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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무액터스 김종도 대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1. 배우들에게 대중이 보지 못했던 모습을 추천, 배우들과의 관계, 배우 영입기준

 

<기사발췌>
(......)
- 배우가 자신의 캐릭터를 잘 모르고 있거나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경우도 많을 텐데
= 내 역할이 스피커다. 프로바이더에게 계속 얘기한다. '이 배우는 이런 캐릭터를 잘해낼 거야. 기대해 봐.' 예전에 윤제균 감독에게 김주혁 배우를 <공조>의 악역으로 추천했다. 그때만 해도 주혁이는 휴 그랜트였다. 그런데 웬 악역? '쟤 안경 뒤의 눈빛이 장난 아니야'하면서 프로바이더를 자주 만나 캐릭터에 대해 계속 설명하다 보면 그들도 고민할 수밖에 없다. 나도 계속 고민한다. 구교환 배우가 멜로를 한다면 어떤 사랑의 모습일까? 슈트를 입은 스마트한 모습은 어떨까?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놓고 상상하는 거지. 너무 재미있다.
(......)
-대표와 배우들과의 끈끈한 관계로도 유명하다. 모든 매니저먼트가 배우를 위하고 아낄 텐데 특히 나무액터스가 사람 중심의 회사, 사람을 키우는 회사로 꼽히는 까닭은 뭘까.
= 내 자산은 사람밖에 없다. 소통이 중요하다. 점점 배우들과 나이 차가 벌어지지만 계속 스킨십하고 다가가는 수밖에 없다. 내 경험을 주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다가 또 발견한다. 30년을 매니저로 일했으니 보이는 게 있잖나, 가끔 내 의견을 강요하기도 한다. 직원들과 부딪힐 때도 있는데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자는 얘기를 할 때다. 내가 농담처럼 하는 말이 있다. 인간은 기계가 아니다. 부품이 깨지면 교환할 수 있는 기계가 아니라는 거지. 사람한테는 시간이 중요해서 선택을 잘못하면 되돌릴 수 없다. 한 사람의 미래를 책임지는 비즈니스라 늘 신중하고 함께 두들겨가며 가려고 한다.
(......)
-좋은 멤버를 영입하는 것도 매니지먼트의 중요한 능력 중 하나다. 어떤 기준으로 새 식구를 들이나
= 매력이 충분한데 어딘가 부족한 점이 눈에 띌 때 끌린다. '뜰 것 같은데 왜 안 뜨지?' 싶은 배우를 보면 우리 배우로 빌드업하고 깊다.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를 보는데 강기영 배우가 눈에 들어 왔다. 주혁이 같은 느낌이 들더라. 지인을 통해 강기영 배우의 계약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아봤다. 전 회사에서 정말 잘한 거다. 신인을 그 반틈 올려놨으니까. 강기영 배우를 데려 올 때 전 대표님한테 고맙고 미안하다고 했다. 그때부터 이 배우로 어떻게 그림을 만들어갈까 고민하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감독을 만났다. 최근에 이태원을 걷다가 강기영 배우의 택시 광고를 보고 사진을 찍었다. 야 드디어 네가...!(좌중 웃음) 이런 맛이다. 매니저 초장기 때 밴을 처음 보는 순간, 나도 저 밴 한번 타봤으면 하고 꿈꿨고, 서울에 처음 올라와 대형 간판을 보면서 우리 배우들 사진 한번 저기 걸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런 바람을 이루어가는 재미로 일한다.

기사 전문 :  [인터뷰] 김종도 나무엑터스 대표, "결국 소통이 중요하다." / 김수영 기자/ 씨네 21 / 2023-02-16
    링크 : http://m.cine21.com/news/view/?mag_id=102029 

 

[인터뷰] 김종도 나무엑터스 대표, “결국 소통이 중요하다”

김종도 대표의 맥북 배경 화면에는 소속 배우 35명의 얼굴이 떠 있다. “잠에서 깨자마자 배우들 얼굴 한번 쭉 보는 게” 30년 넘게 매니지먼트 업계에서 일해온 그의 첫 일과다. 공대를 졸업하고

m.cine21.com


2. 매니저라는 직업의식, 배우의 조건 

<기사발췌>
- 업계 최고참입니다. 매니저란 어떤 직업인가요?
= 한마디로 배우의 페이스메이커입니자. 신인, 중견배우, 톱스타... 각 포지션에 맞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그들이 지지치 않고 끝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페이스를 조절해 주는 게 매니저의 역할이죠. 배우로 태어난 사람은 끝까지 배우로 살아야 해요. 연기 이외에 다른 일을 잘 못합니다. 결국 매니저의 역할이 크죠.
(......)
- 오래 함께한 배우로는 문근영 씨도 있습니다.
= 나무 액터스의 사명을 만들어 준 친구예요. 뿌리 깊은 나무처럼 단단하게 성장하라는 의미인데 아주 마음에 듭니다. 문근영씨는 자존감이 높은 배우예요. 누군가에게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가 주체가 되기를 원하죠. 연기 역시 자신의 만족감을 위해 하는 친구입니다.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일을 쉬기도 했는데 최근 컴백했어요. 한번 톱의 자리에 앉아봤던 배우는 언제고 다시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두고 보세요

