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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기간 : 2023-08-24 (목) ~ 2023-08-27(일)
장소 : 세종 S시어터
연출: 배요섭
궁리원 : 나경민, 박선희, 박주빈, 배소현, 배요섭, 신재환, 이은지, 이주야, 최수진, 최요석, 하지은, 황혜란
*궁리원은 궁리소 묻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예술가들로 리서치, 워크숍, 퍼포머의 일련의 과정과 역할을 함께 하는 창작자이자 연구자이다.


공연 소개

이 공연은 수학과 물리학의 관점으로 인간의 몸과 정신의 관계를 성찰하는 연구작업의 과정에서 발견된 조각들을 엮어서 만들었습니다.
인과적 이야기가 있지도 않고 스펙터클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궁리원들이 지난 이 년 동안 수학과 물리학, 뇌과학 등을 공부하는 경험을 통해 변화된 내적풍경의 일부가 장면에 담겨 있습니다. 호기심, 놀라움, 절망, 허무함의 감정이 곳곳에 배어 있습니다.이 세상을 관찰하고 이해하려는 우리 인간 역시 이 세계의 일부라는 사실, 이 오묘한 얽힘이 이 연구작업의 어려움이라는 것을 고백합니다.

... 이들의 궁리는 '수학하는 몸'이라는 과정에서 '양자역학과 인공지능'의 단계로 이어졌습니다. 이들은 큰 제목 안에서 각자의 주제를 정해서 발전시켰습니다.
그것으로부터 생겨난 질문들을 다른 궁리원들과 나누고, 여러 형태로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생성된 텍스트, 이미지, 개념들을 다듬고 발전시켜 장면들이 만들어졌습니다.
장면들은 보여주기보다는 퍼포머들의 경험 그 자체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바다개미 후기>
사실 전 나경민배우 팬으로서 보고 싶어 보게 된 공연입니다. 이 공연은 큰 맥락 없이 끊어져 있습니다.

궁리원들이 무엇을 보여주고 싶었을까 슈뢰딩거의 고양이에서는 각자의 고양이가 함께 있고 물을 끓이기도 하고 주전자를 이용해 땅으로 붓기도 하고 물을 봉지에 담아 소리를 내기도 하고 한 양자의 모습을 통해 우리를 보여주고 싶었던 것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존재하는데 존재하지 않는다는 인물의 대화와 독백을 통해 끊임없는 자기반성과 자기 존재를 부정하기도 하고 인정하기도 하는 마음을 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후반부에 제기억이 맞다면 박선희 배우의 20분 넘는 독백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지만 우리는 사람으로 존재하기도 하지만 바람으로 존재하기도 하고 꽃으로 존재하기도 하는 게 아닐까 나는 공연을 보는 입장이지만 이 공연을 이루는  작은 퍼포머는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궁리소 묻다 앞으로 활동 또 보러 갈게요.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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