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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개그맨 이문재 - 그의 개그는 촉촉하다.

 

이문재의 개그는 크게 보면 5개의 코너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초반의 코너에서는 약간의 어색함이 있지만 이문재는 갈수록 자연스러운 생활연기에 뛰어난 재능을 보인다. 또다른 측면으로는 말의 억양을 약간 비틀어 웃기는 능력이 뛰어나다. "있기 업기"와 "나쁜 사람"등 평범하게 지나칠 단어들이 이문재가 함으로써 살아 움직인다. <나쁜 사람>으로 시작된 시청자의 주목은 <두근두근>과 <배꼽도둑>을 통해 인지도 안정기에 접어 들었다. 그의 생활개그를 살펴보자.

 

1. 있기 없기

 

  

"오빠 나왔어.."

"가, 여기 오지 말라고 했잖아."

"흑흑..이렇게 얼굴도 안보기 있기 없기?"

 

말끝 마다 있기 업기?로 되묻는 형식의 개그 였다. 캐릭터보다는 말장난에서 비롯된 웃음을 유발했다. 신인 개그맨 이문재의 첫 주연 코너로 야심차게 준비한 코너 였지만 길게 가지 못했다. 그러나 있기 없기? 라는 억양을 기억하는 시청자가 많다는 점에서 데뷔에 있어서는 성공적이라고 볼수 있다.

 

2. 어르신

 

 

어르신에서는 일자리가 없어 떠나려는 마을 청년이였다. 코너가 길게 갔던 점과 비교하여 이문재의 코너에서의 인지도는 낮았다. 그러나 이문재의 언론 인터뷰를 살펴보면 <어르신> 코너에서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이야기 한다.

 

그런데 ‘어르신’ 같은 코너 하면서 김원효 선배님, 김대희 선배님, 류정남 선배님, 정명훈 선배님께 정말 많이 배웠어요. 그때 제가 아무것도 안 하고 “누구 옵니다”하는 토스하는 역할만 했는데. 그걸 20회 정도 하면서 코너를 짜는 방법이나 개그를 하는 방법들을 정말 많이 배웠어요. 27기, 28기 친구들 가운데도 연기를 했거나 개그를 하다 온 친구들이 있을 텐데 해보면 아마 틀릴 거예요.

 

3. 나쁜사람

 

 

나쁜 사람이라는 코너를 만나면서 이문재는 그의 이름을 시청자들에게 확실히 알린다. 이문재를 나쁜사람을 기획하면서 생각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들어 낸다. 그리고 <나쁜 사람>에 있어 상황도 한 몫했지만 특유의 "나쁜 사람"이라는 억양도 인기를 얻는게 한 몫했다.

 

사실 '나쁜사람'은 단순하게 생각하면 편하게 웃을 수 있는 코너지만 깊게 들어가면 그 어떤 코너보다 진지한 접근이 필요한 코너다. 그렇다면 용의자 이상구는 안타까운 사연 때문에 물건을 훔친 용의자일까, 아니면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동정심을 유발하는 거짓말을 일삼는 치밀한 인간일까? '나쁜사람'을 만들어낸 이문재는 "처음 '나쁜사람'을 만들 때부터 깊게 생각하고 만든건 아니었다"며 ""처음에 법이나 형사에 대해서 이렇게 깊이 생각하고 짠 건 아니다. 그냥 '슬픈 순간 슬퍼할 때 웃을 수 있을까?'란 생각에서 짠거다"고 설명했다. 그러다보니 생각이 깊어지고 사람들 얘기도 듣다보니 결국 '나쁜사람이 누군가?'라는 생각을 하게됐다고. 나중에는 범인을 풀어주지 말라는 사람도 있다. 이와 관련, 이찬은 "기사 중에 '비극의 희극화'란 내용이 있었다. 굉장히 슬픈 내용인데 마지막엔 '풀어주자'는 대사가 있어 난 해피엔딩이라 생각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드러냈다.

 

 

4. 두근두근

 

 

두근두근에서 이문재는 감성연기에 있어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인다. 친구지만 연인같은 남자친구를 연기하면서 시청자들도 하여금 연애세포를 일깨우고 있다. 그리고 비로소 비중에 있어 주연으로 선보인 코너이기도 하다.그러나 놀랍게도 이문재는 두근두근 연기함에 있어서 능청보다는 쑥쓰러움이 많은 사람이였다. 인터뷰를 살펴보면 연인연기에 대한 어색함이 묻어나고 아래에서 말처럼 어색한 상황에 자신을 밀어 넣고 느끼는 쑥쓰러움을 연기하는 건 아닐지 하는 생각이 든다.

 

“혼자 독백 부분을 연습하는데 얼굴이 다 빨개져요. 그런 설정이 있어야 부끄러운 마음이 생기고, 느낌을 받아야 전할 수 있거든요. 스스로 감당이 안 되는 상황에 저를 놓고 연기를 하는 거죠.

 

4. 배꼽도둑 

 

 

이문재는 배꼽도둑을 통해 어르신에게 배운 받쳐주는 연기를 선보인다. 자신이 눈에 띄는 욕심보다는 함께 하는 개그를 선보인다. 시청자들이 배꼽을 도둑 맞을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다. 이런 주조연을 넘나드는 코너 선택은 "뿜 엔터테인먼트"에서 연기하는 김원효에 대한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싶다.

 

 

- 이전 코너들은 주변인 느낌이 강했다면 ‘두근두근’은 이문재 씨를 가장 돋보여주는 것 같은데 받쳐주는 역이나 웃음을 주는 역이나 장단점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떤 쪽이 자기에게 잘 맞는다고 생각하세요?

 

저희가 얘기했던 것 중의 하나가 김원효 선배님. 지금 ‘뿜 엔터테인먼트’에서 받쳐주는 역 하시잖아요. 저희는 그거 보고 “와 정말 멋있다” 그래요. 원래 김원효 선배님 급이면 큰 역할을 해도 되는데 후배들에게 재미를 몰아주면서 코너를 만들고 있잖아요. 참 멋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저도 그런 것 같아요. 웃음을 주는 포인트나 받쳐주는 포인트나 거기에 중점을 두지는 않는 것 같아요. 어떤 코너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지가 중요한 거 같아요. 내가 웃기나 남이 웃기나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좋은 코너를 만나서 좋은 역할을 하는게 중요한 거 같아요.

 

이렇게 이문재는 역할에 집중하며 개그에 집중하고 있다. 나는 그의 자연스러운 개그가 촉촉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를 감성 돋게 만들기도 하고 생각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가 나중에 연기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그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신뢰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리하면서 이문재가 했지만 잘 알지 못하는 코너에 대해 밝히고 끝내려 한다.

 

* 그 그랬지 - "쫄쫄이맨"  & 키 컸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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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출처>

 

*여러분~ 짬밥 안되는 ‘개콘’ 신인 무시하기 ‘있기없기?’(인터뷰)

[뉴스엔 글 전원 기자/사진 이지숙 기자]

*이문재, 편안한 웃음을 주는 ‘착한 개그’를 꿈꾸다

박유진 기자/ 디시인사이드 

*‘개콘-나쁜사람’ “우는연기 비결? 바닥까지 가봤거든요”(인터뷰)

[뉴스엔 글 박아름 기자/사진 안성후 기자]

*개콘 ‘두근두근’ 여심 홀리는 이문재  /글 하경헌·사진 김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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