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의 염증에는 배꿀즙이 좋습니다.
연육제로 알려진 배는 고기만 연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목을 답답하게 하는 가래도 잘 삭여줍니다. 해열 작용이 있어 열을 내려주기 때문에 열 많은 감기에 좋고 목이나 폐의 염증도 가라앉힙니다. 감기나 편도선염으로 목으로 아프거나 가래가 끓을 때 꿀을 넣어 찐 배즙을 마시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배를 파내고 찌는 과정이 번거롭다면 그냥 즙을 내세요.
배 1개를 곱게 갈아 즙을 낸 다음 꿀을 섞어 마시면 됩니다. 생강즙을 조금 넣으면 더 좋고요.
배는 차가운 성질을 가진 과일이므로 설사를 하는 사람이나 냉증이 있는 분들은 조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가래가 끓어 숨쉬기 괴로우면 살구씨기름을 드세요.
살구씨는 미용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가래를 삭이는 데도 아주 좋은 효과를 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기침이 북받쳐 호흡 곤란을 일으키게 될 때, 숨 가쁘고 가래가 끓을 때 살구씨가 진해, 거담 작용을 한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냥 먹기는 힘이 드니까 기름을 내어 먹으면 좋습니다. 한 번에 티스푼 하나의 양으로 하루에 세 번 먹으면 됩니다. 가래가 많이 끓고 목이 자주 아프신 분들은 아프지 않을 때라도 꾸준히 살구를 즐겨 드시면 좋습니다.
* 끈적한 가래로 기침이 날 때 꿀껍질차가 좋습니다.
감기에 걸렸는데 끈적끈적한 가래가 끓어 목에 딱 달라붙은 상태로 나오지도 않고, 답답하게 느껴져 자꾸 기침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침을 해도 시원하게 나오지 않고 괴로울 때는 귤껍질차를 이용해 보십시오.
귤껍질은 진피라고 하여 한방에서나 민간요법에서 즐겨 사용하는 약재입니다. 비타민 C도 과육 부분보다 훨씬 많고요. 정유 성분이 들어 있어 향기도 좋은데 따로 구입하실 것 없이 집에서 귤 먹기 전에 겉을 깨끗이 씻은 다음 벗겨서 그늘에 잘 말렸다가 사용하시면 됩니다. 농약이나 오래 보존하기 위한 광택제가 묻어 있으니 그냥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말린 귤껍질 10g에 물 3컵을 붓고 그 양이 반이 될 때까지 달인 다음 하루 세 차례에 걸쳐 나눠 마시면 됩니다. 바싹 발려 곱게 가루 낸 다음 12g씩 식전에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도라지 무침은 가래와 기침을 내려 줍니다.
생채, 무침으로 즐겨 드시는 도라지는 가래를 삭이는데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사포닌이 주성분인 도라지는 기침을 멈추게 하고 가래를 삭여 주지요.
말린 도라지를 이용하셔도 되고요. 생뿌리를 쌀뜨물에 담가 두었다가 먹는데 차로 끓여 마셔도 된답니다.
율무나 생강 말린 것과 함께 차로 끓여 마시면 인후통, 편도염에도 참 좋습니다.
생채나 숙채로 반찬을 만들어 꾸준히 드셔도 좋습니다.
출처 : 책 <약이 되고 궁합 맞는 음식 동의보감> 저자 신재용 /학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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