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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또 다른 희망을 낳는다

                                                 서진규 / 푸른 숲

 

 

<책소개>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란 책 한권으로 스타덤에 오른 여자, 서진규. 그녀는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워줬다. 그런 그녀가 이번엔 자신과 자신의 딸, 성아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또 다른 희망을 전하고 있다. 성아를 키우면서 겪었던 수많은 시행착오와 보람, 기쁨 등을 진솔하게 풀어씀으로써 자식을 강하게 키우려면 먼저 부모가 강해져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일깨워준다.(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바다개미 후기>

 

아이를 부둥켜안고 우는 것보다 아리를 향한 미안함과 안쓰러움을 가슴에 접고 나의 목표를 쳐다보는게 현명한 선택이였다.

 

  서진규씨가 보여주는 엄마는 우리가 봐오던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 다르기에 낯설수 있다. 그러나 그가 만들어가는 엄마는 개인의 완성으로 자식에게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다른 형식의 엄마이다.

   

가랑이 사이를 지나가는 굴욕을 당하는 한이 있더라도 더 큰 목표를 위해 절대로 필요하다고 판단서면 그렇게 해야 한다. 살다보면 부당한 일이나 모욕, 굴욕을 이겨내는 힘도 필요하다.

   

목표를 위해 나가가는 힘이 대단한 사람임을 알수 있다. 고난과 역경을 목표를  위한 한 단계로 넘길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 고난의 단계가 한 단계면 다행이지만 여러단계라면 주저앉고 싶은 것이 사람인게 사실이다. 이상한게 아니다. 그게 어쩌면 정상이다. 그래서 그 힘을 기르려면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차피 바꿀수 없는 현실은 마음을 달리 먹으면 행복 할 수가 있어

 

  글로 말하는 희망은 쉽다. 그러나 경험으로 말하는 희망은 어렵다. 서진규씨는 자신의 삶으로 아이에게 희망을 가르치는 열렬한 엄마이다.

 

  사람의 생김새도 마찬가지야. 누구나 자기 생각에 잘 생긴곳과 못 생긴 곳이 있거든 어차피 바꿀수 없는 바에야 못 생긴 쪽만 생각해 불안에 빠짖 말고 잘 생긴 쪽을 집중적으로 생각해 만족하면서 사는게 낫지 않니?

 

  외모의 만족이 쉬운 일인가. 고칠 생각이 없다면 나에게 다른 매력을 만들어야 한다. 못생김을 덮을 만한 매력을  키워야 한다.

   

아이가 보는 앞에서 꼭 질문하는 모습을 보여주려 애썼다. 질문거리를 찾으면서 강연을 들으면 훨씬 얻는게 많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성아를 위해서도 그랬다. ‘나는 저 아이 앞에서 반드시 질문을 해야 해.’ 가슴은 큰북을 치는 것처럼 울려대고 , 입술은 타 들어갔지만 나는 마지막 한 방울의 용기까지 짜내가며 손을 들었다.

   

난 질문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안다. 왜냐하면 이 질문이 상황에 맞는지 고민을 거듭하기 때문이다. 그 고민이 없다면 질문은 쉬워진다. 신기한건 이런 고민이 질문에서 끝나지 않고 사람간의 대화에서도 이어진다는 것이다. 여럿이 이야기할때 말하기 앞서 고민하다 말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질문을 고민한다는건  맥락의 이해에 대한 확인보다  소심함이 더 크다. 말하지 않으면 내가 올바르게 이해했는지 잘못 알고 있는건 아닌지 수정할 기회를 잊어버리는 것이다.

   

엄마도 처음엔 너무 떨려서 고개를 제대로 못 돌리고, 목이 말라도 물잔을 들 수가 없어서 못 마셨어. 그런데 자꾸 하다 보니까 점점 용기도 생기고 또 요령도 생기더라고 처음에 못하겠다고 포기했더라면 아마 한번도 못해보고 늙어 죽겠지?

   

소심함을 이겨내고 나를 드러내는 일 . 이 일을 엄마가 직접 보여준다면 딸은 남보다 일찍 자신을 드러내고 자신을 만들어가는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다.

   

멋진반항아는 자기의 뜻이 옳다고 판단되면 그것을 관철시킬 목표를 세운다. 그리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강한 인내로 이루어 나간다. 그때그때의 상활을 잘 파악해서 승산이 없다고 생각되면 어떤 굴욕도 감수한다. 성공적으로 뜻을 이루기 위해 훗날을 기억하며 칼을 갈듯 진정한 실력을 키우는 것이다.

   

목표를 이루는데 가장 중요한건 끈기이다. 끈기라는 말은 쉽지만 살아보면 이 말이 얼마나 어려운 말인지 안다. 사람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흔들리지 않는다는건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흔들리지 않는 것이 타인에게는 변화하지 않는 것 혹은 시대에 뒤떨어진 모습으로 보일수 있기 때문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끈기와 인내는 다양한 측면에서 필요하다.

 

<총론>

자신의 성공이 아이에게 큰 세상을 선물한다고 생각한 어머니. 그리고 그런 어머니를 믿고 따라준 딸. 그들의 모습에서 한 인간과 여성으로 서 엄마와 딸역할의 완성을 보였다. 물론 내가 보지 못한 희생도 있었겠지만 본인을 희생해 딸을 키우는 것을 넘어서 딸과 엄마는 함께 자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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