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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거스트: 가족의 초상 (2014)

August: Osage County 
8
감독
존 웰스
출연
메릴 스트립, 줄리아 로버츠, 베네딕트 컴버배치, 이완 맥그리거, 크리스 쿠퍼
정보
드라마 | 미국 | 121 분 | 201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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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거스트 : 가족의 초상> 2014

 

<줄거리>

 

아버지의 장례식에 모인 지랄 맞은 가족들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엄청난 비밀이 폭로된다!

독설가 엄마, 이혼 위기에 놓인 큰 딸, 사촌 오빠와 사랑에 빠진 둘째 딸, 언니의 딸에게 치근덕거리는 중년의 약혼자를 가진 셋째 딸, 그리고 이들 못지 않게 문제가 많은 엄마의 여동생 가족들.
8월의 어느 날, 아버지의 자살로 오세이지 카운티에 모인 가족들은 슬픔도 잠시, 서로를 헐뜯고 상처를 후벼 파며 출생의 비밀까지 들춰내는 막장 같은 상황을 연출하는데..

 

 

 

"가족은 유전자의 우연한 조합의 결과물일 뿐, 우리가 무슨 공통점이 있어요?"

 

오십이 다 되도록 부모곁을 지킨 유일한 딸이 한 말이다. 아버지의 죽음을 흩어져 살아가던 가족들이 시골집으로 모이게 된다.  떨어져 잘 살고 있을거라며 믿었던 가족들은 저마다의 문제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 첫째 딸은 남편과 별거중이고, 둘째 딸은 사촌과 금지된 사랑에 빠졌고, 셋째 딸은 열살 많은 남자와 약혼했는데 그 남자는 처형의 딸까지 건드리는 바람둥이다. 

 

<어거스트: 가족의 초상>  가족이라는 틀만 있을 뿐 저마다의 인생을 살기에도 버거운 인생사를 그대로 들어낸다. 그 중심에 있는 신경과민과 약중독에 시달리는 엄마가 있다. 그녀가 삶을 망가진 이유에는 남편과 동생과의 외도가 있었고 그 외도를 눈 감고 살아가면서 생겨난 상처가 그녀의 인생을 좀 먹게 해버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약혼자가 조카을 딸까지 희롱하는 상황에서도 사랑을 끈을 놓지 못하고 고민하는 모습에서 인간이 명확한 답을 내리기전에  얼마나 많은 생각을 오가야 하는 나약한 인간임을 보여준다. 그리고 첫째딸이 엄마를 책임지지 못하고 결국에 떠나버리는 모습을 통해 가족이라는 의미보다는 자신의 삶 자체에  무거운 책임을 느끼는 우리네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영화에서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가족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는 인디언의 시선으로 말하고자 했던 바가 명확하지 못하다. 깊게 보면 백인들이 행한 인디언의 학살과 학살로 얻은 풍요속에서 보이는 백인들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것은 추측일 뿐 <가족의 초상>으로 말하기엔  부족하다.

 

가족보다 나의 안식처를 만들기에 어려운 이기적인 인간의 모습을 말하다. 

<어거스트 : 가족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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