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에게 친구가 생겼어요
발레리 기두 글 /, 실버 세르프리 그림/ 하소희 옮김/ 두레 아이들
모든 동물들이 두려워하는 악어에게도 친구가 있을까요?
노루를 잡아먹으려 호시탐탐 노리고 있던 그때 , 늙은 악어 그라코 머리위에 작은새가 앉습니다. 그바람에 노루를 놓치고 맙니다. 작은 새에게 화를 나기도 했지만 작은새에게 등을 잠깐 빌려주고 이빨에 낀 음식 찌꺼기를 청소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작은 새에 호의에 어리둥절한 그라코가 말합니다.
"도대체 내가 왜 이러는 거지? 원래 나는 아무도 필요 없는데 ! 배고프면 노루든 누구든 실컷 잡아 먹으면 되고...심심할때면..심심할때..."
이번에는 붉은 원숭이가 다가옵니다. 붉은 원숭이과 코코넛 놀이를 하면서 친구가 됩니다. 그렇게 마음의 문을 연 그라코는 강 건너 풀을 먹고 싶어하는 거북이와 원숭이를 등에 태워줍니다. 거북이, 원숭이, 작은새를 등에 태운 그라코에게 지나가던 펠리컨 한마리가 인사를 건넸어요.
"안녕 ! 그라코. 아주 멋진 부대를 만들었네요. 당신은 정말 우리의 위대한 악어예요."
강을 건너 동물들을 내려주고는 아침에 만났던 노루를 다시 만났어요. 다시 눈 앞에 있는 노루를 보자 그라코는 이상하게 떨렸어요. 그리고는 노루와 친구가 되어 강에 얽힌 이야기를 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어요. 그리고 마침내 저녁이 되고 그라코와 노루를 가족들이 있는 품으로 돌아갔어요.
"그런데 그라코는 무엇때문에 이렇게 행복했을까요?"
옮긴이의 말을 읽다 보면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늙은 악어 그라코가 노루를 잡아 먹어야 할 먹잇감으로만 생각하는 건처럼 우리는 다름사람들을 이겨야만 한는 경쟁자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늘어가고 있다. 그리고 그라코가 자기는 아무도 필요 없고 혼자서도 잘 살수 있다고 착각 한것처럼, 우리는 저마다 자기 생각만 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진심으로 공감하고 소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나눔이 없으면 어떠한 감정도 메마르게 되어 어떠한 재물도 결국 가치를 잃게 된다. 성공은 다른 사람들과 나눌떄 비로소 의미를 갖고 기쁨 또한 함꼐 공유할때 오래도록 지속될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손을 내미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받는 기쁨보다 주는 기쁨이라는 크다는 것을 그라코를 통해 조금이나마 알수 있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특히 주인공을 야생동물의 공포의 대상이자 무서운 포식자인 악어로 함으로써 남자아이들이 더욱 흥미를 가지고 읽을수 있는 책이다.
*초록색 글씨는 본문내용의 일부임을 알려드립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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