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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영화 <비공식작전> 리뷰와 비공식 작전 실화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1. 영화 정보
개봉: 2023-08-02
감독 : 김성훈
배우: 하정우, 주지훈, 임형국, 김응수, 김종수, 박혁권

영화 내용
어느 날 수화기 너머로 20개월 전 레바논에서 실종된 외교관의 암호메시지가 들려온다. 성공하면 미국 발령이라는 희망찬 포부에 가득 찬 그는 비공식적으로 동료를 구출하는 임무에 자원해 레바논으로 향한다. 공항 도착 직후, 몸값을 노리는 공항 경비대의 총알 세례를 피해, 우연히 한국인 택시기사 '판수(주지훈)'의 차를 타게 된 '민준'. 갱단까지 돈을 노리기고 그를 좇는 지뢰밭 같은 상황 속, 기댈 곳은 유일한 한국인인 '판수'뿐이다. 그런데 돈만 주면 뭐든 하는 수상쩍은 이 인간, 과연 함께 동료를 구할 수 있을까?



2. 하정우와 주지훈의 케미  
우리 엄마가 하정우가 나오는 영화를 보면 매번 하는 말씀이 있다 "쟤는 엄청 고생스럽게 영화 찍네. 고생이다. 고생"
이 영화 또한 하정우의 고생과 주지훈의 고생이 만난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판수가 민준의 돈을 훔치면서부터 폭풍처럼 몰아치는 액션. 이 액션을 단순히 싸우는 걸 넘어서 총이 낭자한 현실에서 목숨을 건 사투가 이뤄진다.

그중 택시 운전으로 도망가는 장면은 압권이다.


3. 비공식 작전 실화 -  도재승 사무관 피납, 몸값

1986년 1월 31일 현지 시간으로 오전 8시 10분에 레바논 베이루트에 한국 공관에서 근무하고 있던 2급 서기관 도재승 서기관이 출근하다가 무장 한 복면괴한 4명에 의해 납치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사건이 벌어지지 마자 당시 주 레바논 대사는 당일 저녁 당시 레바논의 수상 겸 외상이었던 카라미를 예방하여 해당 사건의 해결에 레바논 정부의 도움을 요청한다. 이후 도재승 서기관의 억류상태나 정보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이 8개월 이상의 무의미한 기간이 흘러가게 된다.

이 사건에서 도재승 서기관의 귀국을 가능하게 했던 것은 의외로 민간 기업에서 일을 하던 한국인사업가였다. 당시 이 한국인 사업가의 지인 중 중동문제에 어느 정도 전문성과 영향력을 가지고 있던 미국인이 있었고 그를 통해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게 된다. 그리고 이 미국인은 이후 이 문제의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유럽으로 가게 되고 유럽 내의 인맥을 통해 레바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인물을 찾게 된다.

그를 구하기 위해 지불했던 몸값은 한국이 아닌 타국의 사업가에 의해 절반이 지불되었고 그는 그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 훗날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이 사건 이후 한국정부에 대한 실망과 분노를 느꼈으며 대한민국정부가 돈이라는 이유로 국가를 위해 일해 온 외교관을 희생시킬 수 있다는 태도에 당혹감과 배신감을 느꼈다고 한다. 다만, 자신의 도움으로 도재승 서기관이 다시 본국에 돌아가 한가정의 가장으로 삶을 이어갈 수 있었다는 사실에 위안을 얻었다는 말을 남겼다고 전해진다.



86년 당시 한국정보의 외교력이 얼마나 부재상태였는지 그리고 88 올림픽 같은 국제 행사에 집중하면서 한 개인의 안전문제에 얼마나 소홀하게 접근했는지 또한 국가를 위해 일하는 공무원이 현장에서 피랍되었는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보다는 계산기를 먼저 두드린 듯한 태도에 분노감이 생긴다. 그리고 후반부에 민준이 자신의 자리를 판수에게 양보하고 자신이 위험한 레바논 남는 장면을 통해 민간인 특히 불법이민자가 남아서 자국으로 돌아올 경우의 수 보다 외교관인 자신이 한국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음을 알기에 선택했음을 알 수 있다.  액션영화지만 실화이기에 더욱 놀라온 영화이다.

 

* 영화정보는 네이버 영화정보를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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