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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밭과 바다

                      시인 이생진

                      시집 <그리운 섬 우도에 가면> 중에서

 

 

마늘 밭 매는 아주머니

가끔 바다를 보시나요?

 

“보고 말고요 나는 마늘밭보다

바다를 더 많이 보는 걸요

마늘밭 매다 썰물이 되면

바다를 매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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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농사짓는 아주머니는

우리와 바다를 보는 이유가 다릅니다.

우리는 바다를 보며 낭만을 찾지만

아주머니를 바다를 보며 일할 때를 찾습니다.

 

한 사람의 낭만이

한 사람의 고된 삶이 되는 것이 세상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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