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우가 사는 법
이현우 글, 그림/ 북폴리오
<책소개>
이현우의 삶과 음악에 대한 열정을 담은 에세이집. 그동안 언론을 통해 이미지화되어 온 이현우의 모습이 아닌 '인간 이현우'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제1부에서는 그동안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이현우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 중학교 때 온 가족이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겪었던 독특한 경험과 첫사랑에 대한 기억, 좌충우돌하던 데뷔 시절과 대마초 사건으로 인한 어두운 시절의 이야기를 엮어내었다. 제2부에서는 자연과 인간에 대한 이현우만의 애정관과 이현우만의 인생 이야기, 20년 경력의 싱글 고수로서 또 다른 싱글들과 공유하고 싶은 일상의 조각들이 담겨 있다.
이 책은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 사춘기 시절 미국으로 이민 가게 되어 겪은 사춘기 시절의 방황과 추억 이야기, 가수로 성공했다가 좌절을 겪고 다시 재기하기까지의 힘겨운 과정 등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중견 가수, 영화와 드라마의 연기자, 라디오 DJ, 사업가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중인 이현우의 삶과 음악에 대한 열정을 직접 그린 일러스트와 미공개 사진과 함께 수록하였다.(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바다개미 후기>
인맥을 확장하는데 힘을 쏟게 되었다. 될수록 식사시간에 사람들을 만나보려고 하고, 전화도 주기적으로 걸었다. 받은 명함들도 정리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라도 인간관계를 끊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았다. 일부러 시간을 내서 같은 분양의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도 가보고, 분야별 전문가들과 만남을 갖기도 했다. 그런 노력을 통해 배운 것이 있다면 수줍더하도 먼저 손을 내미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되면 도와달라고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이 나에게나 상대방에게나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은 나중에 상처받더라도 그렇게 하는 게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
믿음은 시간이 쌓이고 교류가 이어지면서 점차 형성되게 마련이다. 이는 사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터득한 지혜다. 일을 해내가는 과정에서 서로 갈등이 있으면 풀고, 최대한 서로의 입장을 배려하면서 서로에게 기회를 줘봐야 없던 믿음도 생기고 동료애도 생긴다.
쑥스러움을 많이 타던 사람이 사업을 시작하면서 부터 생활 태도를 바꾼다는 건 쉽지 않다. 그러나 이현우는 불편할지라도 다가가고 상처를 입을 지라도 도전하는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있다.
혹시라도 지금 누군가가 인생의 가장 아픈 시절을 맞고 있다면, 정면으로 맞서서 조금만 더 치열하게, 조금만 더 견뎌내라고 말하고 싶다. 적어도 그 시간이 지나면 오늘보다 나은 내일, 오늘보다 나아진 자기자신을 만나게 될 거라고 말해주고 싶다.
추상적인 이야기는 경험하거나 느끼지 않고는 체감하기 힘들다. 그러나 인생의 선배로서 그는 방황하는 이에게 위로와 용기를 건네고 있다.
파리 멋쟁이들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샤넬이나 프라다 일색으로 입지 않는다. 스타일리스트인 친구 이자벨도 그렇다. 처음에 그녀가 옷을 수백 벌 가지고 있는 줄 알았다. 때와 장소에 맞게 옷을 잘 입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그녀의 집에 가서 옷장을 들여다보고 옷이 몇벌 안돼 적잖이 놀랐다. 그녀의 옷차림을 잘 관찰하면서 그 이유를 알수 있었다. 액세서리나 코디네이션에 변화를 주어 다양하게 옷을 매력을 즐겼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발견하는 것, 자신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표현하는 것이 프렌치 쉬크의 비밀을 푸는 열쇠다.
명품을 좋아할 것 같은 깍쟁이 이미지의 이현우, 그가 여기서 이야기하는 패션에 대한 생각을 나를 놀래켰다. 다수의 명품이나 많은 수의 옷이 아닌 적절히 배치하는 센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는 개인 자체의 가진 아름다움으로 본인을 지창할 둘 아는 사람이다.
책 속에서 우연히 발견한 새 책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난다. 기대하지 않았기에 더 값지게 다가올 때가 많다.
내가 이 책을 통해 이현우를 만났 듯 이현우는 책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난다. 때론 기대보다 못한 경험도 있지만 만남은 하나의 자양분이 되기에 값진 경험이다.
<총론>
2006년 이현우의 총각때의 에세이. 지금 가정을 이루고 자식을 둔 아버지와는 다른 청년의 이현우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이 책에서 이미지 메이킹을 위한 책이 아닌 본인의 생각을 담담하게 담아내고 있다. 요리에 대한 솔직한 심정,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의 변화 등 많은 생각을 담겨 있고 이 책은 이현우에게 젊은 날의 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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