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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임지연 배우의 연기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1. '더글로리' 연진이, '마당 있는 집' 배우로서의 스펙트럼 확장


<기사발췌>
(......)
Q. 분노와 복수, 질투와 광기 등 악역에겐 금기시되는 감정이 많이 허용되죠. 연기할 때 느낀 희열이 있었나요?
A. 연진이는 맞으면 맞고, 아닌 건 아닌 거라고 항상 속 시원히 말하잖아요.  그 점이 통쾌할 때가 많았어요. 극 중에서 본심을 추궁하는 재준이에게 목이 졸리자 움츠러들거나 씩씩거리는 게 아니라 "실핏물 터지면 나 내일 방송 못해!"라며 악쓰는 그 본능적인 솔직함이 솔직히 너무 속 시원하더라고요
(......)
Q. 차기작 <마당이 있는 집>에서는 김태희 배우가 기묘한 관계로 마주합니다. 최근 여배우들끼리 보여주는 시너지가 눈에 띄기도 해요.
A. 데뷔 때부터 줄곧 남자 애우와의 호흡이 많았는데 덕분에 저도 새로운 즐거움을 찾고 있어요. 이전에 만난 혜교언니의 능숙한 모습을 보고 후배로서, 같은 여배우로서 느끼고 배운 것이 많았어요.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파트 2에서 함께 연기한 (전)종서 씨에게는 나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여배우로부터 받는 에너지가 있었고요 몇 번 경험해 봤다고, 덕분에 태희 언니와는 이번 만남이 조금은 수월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나중에서는 여자들끼리의 우정을 다룬 작품에도 출연하고 싶어요.
(......)
Q. 비슷한 시기 공개된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파트 2에서는 유일하게 원작에 없던 인물인 '서울'로 등장해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뽐냈습니다. 어느 순간, 임지연이라는 배우가 지닌 스펙트럼이 확 넓어졌다는 느낌도 들어요.
A. 아직도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요.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 별로 없죠. 나만의 색깔보다 매번 다른 사람처럼 보이는 게 훨씬 중요해요. 요즘 하는 고민도 다른 게 아니라 다른 작품에서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날까 하는 거예요. 가족 스릴러물인 <마당이 있는 집>에서는 미스터리하고, 감정을 꾹 누르며 살아가는 인물을 연기하는 게 즐겁고, 또 다른 차기작 <국민사형투표>에서는 4년 전 <웰컴 2 라이프>에서 보여준 경찰 연기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 것 같아 설레죠.
(......)
Q. 어떤 식으로 상황을 돌파했나요?
A. 그냥 인정해 버렸어요. 주변 사람들에게도 솔직하게 다 얘기했죠. 나 지금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우울하다고. 일도, 연애도, 친구 관계도, 그래서 그냥 되는대로 흘러가게 놔뒀어요.

Q. 운동도 즐기는 편이잖요. 생각 없이 몸을 쓰는 것도 기분전환에 큰 도움이 되죠.
A. 맞아요! 그런 다음 맛있는 걸 먹으면 완벽합니다. 제가 식탐이 좀 있거든요. 등산할 땐 정상, 헬스장에서는 무게, 골프 할 때는구먼, 운동을 하다 보면 눈앞의 목표 하나에만 집중하게 되는데 그러다 보면 확실히 잡념이 정리되더라고요.

기사전문 : 임지연의 고난과 그리고 영광 / 류가영 기자 / 보그 / 2023-02-14
     링크 : https://www.vogue.co.kr/2023/01/20/%EC%9E%84%EC%A7%80%EC%97%B0%EC%9D%98-%EA%B3%A0%EB%82%9C-%EA%B7%B8%EB%A6%AC%EA%B3%A0-%EC%98%81%EA%B4%91/

 

임지연의 고난 그리고 영광

중요한 것은 고난과 영광 모두 임지연을 성장시켰다는 사실이다. 플리츠 튤 드레스와 포 링 크리스털 반지는 돌체앤가바나(Dolce&Gabbana), 앞코가 뾰족한 부츠는 아미(AMI).임지연에겐 확신이 있었

