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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시인 고은

시집 <마치 잔칫날처럼>중에서

 

아직도 추운 밤인데

아직도 추운 아침 꼼짝하기 싫은데

내 동생 만길아

오늘이 입춘이구나

 

얼마나 고무우나 오늘이 입춘이구나

 

아직도 겨울인데

이겨울에

봄이 왔구나

 

만길아 나와보아라

빈들도

하늘도 부옇다

보아라 이쪽 장구배미에도

저 언덕 비알밭에도

냉이 뚝새 파랗게 돋아났구나.

 

<바다개미 추천>

 

시장에 벌써 다래가 나왔네요.

추운 겨울 이겨내고 봄이 가까이 온게 아닌가 싶네요.

고향가는 길 아니면 일하려 가는 길

낮동안 따뜻한 햇살 받으며 걸어가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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