- 신세경 씨 역시 원년 멤버입니다.
= 똑똑하고 윤리적인 배우죠. 얼마나 바른 생각을 가진 친구인지 몰라요. 그런 면에서 저와 잘 맞아요. 그리고 크리에이티브한 면모가 있어요. 개인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는 게 혼자 뚝딱뚝딱 찍고 편집해서 올리더군요. 그런 엉뚱한 면이 있습니다. 대중들이 모른 매력이 많아요.
(......)
- <스토브리스>에 출연했던 박은빈 씨 역시 나무엑터스 소속 배우더군요.
= 연기를 잘하는 배우는 언제고 진가가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아역 배우 출신인 박은빈 씨가 꼭 그래요. 뿌리 부터 단단한 배우라 앞으로 더 잘될 겁니다. '날것'의 연기를 잘하는 천우희 씨도 마찬가지고요. 우리 배우지만 참 연기를 잘합니다.
(......)
- 사업가로서 보는 배우의 조건은 다를 것 같습니다.
= 역시 마음입니다. 마음이 전제가 됐다면, 신체적인 조건을 봅니다. 카메라 안에서 자유롭게 연기하려면 신체 밸런스가 중요하니까요. 그다음엔 발성입니다. 소리에 힘이 있어야 해요. 안으로 들어가는 목소리보다 시원하게 내뱉는 목소리요. 그리고 눈빛이요. 저는 순수한 사람을 좋아해요. 독한 사람과 일하고 싶지 않아요. 결국 '마음'이 중요하네요. (웃음)

출처  :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가 말하는 배우의 조건 / 이예지기자 /  우먼센스 2020년 4월 호
     링크  : https://www.womansense.co.kr/woman/article/44738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가 말하는 배우의 조건

흔한 말로 이 바닥엔 의리가 없다고들 한다. 한데 드물게도, 기자들이 꼽는 의리파 매니저가 있다. 바로 연예계 최고참 김종도 대표다.

www.womansense.co.kr


3. 매니지먼트 변천 10년, 운영할때 신경 쓰는 점

 

<기사발췌>
(......)
- 나무 액터스 10주년이다. 10년 전과 지금 달라진 게 뭔가
= " 10년 전만 해도 시스템보다는 한 개인이 주먹구구식으로 해나가는 일이 많았다. 처음엔 나무액터스를 혼자 했다면 지금은 안 된다. 각각의 전문가들이 능력을 발휘하고 시스템화가 돼야 한다. 난 안방 노인네처럼 결정을 하면 되고(웃음).

연예계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콘텐츠가 발달됐고 산업이 폭넓어졌다. 또 한류가 있기 때문에 매니저들이 많이 배워야 할 시기다. 시장이 커진 만큼 유능한 인재들을 보유하고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하다. 배우들은 바뀔 수 있지만 인재는 바뀌면 안 된다. 그들이 더 큰 인물이 되도록 해야 한다. 홍보, 기획은 물론이고 국제법까지도 어느 정도 알아야 하는 시대다.
(......)
-작은 부분에 관심을 갖기가 어려운 일이다.
= "큰 문제가 생긴다면 그런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일일거다. 그건 받아들여야 한다. 난 그저 배우들 생일 때나 배우 부모님 생일 때 꽃을 보내는 정도의 작은 관심을 갖는다. 배우가 박 품 들어갈 때 부모님께 설명해 드리고 배우들이 좀 안 좋아 보이면 얘기를 많이 나눈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그런 거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배우도 사람이고 사람은 감정이 숱하게 변하기 때문에 일 적으로만 다가가면 안 된다"

기사전문  :  [창간 10년] "문근영의 삼촌, 김주혁의 형...매니저 김종도가 좋다" (인터뷰 1) / 정병근 기자 /

                조이뉴스 24 / 2014-11-05
     링크  :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111/0000402199



 

[창간10년]"문근영의 삼촌·김주혁의 형…매니저 김종도가 좋다"(인터뷰①)

<조이뉴스24>[정병근기자] 배우들이 먼저 찾아오고, 한 번 오면 좀처럼 나가질 않는다. 땅속 깊숙하게 뿌리내린 나무의 그늘 아래에서처럼 편안하게 쉴 수 있는 ...

n.news.naver.com

 

 천우희, 신세경, 김주혁, 박은빈 씨의 공통점은 나무 액터스 소속 배우입니다. 좋아하는 배우들이 한 소속사에게 오래 함께 일하는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대표님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매니지먼트를 운영하시는지 엿보고 싶었습니다. 사람이 오래 함께 할 때는 편안함이 그 중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편안함 속에 개인을 존중하며 변화를 꾀하는 대표님이 있기에 배우들의 이력의 풍부함을 물론이고 개성을 찾아가는 거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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