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개미

<바다개미 후기>

고생끝에 성공가도에 올라선 열혈 매니저 우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찌라시에 거물정치인과 해당여배우의 스캔들이이 거론되면서 여배우는 죽는다.

우곤은 그녀를 벼락 끝으로 내몬 찌라시의 최초 유포자를 찾아 나선다. 그렇게 찌라시 세상속으로 우곤을 들어간다. 영화는 찌라시가 만들어지는 과정부터 찌라시를 이용해 이득을 취하려는 자들의 음모를 다룬다. 찌라시가 가지는 정보에 집중하면서면서 그 정보가 과연 믿을 만한 정보인건지 의심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렇게 찌라시 세계와 관계없는 우곤을 끌어들임으로서 일반인의 시선으로 찌라시를 해부한다. 

다양한 사람들 저마다의 정보원을 자청하는 사람들이 모여하는 정보회의 그 정보회의에서 겹치는 정보를 모아 찌라시를 만드는 유통업자 박사장은 우곤을 기자로 의장시켜 정보회의에 들여보낸다. 그 곳에서의 정보는 믿을 만한 정보도 있지만 저마다의 이권경쟁으로 축소되고 사라지는 정보가 있는 반면 어떤 정보를 숨기기 위해 가십거리로 던진 거짓정보가 한 사람의 인생을 죽음으로 내몰기도 한다.

스캔들 최초 유포자를 찾기 위해 시작한 추적은 대기업의 이권다툼 그리고 정부인사 개입까지 맞닿아 있다. 찌라시로 희생된 여배우의 죽음이 정치적인 이권다툼으로 시작되었다는 시도는 좋지만 그 이권다툼을 넘어 한 대기업이 정부인사 개입까지 개입했다는 설정까지 맞물리면서 영화는 너무 많은 사건을 담고 있는건 아닌지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여배우의 죽음의 이면에는 한 정치인의 위원장 임명을 맞으려는 반대 세력과 대기업의 이권이 개입되어 있었고 아버지와 숨겨진 딸은 타인에 눈에 정치인과 여배우의 불륜으로 보였다.

그렇게 사실을 알고자 하는 어떤 노력 없이 한 개인에서 시작된 정보는 믿을만한 정보가 되어 세상을 돌아다닌다. 그리고  먼저 알고 싶고 나만 알고 싶다는 사람들의 호기심이 모여 찌라시는 어떤 여과도 없이 신뢰할만한 정보로 둔갑한다.

영화 후반에 여배우의 죽음이 비서관의 살해로 인해 일어난 일이라는 접근과 정치인의 관계가 아버지라는 설정이 다소 긴장감을 떨어뜨리긴 하지만 영화 찌라시가 던지는 메세지는 우리가 한번 생각해 볼만하다.

당신의 정보를 보고 믿기 전에 믿을만한 정보인지. 그리고 어떤 의도를 담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

찌라시 :위험한 소문 - 확인하지 않으려는 사람들. 왜 확인해야지 묻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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