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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가 한 마리 있었어요

저자
정유정 지음
출판사
보림 | 2001-02-15 출간
카테고리
아동
책소개
제1회 보림 창작 그림책 공모전에 가작으로 입상한 작품. 동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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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가 한 마리 있었어요

 

정유정 지음 / 보림

 

<오리가 한 마리 있었어요>는  평범한 오리 한 마리가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려고 안락한 우리를 떠나 낯선 세상을 떠돌다가 호수에 다다르기까지의 여정을 다룬 그림책입니다. 이 그림책은 "오리가 한 마리 있었어요 물론 여러 오리 가운데 한 마리였지요."라는 똑같은 두개의 문장으로 시작되고 끝납니다.  특정 한마리의 오리를 지정하여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오리 가운데 한마리 오리로 그리고 있습니다.

 

 

오리친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오리는 호수를 찾아 떠납니다. 어디까지 가야 하는지 호수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지만 오리는 혼자 호수를 찾아 떠났습니다. 밭고랑을 지나가면서 염소와 거위를 만나지만 그들도 호수를 알지 못합니다. 그러다 호수와 닮은 논에 있는 오리를 만납니다. 오리는 이곳이 호수라고 하지만 아무리 들어가려고 입구를 찾아도 찾을수 없습니다. 지나가던 백로가 그곳은 호수가 아니라 논이라고 말해줍니다. 호수는 날아가야 갈수 있다는 말도 전해줍니다. 논에서 우연히 개를 만나면서 오리는 산꼭대기까지 도망가게 되고 절체절명의 순간 날아서 호수에 도착하게 됩니다.

 

 

우리속에 보이지 않던 한마리의 오리는 우리를 나와 호수를 찾아가면서 자신의 색을 보입니다. 그리고 호수에 가서 또다른 친구를 만나면서 그들 속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작가는 평범해 보이는 삶 하나하나가 모두 부단한 결단과 선택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오리를 통해 나타냅니다.  겉으로는 그게 다를 것 없어 보여도, 스스로 무언가를 시도하고 노력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는 메시지를 작가는 어린이들에게 담담하고 소박한 목소리로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의 첫장에는  호수를 찾아오는 오리떼의 모습 대조적으로  마지막 장에는 호수를 떠나는 오리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오리는 원래 인간이 사육하기 전에는 약간의 거리를 날아다녔다고 합니다. 인간의 목적에 의해 사육되다 보니 그들의 습성을 잃고 하나의 가축으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그들의 본성이기도 한 야생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자신의 삶을 개척해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림책의 기능중에 그림과 책의 기능이 있는데 이 책은 글로 전하는 내용보다는 그림 그림으로 이야기를 하는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오리의 여정속에서 만나는 염소나 거위 그리고 다른 오리의 모습을 통해 안주하는 삶의 모습을 여과없이 그려내고 있다는 점에서 아이과 함께 이야기 할 소재를 제공합니다. 스스로 개척하는 모습 즉 꿈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면 <오리가 한마리 있었어요>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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