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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입니다

저자
이혜란 지음
출판사
보림출판사 펴냄 | 2005-10-15 출간
카테고리
우리 가족입니다
책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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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입니다.

 

이혜란 저 / 보림

 

"우리 가족입니다.

엄마, 아빠, 나, 동생, 이렇게 네명입니다.

우리는 엄마 아빠가 하는 작은 식당에서 삽니다."

 

"아빠 할머니 오셨어요."

 

이 책의 주인공인 아이의 시선에서 어느날 집으로 찾아온 치매걸린 할머니가 가족이 되는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우리 가족입니다.>에서 어느날 문든 할머니가 집으로 찾아와서 처음에는 낯선 시선으로 할머니를 바라봅니다. 몇십년을 함께 살아도 치매걸린 식구가 있다면 먼식구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전 이 책을 보면서 할머니가 생각났습니다. 20년 가까이를 함께 산 할머니 였지만 치매걸린 할머니는 방에서 개구리를 보고 밤에는 방에서 누군가 왔다고 한참 이야기 하는 할머니를 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치매는 어쩌면 다시 아이가 되는 과정이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아이는 아이여서 아이가 되는 과정이 귀엽거나 깨끗하지 않습니다. 때로 미워지기도 하고 이해가 가지 않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할머니가 아이가 되는 과정과 더불어 아이의 시선에서 할머니를 돌보는 엄마아빠를 보면서 한발짝 더욱 성장해 가는 아이의 이야기를 담담하지만 너무 무겁지 않게 담아내고 있는 책입니다. 

 

아이가 볼때 할머니는 옷을 주워보고 음식을 함부로 밷고 옷에 실례도 하는 철없는 할머니이지만

그런 할머니에게 엄마아빠는 손빨래로 옷을 빨고 밥에 반찬을 소리없이 올려드리리고 실수한것을 묵묵히 치우는 모습을 성심성의를 다합니다.

 

아빠가 할머니를 업고 집으로 돌아오는 그림처럼 글의 마지막 장에서는 아이가 아빠를 업고 소리칩니다.

 

"아빠, 나 또 일센티 컸다"

 

그렇게 아이는 할머니를 통해 아빠와 엄마의 효를 배우고 있습니다. 그렇게 진짜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 초록색 글씨는 본문 내용의 일부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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