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트프로젝트 보라' 현대 무용가 김보라 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1. 김보라 안무가 영화적인 안무, 안무에 대한 이야기
< 기사 발췌 >
(...) 그가 2013년 창단한 '아트 프로젝트 보라'는 동시대의 반영하는 소재를 독창적이고 위트 있는 드라마와 영화적인 안무, 연출로 빚어내 관객의 감성을 지긋이 자극한다.
* 안무작 '혼잣말' ' 꼬리언어학' '소무' 해외무대 초청 러시
"미술, 영화, 음악, 무용의 컬래버레이션을 위해 '아트프로젝트 보라'를 결성했어요. 무용에 토킹 혹은 영화를 결합하는 등의 방식으로 작품을 만들면서 컨템퍼러리(동 시대성)를 지향하고 있죠. ' 노코멘트'가 분기점 역할을 하면서 해외에서 주목받게 된 거 같아요." (......)
"'꼬리언어학'은 고양이과 동물들의 꼬리 언어를 육체언어로 형상화했어요.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동물 5마리의 본능적 움직임에 초점을 맞췄죠. 제가 분한 인간 1명이 동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이 익살스레 펼쳐져요. 동화와 같은 판타지로 비치지만 현실세계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싶었어요."
(......)
현대무용가 신창호가 실재 무용수에게 있었던 일을 담아낸 "This Performance is About Me'에 출연했던 김보라가 자신의 솔로파트를 작품화한게 '혼잣말'이다. 독립 영화 ' 보라, the Dance Alone' 작업을 하면서 안무로 만들어 냈는데 가녀린 몸으로 충격적인 표현을 해내 국내외 무용계의 큰 관심을 샀다. 신창호는 "김보라 안무가는 차분한 모습과 달리 내적으로 도발적인 면이 있다"며 "내면에 가지고 있는 걸 다양한 방법으로 해석해낸다"고 짚었다.
* "순수예술 정신 견지하며 대중과의 접점 찾는데 주력"
(......) "제가 흥미를 느끼거나 재밌어하는 거를 가지고 작품으로 만들곤 해요. 대중의 기호나 메시지에 천착하면 아이디어가 오히려 잘 안 나오더라고요. (웃음) 내 입맛에 맞는 걸 잘 발굴해서 대중에게 소개함으로써 공감을 확산해 가는 게 저한테 맞는 것 같아요."
(......) "대중의 문화적 수준은 분면 높아졌어요. 저희는 순수예술을 하고 있으므로 모든 대중을 안고 갈 순 없어요. 늘어나는 마니아층이 원하는 이야기를 작품화하는데 공을 들이는 게 맞는 거 같아요. 순수예술이 대중에게 다가가는 방법, 접점을 찾기 위해 더 많이 공부하고 노력해야죠."
김보라는 평소 정지된 그림, 사진과 같이 이미지에서 영감을 많이 얻는다. 특별한 오브제를 봤을 때 샘솟는 아이디어가 많다. 이를 토대로 스토리를 꾸며가는 데서 재미와 희열을 느낀다.
기사 전문 : 해외에서 '통'한 몸짓, 현대 무용가 김보라 [인터뷰] / 용원중 기자 / SPORTSQ / 2015-06-14
링크 : https://www.sportsq.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321
해외에서 '통'한 몸짓, 현대무용가 김보라 [인터뷰] - 스포츠Q(큐)
[스포츠Q 글 용원중기자·사진 박미례 객원기자] 김보라(33)는 해외 무용계로부터 연이은 ‘러브콜’을 받고 있는 가장 ‘핫’한 현대무용가다. 그가 2013년 창단한 ‘아트 프로젝트 보라’는 동
www.sportsq.co.kr
참조 : https://www.youtube.com/watch?si=w6fTZiRk_NiacBhB&v=ppzLtrRR53A&feature=youtu.be
2. 김보라 안무가 ' 더 송'
<기사 발췌>
(......)
김보라는 자신이 재창작한 안무 '더 송(The Song)을 선보인다. 무용수로서도 오랜만에 무대에 선다. 안애순이 안무한 '타임스 스퀘어'에 출연한다.
'더 송'은 블루댄스씨어터의 대표 레퍼토리로, 프랑스의 전설적인 여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인생을 그린 무용극이다.
기존 작품이 스토리에 치중했다면, 김보라가 재창작한 '더 송'은 텍스트, 노래 일체를 배제한 채, 움직임의 원형에 집중한 작품이다.
"캐릭터는 이름이 있고, 사회적 위치가 있고, 대사가 있죠. 한마디로 사회적 의미로 포장돼 있어요.
