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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비즈니스 산책

저자
박대진 지음
출판사
한빛비즈 | 2014-12-18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비즈니스를 넘어 문화가 된 이스라엘 스타트업!이스라엘은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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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비즈니스 산책

박대진 저/ 한빛비즈

 

나에게 이스라엘은 유대인 교육법 그리고 팔레스타인 분쟁으로 대표된다. 유대인은 유대인의 학살로 인해 영토를 잃고  흩어졌지만 교육을 통해 민족의 뿌리를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팔레스타인에서는 영토의 한을 풀어내듯 선진화된 군사문화를 통해 자국의 민족을 탄압한다. 이런 양극단의 모습 때문에 나에게 이스라엘은 민족을 빼고 대표되는 이미지가 없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비즈니스 산책>을 통해 이스라엘 산업의 모습은 조금이나마 엿볼수 있다.

 

"이스라엘 1,2 세대들이 자신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 기술을 개발했다면, 3,4세대들은 기존 세대들이 만들어놓은 생존 기술을 세계적인 기술로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스라엘 시장 자체가 매우 작고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이스라엘 시장에만 맞는 기술을 만들어서는 경쟁력을 갖출수 없다. 그러다 보니 저절로 글로벌 시장에 맞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것은 선택의 자유가 아닌 선택의 부재다. "

 

앞선 세대 기술을 계승하면서 미래를 계획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 나라의 한계를 인정하고 뛰어 넘는 시도를  하는 사람들 모습이 도전으로 대표되었다.

 

*이티처  - 영어, 중국어보다 히브리어가 돈이 된다.?

 

이티처의 설립자들은 세계화에 맞추지 않는다. 전세계 유대인에게 히브리어를 가르치는 사업을 한다.

" 외국에 살고 있는 유대인이 많다는 점, 유대인이라면 성년식 때 히브리어로 성경을 읽어야 하는 종교 문화적 특성, 해외 파견으로 인해 외교관이나 상사 직원의 자녀가 모국인 히브리어를 접하기가 힘들다는 점이 온라인 히브리어 학습을 신규 비즈니스 아이템으로 결정하는 동기가 되었다. "

 

한국어의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지금 이티처의 가르침을 다시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영어나 중국어등 외국어도 좋지만 자국어의 세계화를 생각해 보는 것도 하나의 아이템이 될 수 있다.

 

*진정한 창업이란 무엇이란?

 

이스라엘에서 네번쨰 스타트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타카두의 CEO 아미르 펠레그와의 대화 중에서..

 

"Q. 건강한 스타트업 산업을 정착시키기 위해서 우선시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A.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도전하는 스타트업이 있다면 정부도 적극적으로 투자해줘야 합니다. 실패할지라도, 또는 체면이 구져지더하도 괜찮다는 문화를 형성해야 합니다. 스타트업이 성공하면 투자금을 돌려줘야 하는 조건부 정부 투자는 적어도 스타트업 산업 정착 초창기에는 피해야만 합니다.

 혈세를 투자하는 정부 입장에서는 이런 식의 스타트업 투자 자체가 무분별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부는 투자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스타트업을 도울 수 있는, 전문적이면서도 실력 있는 국내외 인큐베이터,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 전문 컨설던트 등을 통해 스타트업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도와주고 지원할 수 있는 체계 또한 만들어야 합니다. "

 

지금의 대한민국의 사회는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회가 아니라 회사의 선택을 기다리는 사람만을 양성하고 인정한다. 그러다 보니 모험보다는 안정에 큰 중점을 둔다. 우리나라도 개인이 창업의 리스크까지 떠안는 구조가 아니라 위험을 서로 나누고 그 위험을 줄일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진행해야 한다.

 

*누워서 공부하는 사람들

"그럼 유대인들은 탈무드식 교육을 전혀 하지 않을까? 유대인 가정과 이스라엘 학교 교육의 이면에는, 한 현인이 논리적으로 주장과 의견을 내놓으면 또 다른 현인이 다른 주장과 의견으로 반박하며 질문과 답을 주고 받는 토론식 학습법이 기본적으로 내재되어 있다. .."

 

토론 방식 덕분에 일방적으로 받아들이는 방식이 아니라 의식적으로나 무의석으로나 사고를 불러일으킨다. 스스로 생각하고 사고하는 방식 습관화되어 같은 질문을 수없이 던지게 되고, 논리적인 답변을 찾아가는 것이다.

 

저는 유대인이냐 한국인이나 다를바가 없다는 말과 부모의 의식전환이 필요하다고 한다....

 

"유대인 방정환 선생님이라고 불리는 야뉴수 코르차크는 "한 아이는 하나의 큰 세상이고, 두 명의 아이는 세 개의 큰 세상(두 아이가 함께하면 또 하나의 세상을 만든다)이며, 세명의 아이들은 일곱개의 세상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아이들을 가르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세상에 작고 튼 변화의 파장을 일으키는 인재들이 되지 않을까?

 

경쟁속에 아이를 보는게 아니라 아이가 만들어 가는 파장을 키워주는 것이 교육의 바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책을 읽는 내내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정책이 부러웠다. 자국에서의 생존을 키우는 게 아니라 자국의 경쟁력을 키우는 사업이 이스라엘의 스타트업이였다. 이전세대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했다는 대한민국에서 아직도 생존의 문제를 논한다는 것이 아쉽기도 하다. 우리도 하고 싶은 일을 하면 경쟁하느 사회가 되길 이 책을 보면서 꿈꿔본다.

 

* 초록색 글씨는 본문 내용의 일부임을 알려드립니다. *

* 본 리뷰는 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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