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 흰쥐 이야기 - 전래동화를 그림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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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쥐 이야기

저자

장철문 지음

출판사

비룡소 | 2006-05-30 출간

카테고리

유아

책소개

사람의 혼을 흰 쥐에 빗대어 풀어낸 지혜와 재미가 듬뿍 담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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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쥐 이야기

장철문 글, 윤미숙 그림 / 비룡소

 

<줄거리>

 

어라! 할아버지 콧구멍에서 조그만 생쥐가 들락날락하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어느 날, 잠든 할아버지 옆에서 할머니는 바느질을 하고 있다. 그러다가 갑자기 할아버지 콧구멍에서 흰 쥐 한 마리가 불쑥 밖으로 볼볼 기어 나온다. 궁금하기도 하고 놀란 할머니는 흰 쥐를 함부로 대하지 않고 주의 깊게 살피더니 뒤를 쫓아가기 시작한다. 쥐가 가는 길에 장애물이 나타나면 할머니는 보다가 슬쩍 도와준다. 쥐는 어느 동굴 속으로 들어가 나오질 않고 기다리다 할머니는 집으로 돌아온다. 낮잠에서 깬 할아버지가 한 꿈 이야기는 할머니가 흰 쥐와 겪은 것과 동일하다. 할머니는 할아버지와 함께 흰 쥐가 들어가 버린 동굴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황금을 발견한다. 그 후로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산다.

 

 

 

 

비룡소에서 나온 전래동화시리즈의 하나로  구전동화 혼쥐이야기를 각색한 작품입니다.  권선징악이나 사필귀정의 내용이 아니라 잠자리에 누워서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말해주었던 전래동화의 이야기중 하나입니다. 이 책의 장점은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로  호로록, 들락달락, 쪼르르, 불불불  같은 의성어, 의태어가 말에 재미를 더해  아이에게 읽어주면  집중력을 키울 수 있는 책이라는 점입니다. 둘째로는  옛이야기를 그림책에 담음으로써 입으로 전해지는 방법을 넘어 그림을 통해 함께 토론하면서 궁금증을 만들어 낼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아이들의 흰쥐를 혼이라고 접근한다면 어려운 책입니다. 또한  교훈을 찾으려고 하면 어려운 책이기도 합니다. 아이와 함께 쥐를 도와주는 할머니의 모습을 이야기 하고 이야기 후반에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꿈에서 나온 그 곳에 가서 황금을 찾는 내용을 함께  평화로운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는 건 어떨까 생각합니다.  교훈적인 그림책만 볼 것이 아니라 우리의 구전동화를 그림책으로 접해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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