저는 다른 건 다 배제하고 몸으로만 존재하는 어떤 걸 그리고 싶었어요.
춤추는 감정, 몸의 구조, (동작이) 반복되면서 쌓이는 에너지 같은 걸 전달하고 싶었죠."
그의 춤은 괴상하다는 평을 받곤 한다. 확실히 고전적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멀다. 표현할 마땅한 형용사가 없을 정도로 기괴한 신체의 움직임은 호오가 엇갈릴 수 있다.
그러나 삶의 에너지를, 감정의 은밀함을, 언어의 폭력성을, 형식의 새로움을 느끼고 싶다면, 그의 춤은 꽤 근사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저는 기괴함에서 오는 아름다움을 신비함으로 표현하고 싶어요. 기괴함이나 괴이함에도 아름다움이 존재하죠. 그건 전형적인 아름다움과는 다른 낯선 아름다움일 거예요.
기사전문 : "기괴함에서 오는 아름다움을 신비함으로 표현하고 싶다" / 한국경제 / 2020-05-13
링크 : https://www.hankyung.com/life/article/202005131892Y
"기괴함에서 오는 아름다움을 신비함으로 표현하고 싶다"
"기괴함에서 오는 아름다움을 신비함으로 표현하고 싶다", 문화스포츠
www.hankyung.com
3. 안무가 김보라 '유령들'
<기사 발췌>
(.......)
- 모든 이야기엔 씨앗이 있다. 신작 '유령들'은 어디서 출발했나.
"먼저 질문을 했다. ' 무용수를 춤추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 답을 찾다가 몸이 춤을 만나 도취 상태에 빠져드는 현상을 발견했다. 안무가가 금지하고 싶은 돌발 상태다.
- 무용수들을 통제할 수 없기 때문인가.
"안무가는 계획하지 않은 돌발 상황이 늘 두렵다. 그것을 극복하고 싶다. 그래서 '유령'이라고 명명했다. 몸과 춤 사이에 숨어 있는 유령
- 수사학이 아니라 실제로 그런 유령이 존재하나?
"연습할 땐 없다가 무대에 출몰하는 극장의 유령이 있다. 무용수의 춤이 관객과 조명, 사운드와 부딪치기 때문인 것 같다.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이 유령을 불러 낼 수도 있다. 안무가는 그 유령들을 내쫓지 않으면서 더 나은 춤을 뽑아낼 순 없는지 고민한다.
(.....)
- 궁극적으로 무엇을 추구하나
"낯선 아름다움이다. 소름이 끼치는데 혐오스러운 것인지 아름다운 것인지 모호한 장면을 나는 좋아한다. 전형적인 아름다움을 뒤집고 싶다."
- 동물들의 꼬리언어로 현대사회를 풍자한 '꼬리언어학', 물이 찰랑거리는 수중무대에서 펼쳐지는 '소무', 춤보다 이야기가 중심인 ' 100% 나의 구멍'이 대표작으로 꼽힌다.
"나는 예쁘게 보이려고 애쓰지 않고, 음악도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고, 관객에게 설명하려 들지 않는다. 아마도 그것이 공통점이다."
기사전문 : 안무가 김보라 "마지막 옷 벗는 순간, 소름 끼치는 裸身 춤 선보이겠다" / 박돈규 기자 /
조선일보 / 2022-09-06
링크 : 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2/09/06/GSBZGELHEZDJRNQP5F6MQJDTBI/
안무가 김보라 “마지막 옷 벗는 순간, 소름끼치는 裸身 춤 선보이겠다”
안무가 김보라 마지막 옷 벗는 순간, 소름끼치는 裸身 춤 선보이겠다 14일 서울세계무용축제 개막작 유령들 안무가 김보라 인터뷰 전형적 아름다움을 뒤집고 싶다
www.chosun.com
저는 아트프로젝트 보라를 '유령들' '무악'을 접하면서 그룹을 이끌고 있는 김보라 안무가님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자료 찾으면서 가장 좋아하는 인터뷰 영상링크를 참조할 수 있도록 업로드 합니다.
인터뷰 처음에 김보라 안무가님이 말해주는 것처럼 안무자와 무용수가 만나서 창작자가 만나서 함께 창작할 수 있는 공연을 하고 있는 그녀의 시선에 한번씩 감탄하고 응원합니다.
참조: https://www.youtube.com/watch?si=zBT9Yyf6ZQYScOSU&v=w88JSIUq7Og&feature=youtu.be
10월에 '발레메카닉' 공연도 벌써 예매했습니다. 그때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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