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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뜬장님밥상

김영원의 유기농업이야기 / 소나무

 

<책소개>

한 늙은 농부가 온 몸으로, 그 자신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전하는 증언록이다.작가는 오래전에 농약중독에 걸렸었다.그때 돈 버는 것보다 생명이 중요하고 내자신의 생명만이 아니라 작물도 그것을 먹는 사람들의 생명도 중요하다는것을 깨달았다.그뒤 자연스럽게 유기 농업운동에 참여를 했다.작가는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자기똥을 먹지 않으면,사람은 살 수 없다'라고.화학 비료로 찌든 땅을 살리는 길은 도시인들의 똥이 농촌으로 돌아와아 한다고,그래야 농민들은 유기물 퇴비가 넉넉하니,관행 농법에서 유기농법으로 전환할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바다개미 서평-

 

<눈뜬 장님 밥상>은 유기농업의 대가 김영원씨의 유기농업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근대농법 한계를 말하고 유기농업이 필요한 배경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우리 유기농업의 현실과 전망에 대해 담고 있다.  본문 중간에는 유기농업의 실천사례를 설명하고 마지막으로는 옛 선인들의 농사야 말로 유기농업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1. 근대농법의 한계 그리고 유기농업의 필요한 이유

 

신농정은 철저한 근대 농법(근대화, 화학화, 단작화)에 기초를 둔다. 그런데 그 논리는 국제 경쟁력 제고와 생산비 절하와 증산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쫓는다. 그러나 그리고 신 농정의 축을 이루는 화학 농법에 따른 증산은 한시적인 증산이었음을 통계에서 볼수 있다. 한국의 관행농업은 77년을 고비로 수확체감의 길에 접어들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무기화학물질로 재배한 농산물 속에 잔류하는 농약 독성 문제는 이제 정책으로 규제해야 하는 상황까지 온것이다.

 

위에 사례는 흔히 볼수 있다 70-80년대 질보다 양으로 농사 짓는 시대는 지났고 질의 시대가 왔다 그리고 지금은 유기농 무농약 시대가 도달했다. 근대농법으로의 농사는 지금의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한다. 우리는 땅의 지력을 이용한 농작물을 원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 속담에 '치장 차리다 보니 신주는 개가 물고 가 버렸다'는 말이 농어촌 정책과 궁합이 맞는 것 같다. 농업이 몰락하고, 농민이 해체된 뒤에 신주 없는 그 굿판은 무슨 의미가 있는가? 개방론자들은 국적 불명의 사람들인가? 그 유식한 개방론으로 농민을 설득시킬수 없고 그 결과를 누가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한미 FTA와 다른 나라와의 시장 개방을 통해 농민의 해체는 가속화 되고 있다. 기업농이 되거나 아니면 특화작물을 심어야 한다고 경쟁률을 개인의 몫으로 돌리고 있다.이는  농작물 가격 하락과 농사의 경쟁력 하락을 개인의 실패로 돌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우리가 착각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지금 우리나라 식량 자급률은 22.6%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달리 중국은 식량자급률을 중요한 지표로 인지하고 있다. 중국은 2012년 기준 87%이지만 90% 자급률이 떨어진 이후 중국 정부는 경지보호정책과 경지보호 책임제를 통해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식량 자급률은 농촌경제라는 측면으로도 중요하지만 국민 먹거리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측면이다. 그런 측면에서 '식량안보'라는 말이 생겨난 것이다.

 

2.외국의 유기농업과 우리의 유기농업

 

일본 효고현에 사는 생협 소비자인 주부 이야기이다. 여기에서 일본의 유기농업 운동이 성숙된 데에는 의식화된 소비자의 힘이 컸다는 것을 알수 있다.

"초기에 우리는 호박만 먹었지요. 아이들이 ' 엄마, 우리도 다른 채소 좀 먹고 싶어. 왜 매일 호박만 먹으라고 줘요'라고 말하면, '얘들아, 우리가 열심히 이 호박을 먹어 줘야, 농민들이 다른 채소도 재배할수 있단다'라고 달래느라 힘겨웠어요"