www.vogue.co.kr


2. 임지연 만의 악역, 연진이의 이외성, 연진이를 연기하면서 얻은 것

<기사발췌>
(......)
- 기존 드라마나 영화에서 악역으로 대표되는 인물들이 있다. 참고한 악역도 있는지.
= 오히려 생각하지 않았다. 국내외 작품에 무서운 빌런들이 있지만 일부러 참고하지 않으려 했다. 나만 할 수 있는 것을 해보고 싶었고, 이미 대본이 너무 탄탄했기 때문에 이것만 잘 살리면 충분히 매력적인 악역을 그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그런지 <더 글로리> 공개 이후 '누구 같다'는 말보다 임지연의 또 다른 모습이라는 평가를 많이 들었던 것 같다. 그렇게 방향을 잡은 게 현명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 연진이에게도 의외성이 돋보이는 구석이 있다. 특히 직업인으로서의 자아가 크다. 동은이 말마따나 "적당히 고급진 직업"을 가지려 한 줄 알았는데 친구들에게 "중계차 나갈 땐 부르지 말라"라고 일의 중요성을 강조하거나 이혼 기사가 나고서도 성실하게 꼬박꼬박 출근을 한다.
= 새벽 2시에 일어나 줄넘기하고 출근을 하기고 하고. (웃음) 주변에서 연진의 직장 생활에 대해 많은 분들이 반응해 주신다. 그렇게 열심히 일해 놓고 그만둘 땐 또 쿨하게 나가버린다. 뒷일을 생각을 안 한 달까. 그렇지만 연진이는 기상 캐스터로서 성공하고 싶었다기보다는 기상 캐스터가 된 현재를 유지하고 싶었던 것 같다. 보이는 것에 굉장히 예민하고 자기만족의 기준점이 뚜렷한 편이라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한다. 화려한 이미지를 즐기는 반면 자신을 헌신하면서까지 노력하지 않아도 얻을 수 있는 것들을 원한다고 이해했다.
(.......)
- <더글로리>를 통해 배우 임지연은 어떤 변화를 느꼈나
= 작품과 캐릭터를 선택하는 단계에 용기가 많아졌다는 걸 느낀다. '박연지'이라는 역할을 맡게 된 것도 큰 용기가 필요했다. 그런 점에서 <더 글로리>는 내가 마음 썩 도전하고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타인이 아닌 나를 믿을 수 있게 해 준 작품이다. 아직까지도 현장에 나가면 연기를 잘 못할까 봐 두렵다. 항상 무섭다. 할머니가 되어서도 걱정하지 않을까. (웃음) 그래서 더 대본을 분석하고 탐구하는 마음으로 본다. 이렇게 작품을 두고 스스로 퀘스트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내 모습니 조금 대견하고 마음에 든다.

기사전문  :  [인터뷰] '더글로리' 임지연, "나만의 빌런을 그리고 싶었다" / 이자연 기자 / 씨네 21 / 2023-03-31
     링크 : http://m.cine21.com/news/view/?mag_id=102371

 

[인터뷰] ‘더 글로리’ 임지연, “나만의 빌런을 그리고 싶었다”

사진제공 넷플릭스 교실에서 어른들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친구를 귀신같이 찾아내 무자비하게 괴롭히고도, 정작 자신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딸에게 “강아지!”라 부르는 박연진의 이중성

m.cine21.com


3. 임지연이 연기한 박연진, 뛰어난 연기 디테일

<기사발췌>
임지연이 연기한 박연진은(......)
그러며 "이유가 없었다. 정신적인 문제가 있어서도 아니고 자라온 환경이 특이해서도 아니고 그저 자기가 하는 짓이 나쁜 짓인지 아닌지를 모르는 인물이다. 그래서 피해자의 마음을 공감할 수 없고 죄책감을 못 느낀다. 미안하지도 않고 용서를 구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인물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연기를 했다. 매번 마음을 다잡고 연기했지만 신들이 너무 세서 연기하기는 어려웠다"라는 하소연을 했다.
(......)
'더글로리'속에서 박연진의 흡연 장면은 많은 금연자들에게 위험한 장면으로 꼽혔다. 너무나 맛깔나게 피우는 모습에 끊었던 담배를 찾게 했다는 네티즌들이 고백이 이어져서다. 임지연은 " 그 이야기 전해 들었고 현장에서도 많이 들었다. 이왕 하는 거 맛있어 보이게 해야지 생각에 많이 디테일하게 생각하고 연습을 했다. 연진이스럽게 담배를 피우는 건 어떤 모습일지 연구하며 화가 났을 때 피우는 것과 혼자 통화하면서 우아하게 피우는 것, 남편 앞에서 피우는 것 등 디테일에서 차이를 두려고 했다."라며 박연진으로서 모든 모습을 고민하고 연구하며 만들어 냈다고 밝혔다.
(......)
임지연은 " 사실 어떤 작품에서는 연기력 논란도 있었다. 그럴 때 책을 보거나 다른 작품을 보며 시간을 보냈다. 그게 저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좋은 시간이었다. 지금은 연기로 칭찬을 받았지만 또다시 연기력 논란은 올 수도 있다. 그걸 이겨내는 성취감으로 살아내는 게 배우가 된, 이 직업을 사랑하는 큰 이유다"라며 꽃길을 즐기는 성품보다는 허들을 넘어서는 성취감을 더 즐기는 성품이라는 걸 드러냈다.

 

기사전문 : 임지연 "모든 작품이 절실했다, 연기 칭찬받았지만 현장에서 야단맞고 울며 성장" / 김경희기자 / iMBC 연예 /                      2023-03-18
     링크 : https://enews.imbc.com/M/Detail/376554

 

임지연 "모든 작품이 절실했다, 연기 칭찬 받았지만 현장에서 야단맞고 울며 성장" [인터뷰M] | 기

'더 글로리'에서 일평생 백야의 인생을 살아오며 이유도 없이 자연스럽게 악행을 저지르는 박연진을 연기한 임지연을 만났다. 파트 2가 공개되고 3일 만에 전 세계 시청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한

enews.imbc.com


기사에서처럼 <더글로리> 이전에 임지연 배우는 나에게 얼굴은 낯익는데 어떤 역할이었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는 않는 배우였습니다. <더글로리>에서 각인된 후 <마당 있는 집>에서 연기를 보고 내공이 대단한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행처럼 지나갈 배우가 아니고 오래 머물겠구나' 그렇다면 어떤 생각으로 연기를 임하는지 궁금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각 배우마다 잘하는 측면이 있지만 제가 본 임지연 배우는 디테일 표현에 있어서 뛰어난 배우로 느꼈습니다. 이는 솔직한 배우의 성격이 몸에 체감되어 나타나는 걸 아닐까 생각합니다.  

앞으로 연기 그리고 디테일을 응원하겠습니다 임지연 배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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