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 선을 말하다.
시게마츠 소이쿠 지음/ 오상현 옮김/ 스타북스
내가 추억하는 어린왕자는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를 규정하는 부분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 당시의 나는 어쩌면 관계에서 먼가의 부족함을 느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린왕자 선을 말하다'에서 중심으로 말하는 어린왕자는 '관계'입니다. 이는 타인과 나 뿐만 아니라 내 자아와의 관계도 말합니다.
우리는 자기 자신 즉 '나'를 '잘 다듬을 수 있을'때에 이 '나'자신이 그대로 신이며, 부처라는 것입니다........
나를 가다듬는 것 이외에 다른 길은 없습니다. 현대적인 표현 방식으로 말한다면 주체성의 회복입니다. ... 더욱 적극적으로 말한다면 자기의 단점을 그대로 장점으로 바꾸어 버리는 지혜를 터득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어린왕자에서 바오밥나무가 때를 놓치며 절대로 제거할수 없는 식물도 나오는 것처럼 습관도 일찍 제거하는 것이 주체성을 지키는 일이며 나로서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세상과 나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이야기 합니다. 우리들은 물질적인 풍요가 행복이라는 대전제 속에서 살아갑니다. 물질적인 것이 목적이 되지 말고 하고 싶은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살다보면 속 좋은 얘기라고 비난할 수 있지만 물질에 속박되어 버린다면 얼마나 나약한 인간이 되는 지도 느끼게 되는 요즘입니다.
어떤 여성이 나는 꽃을 사랑하고 있다고 말하더라도, 만일 물을 주기를 잊어버린다면 누구도 이 여성이 꽃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믿지 않을 것이다.
...서로 자신의 인간성과 됨됨이를 단련시키고 포용력이 몸에 배게 하지 않으면 사랑은 자라나지 않습니다. 상대를 받아들이기는 커녕 자기가 생각한대로 하지 않으면 마음이 개운치 않는 도량이 좁고 그릇이 작은 사랑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곳에 있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랑하기 전에 인간적인 성숙이 이루어져야 하며 서로 성장할수 있도록 배려 해야 합니다. 매우 자연스럽게 상대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존중하며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처럼 행동한다는 것이 어렵다는 걸 알지만 불편함의 해결책 또한 이에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선을 말하다 시리즈를 읽을수록 어쩔면 선을 ' 자신과의 대화이며 경계' 라는 생각이 듭니다.
* 굵은 글씨는 본문 내용 일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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