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공연 바투
<작품설명>
국악 공연이 최초로 선보이는 코믹 버라이어티 판소리
코믹 버라이어티 판소리는 판소리의 해학적인 요소와 장르융합적인 요소를 극대화시키고자 하는 취지로 시도되었다. 그 첫 번째 시도인 '바투'는 국악공연 사상최초로 코믹 범죄물이라는 장르에 도전한다. 유쾌남 남성 소리꾼 2인방 김봉영과 이상화가 도둑과 형사 역할을 맡아 흥미진진하고 기발한 스토리로 관객을 사로잡을 것이다
남성 소리꾼 2인이 들려주는 유쾌하고 다양한 음악적 시도
남성 소리꾼 2인의 창법 대비와 색소폰, 태평소, 피리, 거문고, 키보드, 퍼커션이라는 이색적인 악기조합을 통해 새로운 음악을 시도한다. 한치의 지루함도 느낄 수 없는 신나고 리듬감 넘치는 음악으로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갈 것이다.
<줄거리>
형사 상범은 제대로 된 현장경험 한번 없는 무능한 형사다. 바쁘고 험한 강력계에서 동료 형사에게 커피 타주기와 인터넷 숨은 그림 찾기가 상범의 하루 일과! 어느날 강력계 에이스 형사 B가 감기로 자리를 비우게 되어, 신나라 은행에서 벌어진 인질극에 출동 명령을 받는다. 마지못해 출동한 상범은 엉뚱한 말주변으로 인질범을 설득하여 사건을 해결하고 전국 방송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다.
한편, 대한민국 미해결 도난사건의 중심, 도둑 기찬은 타고난 미모와 대담한 행적으로 사람들의 억울한 사연을 해결해 주며 온 국민의 사랑의 받고 있는 희대의 도둑이다. 한 시민의 억울한 사연을 접한 기찬은 삼송 그룹의 <눈물 나는 천국>이라는 그림을 훔치기로 마음먹고 단계별로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신나라 은행 인질극 사건 해결로 국가 훈장까지 받게 된 상범에게 희대의 도둑 기찬을 잡으라는 지령이 떨어지고, 마침내 신출귀몰한 도둑 기찬과 무능한 형사 상범이 만나게 되는데...
<바다개미 후기>
바투는 국악공연 최초로 추리심리극을 접목한 작품이다.
처음에 극에 들어가기 앞서 무대에는 건반 색스폰 거문고 피리 타악의 연주자가 연주를 준비한다.
그리고 그들에 소리에 맞서 판소리에서 힙합노래를 넘나들며 바투는 등장한다.
배우들의 연기로 극을 이끌어가는 공연을 기대했다면 실망했겠지만
바투는 관객에게 만담하듯 이끌어가는 힘이 있다.
그리고 판소리로 말하다 보니 말소리의 힘이 더욱 느껴진다.
이상화는 형사 상범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일하지 않고 숨은그림찾기를 일삼는 형사
그에게 사건 현장을 피하고 싶은 곳이다.
그가 전하는 은행폭파범 부엉이의 이야기
한평생 돈걱정하며 살아가고 비정규직으로 살아가며 정규직을 꿈꾸지만
보이지 않는 미래에 은행을 폭파하겠다는 부엉이
그의 범죄를 막은건 상범의 이야기도 아니고
당장 해결해야 할 생리적 욕구 뿐이였다.
이처럼 바투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담아 이야기 하기도 한다.
그리고 중간중간 이상화님이 보여주는 유머는 허리가 부러지게 웃긴다.
김봉영은 도둑기찬의 이야기를 한다.
대도기찬은 없는 사람을 도와주는 신출귀몰한 도둑
그가 한시민의 억울한 사연을 접하고 상송그룹의 <눈물나는 천국>그림을 훔치기로 한다.
이렇게 두 이야기는 따로 흐르다가 하나도 합쳐져 삼송그룹안에서 진행된다.
쫓고 쫓기는 소리에서 전해주는 웃음은 판소리를 넘어 우리 소리의 변화물쌍한 힘을 보여준다.
그리고 마지막 결말은 관객들의 몫이 되어 공연은 끝이 난다.
다소 역동적인 움직임을 원하는 관객이라면 지루한 공연이 되었겠지만
읖조리듯 이야기하는 공연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재미난 공연이였다.
그리고 남산국악당에서 이루어지는 공연이였던 만큼 그 안에 풍취와도 맞아 떨어지는 공연이였다.
제 글에 공감하신다면 엄지손가락을 눌러주세요
저의 새로운 글을 보고 싶으시면 구독을 눌러주세요.
'개미 공연영화를 말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로봇- 줄거리도 효과도 아쉽고 지나치게 긴 영화 (0) | 2013.12.10 |
---|---|
연극-권력유감- 권력자 ! 당신의 모습을 되돌아 볼때입니다. (0) | 2013.12.10 |
연극 -배고파6- 나이트 클럽에서 잔잔한 감동을 주다. (0) | 2013.12.10 |
연극 -인물실록 봉달수- 서로에게 빠져들어 자신을 발견하다. (0) | 2013.12.10 |
연극-병자삼인- 병자삼인으로 말하는 여자의 권리 (0) | 2013.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