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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가지만 주소서
시인 박노해
시집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중에서..
나에게 오직 두가지만 주소서
내가 바꿀수 있는 것은 그것을 바꿀수 없는 인내를
바꿀수 없는 것은 그것을 받아 들일수 있는 용기를
나에게 오직 두가지만 주소서
나보다 약한자 앞에서는 겸손할수 있는 여유를
나보다 강한자 앞에서는 당당할수 있는 깊이를
나에게 오직 두가지만 주소서
가난하고 작아딜수록 나눌수 있는 능력을
섭취하고 커 나갈수록 책임을 다 할 수 있는 관계를
나에게 오직 한가지만 주소서
좋을 때나 힘들 떄나 삶에 뿌리 박은
깨끗한 이 마음 하나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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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벗어나는 방법은 무서워도 한걸음씩 밖을 향해 나아가보는 것입니다.
그 한걸음에 필요한 용기를 박노해 시인의 시에서 얻고 갑니다.
저작권 문제시 바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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