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보내준 딸
<줄거리>
여섯 살 아빠, 다섯 살 딸… 우리는 함께 살아야 합니다
초콜릿 공장에서 일하는 ‘크리쉬나’는 지적 장애로 지능이 여섯 살에 머물러 있지만 마음만큼은 한 없이 넓고 따뜻하다. 아이만 남긴 채 아내가 세상을 떠나자 혼자 남은 ‘크리쉬나’는 이웃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하늘이 보내준 선물 같은 딸 ‘닐라’를 애지중지 키운다. ‘크리쉬나’의 무한한 애정과 정성으로 ‘닐라’는 하루가 다르게 사랑스럽고 총명한 아이로 자라나고 부녀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닐라’가 다섯 살이 되던 해, 갑자기 아내의 가족들이 나타나 ‘크리쉬나’의 장애를 문제 삼아 ‘닐라’를 강제로 데려가고 양육권마저 빼앗으려 한다. 하루 아침에 ‘닐라’를 빼앗긴 ‘크리쉬나’는 딸을 되찾기 위해 신출내기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법정에 서게 되는데…
서로가 함께 있을 때 행복한 두 사람, ‘크리쉬나’와 ‘닐라’는 다시 함께 살 수 있을까?
<바다개미 후기>
인도판 '아이엠 샘'이라고 듣고 갔지만 사실 저 아이엠 샘은 못봤습니다.
저에게는 '하늘이 보내준 딸'은 다섯살 지능을 가진 아빠의 딸 찾기 프로젝트였습니다.
공교롭게도 그 주에 인도영화 '로봇'을 보고 약간 실망한지라 기대반 걱정반으로 보았습니다.
크리쉬나는 부인을 잃고 얻은 딸 닐라
처음에는 작고 어린 존재가 어렵기만 합니다. 어떻게 아이를 위한것인지도 모르는 크리쉬나
이웃들의 도움으로 아이를 돌보는 법을 배워갑니다.
그리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아이와 함께 살아갑니다.
닐라 왈 "까마귀는 왜 저렇게 까맣죠?"
크리쉬나 왈 "종일 날아다녀서 햇볕에 탄거야"
닐라 왈 "코끼리는 왜 그렇게 큰데요?"
크리쉬나 왈 "아주 많이 먹어서 그런거야"
닐라가 자라 어느새 학교에 갑니다. 둘의 생활영역에는 학교는 아직 어려운 존재이기도 합니다.
학교에서 만난 장학사 알고 보니 이모입니다.
전 사실 인도영화에서 극적인 상황전개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기준으로 생각해서 그렇게 생각할진 모르지만 불쑥 튀어나온 느낌을 지울수 없습니다.
그렇게 상황을 바뀌고 부자외가는 닐라를 크리쉬나에게서 빼앗아갑니다.
어느 날 갑자기 딸을 잃은 크리쉬나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이해보다는 딸 닐라를 찾아야 한다는 마음뿐입니다.
그리고 시작된 법정 싸움
지적장애가 있기에 양육권 분쟁에서 어려운 크리쉬나 쪽
결국 상대방 변호사의 맘까지 그의 순수성으로 돌리고 맙니다.
닐라를 찾은 크리쉬나
그에게 남는 변호사의 말이 있습니다.
"당신이 대체 딸에게 뭘 해줄수 있죠?"
닐라에 대한 걱정보다는 미래를 내다보는 아버지
결국 아이를 스스로 외가에 맡기고 돌아섭니다.
"하늘이 보내준 딸"은 인도상영당시에는 두시간이 넘는 영화였다고 합니다.
한국에 상영시간과 비슷하게 맞추다 보니 초반에 닐라와 크리쉬나의 소소한 일상이 많이 잘려나간 느낌입니다.
그러나 영화가 주는 감동은 잘려나가지 않았습니다.
전 울었습니다.
제 글에 공감하신다면 엄지손가락을 눌러주세요
저의 새로운 글을 보고 싶으시면 구독을 눌러주세요.
'개미 공연영화를 말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극 -그놈을 잡아라- 지금 니 옆에 있을지 모른다. (0) | 2013.12.10 |
---|---|
영화-배틀쉽- 바다에서 외계와 시원한 전투 한마당 (0) | 2013.12.10 |
영화 -두레소리- 화음으로 배우는 우정과 삶의 풍요로움 (0) | 2013.12.10 |
연극 -카메라를 봐주시겠습니까?-알고 있는것이 공포로 다가올까 (0) | 2013.12.10 |
영화-로봇- 줄거리도 효과도 아쉽고 지나치게 긴 영화 (0) | 2013.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