초기 농민들이 유기농법으로 다양한 채소 재배를 할 만한 기술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일본은 소비자의 의식변화가 생산자를 변화시킨 경우이고, 우리는 먼저 생산자가 변화해야, 소비자 의식을 변화시킬수 있는 현실이다. 두 경우 모두 운동의 과도기적 상황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변화할 때, 공동체라는 이상향에 도달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의 유기농업도 생협의 성장과 함께 많은 성장을 이루었다. 그러나 아직 과도기적 단계이다. 유기농업의 선진국인 스위스를 사례를 살펴보면 국민 의식이 성장해야 믿고 먹을수 있는 먹거리로 이어질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http://www.agrinet.co.kr/opinion/opinion_view.asp?idx=122883

농어민 신문에 소개된 스위스의 유기농업

 

3. 농사 속의 유기 농업

 

갈이흙은 미생물이 분비한 점액과 항생물질이 많고, 떼알조직( 흙 알갱이가 서로 뭉쳐 큰 알갱이가 된 상태, 큰 알갱이들 사이로 큰 틈이 생긴다. 그곳으로 공기가 통하고 물이 저장되고, 농작물의 뿌리가 뻗을수 있다)이 잘된 땅이다.

 

가장 좋은 농약 초목회

우리조상들은 재를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사용하지 않았지만, "재를 버린 사람은 곤장 삼십대"라고 말할 정도로 소중하게 여겼다. 재에는 칼륨 성분을 비롯하여 모든 원소가 미량으로 들어 있다. 예를 들어 고추나 가지, 오이에 진딧물이 생기면, 이슬 내린 아침에 마른 재를 뿌려 구제했다. 이것은 경험으로 터득한 지혜이다.

 

밭을 논으로 논을 밭으로 전환 할수 있는 농토라면 1년씩 전답전환 농법이 이상적이다. 논과 밭에 나는 잡초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목초액: 나무를 때면 연기가 나는데 그 기화된 연기를 액화시킨 것이 목초액이다. 쉽게 설명하면 옛날나무 난로를 땔때, 연통 끝에서 떨어지던 물이다. 옛날 사람들은 굴뚝 밑에 옹기 단지를 묻어 두었다. 굴뚝에서 나오는 목초액이 흙으로 쌓은 굴뚝을 무너뜨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목초액은 물의 분자를 작게 만들어 영양분이 침투하기 쉽게 하므로 농약 사용량을 줄일수 있다. 그리고 천연 접착제가 되고 , 냄새가 독특하므로 지네, 쐐기, 거머리, 뱀등을 예방할수 있다. 목초액은 원액을 그대로 쓰면 살균제이지만, 희석하면 박테리아의 증식제가 되며, 정화조에 적당량을 사용하면 정화 기증이 증가되어 악취가 줄고 BOD가 내려간다. 돼지를 기를 때 목초액을 사료에 넣어 먹이면 내장이 튼튼해져서 생리 활성 물질로서도 효과가 있다. 그러나 약사법에서는 사람에게 쓸 수 없다고 한다.

 

근대 농업이전에 우리 농사는 유기농업이였다. 위에 소개된 방법은 외국에서 들여온 방법이 아니다. 우리 조상들이 농사 질때 이용하던 방법이다. 우리는 근대화가 모두 미래를 이끌거라고 하지만 농사만큼은 근대화가 아닌 인간의 손과 자연에 의지해야 미래를 이끌수 있다.

 

4. 농사를 지으면서...

 

굴뚝 연기가 땅바닥에 깔리면, 비가 온다

아침 동쪽 하늘에 노을이 일면, 이틀내 비가 온다.

굴뚝 연기가 뒷산 쪽으로(북쪽) 넘어가면, 비가 온다.

아침 서쪽 하늘에 노을이 일면, 소를 냇가에 매지 마라.

배추뿌리가 땅 속 깊이 들어가면, 그해 겨울은 춥다.

달무리에 크고 작은 둘레를 보면 며칠 내 비가 온다.

지렁이가 길바닥에서 말라죽으면, 날씨가 가문다.

낮에 염소가 심하게 울면, 소나기가 온다.

샛바람(동풍)이 불면, 비가 오지 않는다.

 

자연스러움 그리고 사람만이 우리의 농업을 살릴 수 있다. 저자는 유기농업 필요성부터 우리의 현실 그리고 실천방법. 마지막으로 자신의 소회까지 밝히면서 유기농업에 대해 전반적이고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유기농업 입문서로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유기농업의 입문서 <눈뜬 장님 밥상>

유기농업 다룬 책들
흙을 알아야 농사가 산다
이완주 저
일제초기 조선의 농업
허수열 저
약 안 치고 농사짓기
민족의학연구원 편저
예스24 | 애드온2

이미지와 책소개는 교보문고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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