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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관상> 리뷰-

 

영화 관상은  문종때부터 단종을 거쳐 가장 굵직한 사건인 계유정난으로 수양대군이 세조에 이르는 역사를 관상이라는 소재를 통해 이야기합니다.화려한 캐스팅으로 볼거리가 생산에 치중하다 보니 잔가지가 많은 것

사실이지만 이 영화는 관상으로 역사를 풀어가는 점이 흥미로운 영화입니다.

 

문종은 병으로 인해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고 어린 아들 단종을 걱정합니다. 그래서 관상가를 통해 역모의 상을 찾으려 하면서 관상가 내경은  이 영화 가운데로 들어옵니다. 꼬임에 빠져 수양대군의 위협을 인지하지 못한 사이 문종은 죽고 단종은 왕이 되긴 아직인 어린 나약한 왕이 됩니다. 김종서를 도와 역모를 막으려 하면서  영화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이번 리뷰는 영화 <관상>의 가장 줄거리인 수양대군의 역모를 막으려는 장면부터 왜 얼굴만 보고 범인을 색출하던 관상가 내경이 관상가에서 책략가로 변모하지 못하고  뛰어다니는  나약한 존재가 되었는지 그 이유를 말해 보고자 합니다.

 

 

 

1. 생존의 먼저였던 그가 수양대군의  역모를 막을 려는 결정적인 이유를 찾을수 없다.

가족의 안위와 돈이 먼저 였던 내경이 갑자기 역모를 막으려는 충신처럼 미친듯이 뛰어 다닌다?

이는 약간 이상합니다. 영화에서 처음 말했던 역모죄를 지은 할아버지의 죄를 씻기 위해서 라든가 아들을 위해서 라든가 결정적인 이유가 있어야 좀 더 설득력이 있지 않을까요.

 

2. 왕을 이어받은 단종의 관상이 나오지 않으며 세조의 관상만을 역적의 상으로 바꾸는데 집착한다.

 관상가 내경은 왜 이리 세조의 관상을 역적의 상으로 바꾸는데 집착하는 걸까요? 먼저 단종의 관상을 통해 약한 의지를 엿볼수도 있을 것 같은데 내경은 단종의 맘을 단단히 하지 못하면서 세조의 관상에만 온통 신경을 씁니다.

 

 

3. 김종서의 관상에 대해 수양대군과의 대결 구도만이 있을 뿐  그의 말년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

호랑이와 이리라는 이미지 대결만이 있을 뿐 김종서에 대한 약점을 보완하거나 그의 말년에 대한 이야기가 없습니다. 그리고 역모를 막으려는 사람들이 오직 두사람인 것처럼 보일 뿐입니다. 관상을 읽을 줄 아는 내경을 통해 김종서 사람들에 대한 힘이 실리지 못하고 김종서는 허무한 죽음을 맞습니다.

 

4. 한명회와의 존재에 인지에 대해 미미 하고 대결구도로 가지 못한 것이 아쉽다 .

한명회의 대결이  좀더 짜임새 있었다면 이 영화의 긴장감은 더욱 지속되지 않았을까 됩니다. 한명회에 대한 존재만을 보여줄 뿐 그와 대결을 찾아  볼수 없습니다. 

 

5. 조상의 반역의 죄를 씻고 관리가 되고자 했던 아들은 곧은 성품으로 눈이 멀고 아버지를 찾는 나약한 존재가 된다. 내경의  아들은  역사속에 힘을 싣어 주기 보다는 아버지를 찾는 아들에서 머문다. 곧은 성품으로 표현 한 이유를 찾기 어렵다.

 

6.  팽현이 입이 싼 걸 알면서 왜 그와 함께 역모를 막으려 했을까?

팽현이 입이 가벼운 줄 았았다면 그에게 제공하는 정보를 조심했어야 했다. 팽현의 오해로 역모를 막으려는 시도는 너무나 쉽게 물거품이 된다.

 

 

영화 <관상>에서 아쉬운 점은  관상가 내경이  관상을 이용해서 반역을 막으려는 노력을 할 뿐 책략가로서의 성장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영화 말미에  파도를  보고 바람을 보지 못했다고 항변하나 이는 관상쟁이의 변일 뿐이입니다.  훗날 한명회와 수양대군이 관상처럼 됐다고 하나 이는 뒤늦은 변명이다. 관상는 화려한 캐스팅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로 재미있는 영화인것 맞지만 전개에 있어 약간이 아쉬움이 남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화 관상이야 말로  관상이라는 거대한 파도에 보느랴고  인물이라는 바람을 날려 버린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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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작성일. 2013.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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