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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배우 김태리 '영감 그리고 강한 사람, 그리고 내려놓는다는 의미'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기사 발췌>


1. 김태리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 그리고 강한 사람, 자신의 동력

Q. 김태리의 세계에서 당신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들은 대체로 어떤 공통점을 지니고 있나요?
A. 무대에 있는 사람을 볼 때 그가 짓고 있는 표정을 보면 '아, 이 사람이 지금 100% 몰입하고 있구나. 지금 이 순간이 너무 즐겁구나' 하는 게 확 느껴질 때가 있어요. 그 순간 덩달아 짜릿하고, 부럽기도 하고, 설레요. 그게 연기라면 연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고,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라면 어떤 마음일까 하는 생각도 해요. 근데 그건 반드시 무대에 오르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자기 일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에게서 느껴지는 좋은 기운 같아요.

Q. 그렇다면 본인은 강한 사람인가요?
A. 강하지 않은 것 같아요. 몸으로 겪어봐야 깨닫는 사람이어서.최악을 최악대로 겪고 흔들리다가 그다음이 와서야 '아, 다음이라는 게 있구나' 하고 깨우치는 편이에요. 그런 면에서 더 현명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이 순간을 즐길 줄 알고,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설렐 줄 아는 사람이요.

Q. 인간 김태리로 살아가면서 평생 사용할 것 같은 자신의 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려고 노력하는 것. 그게 나를 사랑 할 수 있는 첫 번째 길 같아요. 지레 스스로를 깎아내릴 것도, 추켜세울 것도 없이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모난 점은 인정하고요.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삶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스스로를 인정하는 기술이 훈련돼야 할 것 같아요. 내가 뭘 좋아하고, 뭘 해야 하는지 알고, 나에게 집중하고 가까워지는게 중요하다고 봐요.

기사 원문:  SHINE ME 김태리 / 에디터 장보미,유선애/ 마리끌레르 /2019년 12월
기사 원문주소: SHINE ME 마리끌레르 코리아 | Marie Claire Korea - (marieclairekorea.com)

<기사발췌>


2.'스물다섯 스물하나' 희도 그리고 진심이야기

Q. 희도캐릭터에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A. 뭘 하든 진심이라는 것. 내가 그런 편이다. 희도는 분석 없이 되게 진심이다. 그런 면이 예뻐 보이는 거고, 나도 진심이 아닌 것을 싫어한다. 거짓말, 가짜, 가식, 어쩔 수 없이 뭔가 하는 척을 하는 것을 알레르기처럼 싫어한다. 펜싱도 너무 힘들었는데 정말 재밌어서 진심을 다했다. 너무 잘하고 싶은 거다. 진심을 다해 배웠고 잘하고 싶은 욕심에 열심히 했다. 가위바위보 하나를 해도 진심을 다해 이기고자 하는 마음, 내가 느끼는 감정을 표현함에 있어 최대한 가짜 없이, 진짜를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 그런 진심이 희도와 닮았다.

Q. 척하거나 체하는게 싫다고 했는데, 이러한 성향이 작품을 택하는데 영향을 미치기도 하나
A. 그냥 이제 내려놔도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한다. 내려놓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두려움은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지. 늘 진심인 사람은 너무 힘들다. 어떻게 사람이 늘 진심일 수 있겠나. 특히 배우로서 많은 벽에 부딪힌다. 광고를 할 때도 내가 이 제품을 쓰지 않았는데 어떻게 광고하냐는 입장이었다. 며칠이라도 써 보고 광고하겠다 그렇지 않으면 거짓말이라고 못한다고 한 적도 있고,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니 멘트를 고쳐달라고 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게 요새 힘에 부친다. 같이 일하는 사람도 너무 힘들고 그래서 어느 정도는 내려놔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내려놓는 것이 두렵기도 하다. 내려놓지 않았기 떄문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것을 내려놨을 때 너무 평범한 사람이 되는 건 아닌가 그런 생각도 한다. 아직 싸우고 있는 중이다.

기사원문: [인터뷰] 김태리, 진심의 힘 / 이영실기자 / 시사위크 / 2022-04-13
기사원문 주소: [인터뷰] 김태리, 진심의 힘   | (sisaweek.com)

제가 김태리배우에게 눈이 갔던 이유는 배우에 진심을 다하되 배우에 매몰되지 않고 김태리라는 개인의 행복을 찾는 사람이라는 점이었습니다.
2019년과 2022년 인터뷰에서 보면 있는 그대로가 강한 사람이라고 표현하고 희망하던 사람이 이제는 있는 그대로는 과연 맞나 라는 본질적인 심화된 고민으로 옮겨감을 알 수 있습니다.
인터뷰의 말에서는 내려놓지 않았기에 지금의 자신이 있는가 아닌가 했지만 그것을 내려놨을때 김태리라는 사람에게 체화된 인지가 남아 있어 평범한 사람이 아닌 가볍지만 심지가 더욱 굳은 사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태리 배우의 앞으로 활동과 김태리 라는 인생을 응원합니다.


 

[인터뷰] 김태리, 진심의 힘   |

배우 김태리가 또 하나의 대표작을 추가했다. /매니지먼트mmm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김태리가 또 하나의 대표작을 추가했다. 두 번째 드라마 주연작인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성공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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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E ME 마리끌레르 코리아 | Marie Claire Korea -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사랑하는 마음에 떳떳한 사람이요." 맑은 얼굴의 김태리가 새삼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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