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게임 :모킹제이 - 2015년 모킹제이의 서막

영화 헝거게임: 모킹제이 2014

<줄거리>

캐피톨 VS 13구역 혁명군
게임은 끝났다! 물러설 수 없는 정면승부가 시작된다!

헝거게임이 끝나고 캣니스의 고향인 12구역이 캐피톨의 폭격으로 파괴되자 그녀는 절망감으로 괴로워한다. 12구역의 생존자들이 13구역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캣니스는 반정부 세력의 중심이 된다. 어떤 공격도, 어떤 감시도 피할 수 있는 전설의 13구역을 다스리는 대통령 코인은 캣니스에게 혁명의 불꽃이자 반군의 상징인 모킹제이가 되어달라고 부탁하고, 모두의 희망이 된 캣니스는 이제 세상을 구할 반격을 시작한다.

 

 

 

<바다개미 후기 >

 

헝거게임의 팬으로써 모킹제이 편에 가지는 기대는 컸다. 구역을 나누어 살아가는 체제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걸 알아버린 캣니스와 그를 돕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스노우에 맞서 싸우는 것이 기대되었기 때문이다. 모킹제이 편이  나뉘어서 제작되었다는 걸 영화를 보고 나와서 알았다. 2014년에 선보인 모킹제이는 스노우가 행하는 악행과 캣니스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저항의 불꽃 만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손에 땀을 쥐는 싸움도 없었고 캣니스 피타 게일 삼자간의 엇갈리는 사랑이야기도 적었다. 모킹제이 1편은 후반의 한방을 터뜨리기 위한 예고편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헝거게임의 팬이라면 모킹제이 일편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1. 13구역의 대통령 코인에 집중해야 한다. 13구역은 스노우의 독재와 악행에 저항하는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녀가 보여주는 통치의 모습도 스노우와 다르지 않다. 같은 옷을 입고 같은 공간에서 같은 시간에 통제된 생활을 안전이라는 이유로 강요한다. 그리고 다른 구역의 사람들은 구하기 보다는 다른구역 사람들에게 혁명이  일어나길 기대한다. 어떻게든 한명이라도 더 살리려는 노력은 없다. 독재자에 맞선다는 이유로 코인조차 독재를 하고 있다. 그리고 캣니스에게 붙여준 동료 역시 게일을 제외하고는 마치 전투를 선동하는 영상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아도 알 수 있다. 

 

2. 코인과 더불어 캣니스 집에 남겨진 하얀 장미도 집중해야 한다. - 모킹제이 1편에서는 캣니스가 혁명의 아이콘이 되는 걸 막기 위해 스노우가 보내는 위협으로  하얀 장미가 등장한다. 그러나 그런 의미와 다르게 폐허가 되지 않은 캣니스 집에 남겨진 장미는 12구역 그리고 13구역 역시 독재자가 나타났음을 나타내는 것일 수도 있다.

 

감독이 모킹제이의 1편을 코인 역시 독재자 였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끝이 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럼 좀 더 폭발력 있는 헝거게임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코인의 이야기를 1편에 싣었어도 2편에서 게일 피타를 둘러싼 이야기를 풀어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아쉽지만 모킹제이의 후편이 기대되는 헝거게임. 모킹제이 1편의 아쉬움을 날리는 모킹제이 2편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