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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고침 - 열 번째 인터뷰 특강 / 한겨레

은수미,정재승,표창원,홍세화,박래군,윤여준

 

<목차>

머리말 _새로고침, 지금 우리 앞에 놓인 화두 (최우성 [한겨레21] 편집장)

제1강 시시포스의 신화를 바꿔라 _은수미
- 경쟁의 굴레 벗어나기

제2강 뇌도 리셋이 되나요? _정재승
- 우리가 결심과 후회를 반복하는 이유

제3강 사직서가 선물한 행복 _표창원
- 자유인으로서의 새 출발

제4강 긴장을 유지하라, 끊임없이 _홍세화
- 내 삶의 변곡점들

제5강 여기, 사람이 있습니다 _박래군
- 다시 인권으로

제6강 정치, 바꿀 수 있을까? _윤여준
- 우리 정치를 떠받치고 있는 기둥들

 

<총론>

이 책은 한겨레 신문사가 '새로고침'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인터뷰를 모아놓은 책이다. 각 명사들이 자신의 시선에서 새로고침을 말한다. 저마다의 영역이 다른 만큼 그들의 새로고침에 대한 고민과 접근은 새롭고 날카롭다.  그 중에서 난 은수미 국회의원의 노동에 대한 접근과 각자의 역할 강조가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정재승 교수의 과학을 통한 사회현상 분석은 재밌기도 하고 과학적이기도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윤여준 이사장의 정치이야기도 정치에 있어 모호한 영역을 집어주어서 시원했다. 내가 인터뷰 집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 사람의 말에 그 삶의 생각과 삶이 담겨 보이기 때문이다.

 

<본문>

 

-은수미

*한국의 중산층이 말하는 것

요즘 인터넷에서 떠돌아다니는 국가별 중산층 기준을 혹시 보셨나요? 한국과 미국, 프랑스 세 나라의 중산층 기준입니다. 이 기준을 보면 한국은 다섯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부채 없는 30평 이상의 아파트. 월급여 500만원 이상, 2000cc급 이상 중형차 소유, 예금 1억원이상, 해외여행 1년에 한차례 이상, 한국은 무엇을 가지고 있는냐는 물질적인 수준을 중시하는데. 그 기준에 따르면 국회의원인 저도 중산층이 아니더라고요. 반면, 미국이나 프랑스의 중산층의 기준은 비물질적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은, 사회적 약자를 돕고 부정과 불법에 저항하고 테이블 위에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비평지가 놓여 있을 것. 프랑스는 외국어를 하나 정도 할 수 있어야 하고 직접 즐기는 스포츠가 있어야 하고 다룰줄 아는 악기가 있고 다른 사람과 다른 맛을 내는 자신만의 특별한 요리가 있고 사회적인 공분에 의연히 참여하는 것이 중요해요.

 

바다개미 첨삭>우리나라에서는 의식에 대한 논의는 아직 갈길이 멀다. 돈이 안정되어야 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리니 사회도 자본주의 속에 먹혀 버린 느낌이 든다. 위에서 말한 우리나라 중산층이라고 하더라도 실직하거나 퇴직했을때 또는 가족이 아플때 등 무너질 변수가 너무나 많은 한국사회에서는 중산층이라는 오만을 버려야 한다. 차라리 위의 말처럼 의연히 사회에 참여해서 내가 아닌 타인에 의해 나의 삶이 결정 짓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노동자와 노예의 차이

노동능력은 사야하고 노예처럼 인격까지 사고파는 것은 안되고 해서 만들어진게 노동법이에요......이사람의 노동늘력을 사용하지만 이 사람의 인격 전체에 대해서는 지배하지 않겠다는 것이 노동법입니다. 그러니까 노동법은 있지도 않은 허구에 기초한 게 맞미나, 노동법이 없다면 인간은 노예가 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노동법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바다개미 첨삭> 노동법은 토대는 인간 존중이다. 우리는 자신의 노동자라는 현실을 직시하기 보다는 자본가가 될수 있는 잠재력인 능력자라는 착각아닌 착각을 한다. 노동자가 노동법을 알지 못하고 지킬수 없다면 자본주의가 가진 양극화라는 덫이 노동자를 노예로 만드어 버릴 것같은 무서움이 든다 .

 

......다만 내가 무엇을 선택했는가를 믿고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걸 아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순간, 그중 누군가 혹은 어떤 무리가 그 룰을 깰겁니다.

 

- 정재승

'새로고침'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이야. '새로고침'을 하려면 여러분의 습관을 바꿔야 하고, 습관을 바꾸는 데는 굉장히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습관을 얻기 위해 탐색해야 하고, 그것이 습관으로 자리 잡게 하기 위해서 반복적 수행을 해야 합니다. 쉬운 일이 아니죠. 그래서 여러분의 새해 결심은 번번이 실패 할 수밖에 없고, 여러분의 삶은 어제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고, 사실은 작년 이맘때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겁니다. 근데 왜 우리는 그렇게 행동 하도록 만들어졌느냐. 그렇게 사는 것이 우리 삶을 예측 가능하게 해주고, 안전하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바다개미 첨삭>우리인생의 새로고침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 정재승 교수는 토닥이며 이야기한다.  인생이 새로고침이 어려운 건 당신 뿐만 아니라 모두가 느끼는 거지만 노력하지 않으면 새로움을 만날수 없다고 그게 과학적인 접근이며 우리가 받은 답안지라고 말한다.

 

 

-윤여준

경제민주화라는 것도 저는 그런 관점에서 봅니다. 경제 민주화라는게 사람마다 내용이 다르고 정당마다 내용이 다른데 경제적으로 전문성이 없으면 판단하기 쉽지 않습니다......저는 이것을 국가의 공공성이라는 관점에서 보자는 거죠. 그러면 이해가 쉬워집니다. 국가라는 것은 공공성 때문에 만든 것이고 유지하는 것인데 국가가 소수기업의 이익에 봉사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죠. 그걸 하지 못하게 하려고 헌법 제119조 2항에 명시하고 있죠. '국ㄱ가는 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과 적정한 소득의 분배를 유지하고, 시장의 지배과 경제력의 남용을 방지하며, 경제주체 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위하여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이걸 국가가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그걸 하라고 공정거래법도 만들고, 공정거래위원회라는 국가기구까지 있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국가가가 감시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떄문에 양극화가 심해지고 빈부격차가 벌어져서 사회갈등이 증폭된거죠. 국가라는 공동체를 유지하기가 어려운 지경까지 갔기 때문에 대통령 후보마다 국민 대통합을 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바다개미 첨삭>난 윤여준 이사장님의 경제 민주화에 대한 정의에 공감한다. 지난 대선에서 경제 민주화라는 방법이 달랐지만 사회갈등 해소 , 양극화 해소라는 공통의 키워드가 있었다. 국민의 소망은 경제 민주화를 통한 사회의 통합이였다. 그러나 1년이 흐른 지금 경제 민주화라는 말 보다는 창조경제라는 말에 가려져 있다. 또 먼가를 경제에서 창조하겠다는 건지 성장 위주의 경제정책이 분배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건 근 10년 동안 소시민이 나도 느끼는데 아쉬운 부분이다.

 

굵은 글씨는 본문 내용임을 알려드립니다.

책 이미지와 목차는 교보문고 참고 하였습니다.

글 작성일 . 201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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