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개미

멍뭉이

개봉: 2013.03.01
감독 : 김주환
배우: 유연석, 차태현, 정인선,박진주,태원석 등

소개
동생 같은 반려견 '루니'를 위해 정시 퇴근에 진심인 '민수' 결혼을 앞둔 그에게 닥친 집사 인생 초기 로그아웃 위기! 야심차게 오픈한 카페를 말아먹고 인생 자체가 위기인 사촌형 ' 진국'. '민수'의 다급한 SOS에 고심하다 새 집사 면접을 제안하게 되고,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해 제주도로 향하는 두 형제의 여정에 느닷없는 멍뭉이들의 등장이 이어지는데! 뜻밖의 '견'명적인 만남 한께 하면 개신나고! 개따뜻한! 개귀엽 버라이어티!

1. 뜻밖의 여정, 뜻밖의 여행파트너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의 개침알레르기 문제로 루니와 헤어질 위기에 처한 민수는 SNS 본 제주도 그곳을 향해 배를 타고 가는 여행을 시작하게됩니다. 그 길 가운데 친척어르신이 키우던 개와 길에서 버려진 새끼강아지들 그리고 유기견센터에서 안락사 위기에 놓인 개 그리고 숙소에서 학대받던 개까지 함께 여행하는 수는 늘어갑니다. 식구가 늘어난 만큼 추억도 기쁨도 그리고 고생도 배가 됩니다. 그 여정속에서 강아지와 사람들 케미에 미소짓게 됩니다.

2.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다
처음에 알레르기 문제로 루니를 새로운 집사에게 보낼 생각을 한다는 자체가 이해되지 않았지만 그 여정을 통해 우리는 반려의 의미로 개를 키우고 있는가는 생각해보게 됩니다.
키우다 상황이 여의치 않아 버리진 않았는지 그리고 아기를 키우는 집에서 환경에 대한 이해 없이 개를 키우려는 성급한 결정을 내리고 있는 건 아닌지 그리고 내가 키우던 개를 반려의 의미가 아닌 고기용으로 키우고 있진 않은지 우리 주변의 개와 사람의 모습을 통해 삶을 반성하게 합니다

마지막에 여자친구와 엄마와 주인공이 함께 살던 집으로 들어와 다시금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루니에게도 이전과는 환경이 약간은 달라지겠지만 가족의 일원으로 함께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핸드드립 진심인 진국의 카페에서도 이제는 개와 함께 하는 커피집으로 재구성되어 세상에 선보일 생각을 하니 미소지어집니다.

멍뭉이 좋아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