의 도입 없이 작품 내의 원하는 유전자를 제거하거나 교정할 수 있다. 미국 농무부(USDA)는 최근 유전자 편집 기술을 사용해 갈변증 유발 유전자가 제거된 버섯과 농작물의 대표적 병충해인 흰가류병 유잘 유전자가 제거된 밀을 유전자 변형 작물로 규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외래 유전자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이다. 유전자 편집 방식을 적용할 경우 종자 개발 과정의 등록 평가 기간과 비용을 사당 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끝 -

 

식물이 가지고 있는 취약한 유전자를 유전자 편집기술로 편집할 수 있음을 물론이고 DNA로 표현형을 알 수 있다니 연구개발이 놀랍기만 합니다. 그리고 외래 유전자가 포함되지 않으면  유전자 변형식물 규제도 받지 않는다고 하니 나날이 좋아지는 과학기술을 우리 규제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 또한 듭니다. 흥미로운 기술이여서 글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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