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치모치 나무
사이토 류스케 지음 / 주니어랜덤
<줄거리>
할아버지가 따라가 주지 않으면 오줌도 혼자 누지 못하는 마메타라는 겁 많은 아이가 있었어요. 마메타가 밤에 무서워하는 것은 오두막 바로 앞에 있는 모치모치 나무 때문이었어요. 낮에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밤에 보면 귀신이 손을 뻗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에요.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는 모치모치 나무에 불켜는 밤에 대해 이야기를 해줍니다. 동짓날 스무날 축시에 나무에 불이 켜지는 데 그 불빛을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봤으며 용기있는 한 아이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보고 싶지만 나무가 무섭기만 한 마메타는 일찌감치 포기하고 잠을 잡니다. 그날 밤 아파서 신음소리를 내는 할아버지를 위해 마메타는 무서움도 잊은 채 의사 선생님을 부르러 달려나갑니다. 그리고 돌아오던 길에 모치모치 나무에 불 켜진 걸 언 보지만 의사선생님을 돕느냐 자세히 보지 못합니다. 다음날 할아버지는 불켜진 나무를 본 마메타에게 용기있는 행동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자기를 겁쟁이라고는 생각지 마라. 사람은 고운 마음씨만 있으면 해야만 하는 일은 꼭 해내는 법이지. 그걸 보고 다들 놀라는 거야"
그래도 마메타는 할아버지가 기운을 차리자 "할아부지- "하고 쉬 한다면서 할아버지를 깨웠다고 합니다.
이 책이 좋은 이유 첫번째는 나무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어둠속에 비친 나무의 모습이 무섭다고 봅니다. 그 나무의 모습을 판화를 통해 복잡하지 않고 간결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마메타가 두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어릴적 누구나 어둠에 대한 공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공포를 나무를 통해 나타내고 오줌을 통해 극대화 합니다. 그리고 아픈 할아버지를 구하려는 아이의 모습을 통해 용기를 이야기 합니다. 마지막으로 용기내면 보이는 세상에 대한 모습을 달빛에 빛나는 나무의 모습으로 보여줍니다. 탄탄한 구조로 이루어져 용기에 대해 예쁜 이야기가 탄생되었습니다.
세번째는 달빛에 비친 나무를 불이 켜진 나무로 표현함으로 써 아이들의 용기를 예쁜 모습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색채로 어두운 색채에서 불이 켜진 밝은 색으로 바뀌면서 용기를 내려는 어린이들에게 더욱 힘을 실어줍니다.
네번째 어린아이의 읽어주는 동화책이 아닌 그림자극의 좋은 재료가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판화의 형태가 어찌보면 그림자극에 가장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림자극을 할 그림책을 찾고 있다면 그림이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또한 판화그림으로 응용할 가치가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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