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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잃은 강

 

            패트릭 맥컬리 , 대형 댐의 생태와 정치 사회학

              지식공작소

 

 

<바다개미 후기>

 

큰 범람원을 가지고 있는 하천의 경우, 범람원은 물이 흐르는 물길 자체만큼이나 중요한 하천의 한 부분이다. 예를 들면, 아마존 강 유역에 있는 거의 모든 어류는 아마존 강을 따라 존재하는 '베르제아(Varzea)-주기적으로 범람하는 수만 km²의 삼림과 초원지역-에서 중요한 생활사 기간을 보낸다. 바르제아 삼림의 일부 지역은 일년 중 열달 이상 물에 잠겨 있어 어류와 기타 수서 생물들이 주하천을 한번도 직접적으로 이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아마존 강에 서식하는 많은 어류들은 침수된 식물의 열매를 먹고 식물의 씨를 퍼뜨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물을 가두어야 하며 범람원은 물에 피해 입은 지역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범람원의 이점이 있다는 것. 그리고 물이 빠지고 들어오는 원리로 이루어질 생태계 변화에 가저올 이점을 생각해 봐야 한다. 

 

'하천 유지 유량(instream flows)'은 대부분의 경우 하류의 어류를 위해 방류되는 것이지만 자갈과 돌이 쌓여 위험해지는 것을 막기 위래 많은 양의 물을 의도적으로 흘려보내는 '세척류(flushing flows)'인 경우도 있다.

 

하천 유지 유량에 따라 물속 BOD가 조절되며 건강한 하청 생태를 유지할 수 있다.

 

야생동물 구출계획은 전부를 잡지 못하고 영향받는 동물들 중 아주 적은 수만을 구출할 뿐, 대부분의 동물은 익사하거나 작은 섬이나 부분적으로 물에 잠긴 나무 꼭대기에 갇혀 굶어 죽고 만다. 예를 들면, 타이의 치우란 댐의 경우 수몰지역에서 구출작전으로 구조된 동물은 겨우 5%에 불과 했다.

 

동물의 변화는 물론이고 식물에 있어서도 수생식물의 위주로 개편된다. 그리고 어류에 있어서도 연어와 같은 유수어류의 생존에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된다.  

 

댐으로 인해 가장 심각한 장기 사회적 영향에 시달리는 것은 하류지역에 사는 주민들이다. 아프리카에서는 댐 아래쪽의 연례 홍수가 사라지면서 전통적인 범람원 농업이나 고기잡이, 가축 기르기가 황폐화되었다.

댐이 어떻게 지진을 유발시키는 지에 대해서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는 설명은 저수지의 물과 그 무게가 저수지 바닥이나 인근 기반암층의 균열과 지층 사이의 틈에 높은 압력을 가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경우 이미 상당한 압력을 받고 있는 상태이나 마찰력에 의해 미끄러짐이 방지되고 있던 암석면들 사이에 윤활유를 치는 것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댐의 지질 유발에 관한 논의는 교과서에서도 실린 내용이다. 저장 용력이 커지수록 지층의 변화를 유발한다는 건 우리가 최소한의 댐을 가져할 이유이다.

   

생태계가 침수되어 물에 잠기게 되면 생태계와 대기 사이의 이산화탄소와 메탄 흐름은 완전히 바뀐다. 살아 있는 생태계로서 식물의 고사체층은 이산화탄소와 메탄을 흡수하지만, 물에 잠겨 썩게 되면 이와 같은 기체들을 내놓는다. 물에 잠기게 되면 식물과 토양은 분해되기 시작하여 결국 저장하고 있던 탄소들 거의 대부분 방출하기 때문이다.

지하수 채굴-지하수를 재충전되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사용하는 것-는 전 세계적으로 대단히 심각한 문제이다.

 

지하수 채굴에 관하여서는 많은 나라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무분별한 채굴로 인한 지하수 고갈을 염려하여 중국은 지하수 개발 기준을 넘은 지역을 채굴 금지지역으로 지정하여 채굴을 규제하고 있다.

 

물을 끌어 작물에 공급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물방울 관개'로써 투과성 혹은 다공성 파이프를 톨해 각 식물의 뿌리에 가능한 직접적으로 물을 공급하는 방법이다. 물방울 관객는 증발산이나 침출수로 인한 물손실이 극도로 적다. 또 하나는 점토 항아리 관개로써 식물 옆에 항아리를 묻어 그곳으로부터 물이 천천히 스며오도록 하는 방법이다.

 

최소한의 물로 최대의 생산량을 만들수 있는 물방울 관개는 효율을 이야기 하는 우리네 행정 업무에 고려해 봐야 할 사항이다.

 

 

손만 뻗으면 할수 있는 걸 왜 안하는지

알수 없습니다

우리의 땅은 댐으로 막기 전에....

수도관은 새는 곳을 막다 달라 소리치고

물탱크는 녹슬어 새기만 하고

수도꼭지와 똬리 쇠는 헐렁해서

모든 저수지와 물 꼭지에서 물이 펑펑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고쳐보세요, 우리 모두를 내쫓기보다

돈이 휠씬 적게 들겁니다

하지만 이는 일부에 불과해요

나무를 심으세요. 우물과 샘이 다시 찰 겁니다.

지붕에 내리는 장마를 모으세요

큰통에 모아 다시 쓴 게

흘려 보내는 물과 쓰레기를 줄이고

속된 서두름보다는....

아름다움은 한번 파괴되어 사라지고 나면

아무도 되돌아보지 않을 테니까

비크람 세스 "코끼리와 꿩" 1991

 

<총론>

댐의 건설이 무조건 안좋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감한다. 그러나 물에 있어서 "코끼리와 꿩"처럼 한번 되돌아 본 후에 큰 계획을 실행했으면 한다.

 

밖에 나가 큰일을 하기전에 자신을 먼저 살피라는 말처럼 우리 현실에 바꿀수 있는 건 없는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자연의 회복력이 오랜 시일이 걸린다는 생각을 한다면 우리도 자연을 바꾸는 일에 오랜 시간이 걸려야 함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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