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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함정

                                                                               탐사보도 전문 정희상 기자의 한국현대사 X 파일

                                                                                                          은행 나무

<책소개>

저자가 기자가 된 이후 숙명과도 같이 맞닥뜨려 싸워야 했던 '국가로부터 버림받은 사람들'에 대한 살아있는 기록이다. 이 책에는 이미 보도를 통해 세상에 큰 파문을 불러 일으킨 충격적인 사건들을 비롯해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국가 권력의 묵살과 외면, 직무유기의 사각지대에서 신음하는 억울한 이들의 한 맺힌 사연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책에 담긴 총 여섯 편의 이야기 중 김훈 중위 의문사 사건이나 김형욱 암살을 주장한 한 북파공작원의 충격적 고백, 친일 매국노 후손들의 파렴치한 땅 찾기 소송 행각 등이 세상의 관심과 논란을 불러일으킨 화제의 사건을 다룬 내용이라면, 민간인 집단학살 사건과 원폭피해자 2세의 고통에 찬 삶, 감사원 내부 고발자에 대한 배척과 탄압에 대한 이야기들은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스러져 간 이들에 대한 우리의 각성을 요하는 의미 있는 이야기들이다.

 

 

 

<바다개미 후기>

 

 

당파성에 매몰된 자들의 눈에는 현실의 올바른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당파적 언어는 의견을 사실처럼 말하고 사실을 의견처럼 말한다.

당대의 사실을 풍문으로 방치하는 것은 기자의 죄악이고, 당대의 풍문을 과거의 비화로 팔아 먹는 것은 기자의 더욱 큰 죄악이다. 우리는 비화 없고 풍문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그것이 내가 아는 정희상 기자의 꿈이다. 그는 포복으로 전진하는 병사처럼 그 길을 조금씩 기어서 밀고 나간다.

당초 소송을 전제로 기사를 작성했기 때문이다. 누구든 소송을 걸어오면 "오냐, 기다렸던 바이다. 군에서는 당신들의 범죄를 덮었지만 민간 법정에서 당신의 정체를 까발려 주마"라는 각오로 취재에 임했고 기사작성도 했다.

 

이것이 사실에 기초한 기사를 쓰는 기자가 가질 수 있는 자신감이며 기자로서의 자존감이다.

 

우리는 문경사건에 대해 국가와 국회의 직무유기를 묻는 법적대응을 하는 방안에 대해 상의했다. 조 변호사는 중요한 증거를 압수했다 하더라도 이미 공소시효를 넘긴 사건이므로 국회가 이 사건해결을 위해 특별 입법을 하지 않는데 대한 직무유기 책임(입법부 작위의 책임)을 묻는 것이 적합 할 것 같다며 헌법소원을 택하자고 했다. 마침내 2000년 3월 19일 헌법재판소에 국회를 피고로 하는 입법부 작위 위헌 소청서류를 냈다.

 

군 위안부 할머니들과 관련하여 일본과 우리나라 내 입법을 하지 않는 입법부 작위의 책임 묻는 것이 적합하다.

 

그의 주장을 어디까지 확인할수 있는가 하는 점이었다. 그래서 처음에 그의 고백 내용 하나하나에 의문을 품고 꼬치꼬치 캐묻는다든지 먼저한 증언 가운데 의심스런 내용을 체크해 둔 뒤 다음 번에 넌지시 꼬아서 되물어보는 방식으로 여러갈래 확인노력을 기울였다.

 

의문을 확인하고 사실로 확인하는 일 기자의 의무이자 일이다.

 

<총론>

 

우리의 어두운 과거 속에서 고통받는 사람들, 그 현실을 사회 이면으로 내보이다.

불편하지만 사실이 사회 주목을 받으면서 변화해야만 사회는 나아갈수 있다.

 

굵은 글씨는 본문 내용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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