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교환 배우의 인터뷰를 보면서 눈길이 가고 공감이 갔던 언어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1. 끌리는 캐릭터 (전 개인적으로 'D.P 한호열)
Q. 그간 따돌림 당하는 아이, 괴한, 일베청년, 트랜스젠터 등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며 현실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캐릭터를 창조했다는 평을 듣고 있어요. 어떤 캐릭터에 끌리나요
A. 제가 시그니처를 가진 배우라고 생각지는 않아요. 순간순간 연기를 할 때 진심으로 하려고, 잘 전달하려고 노력할 뿐이죠. 그 과정에서 평가가 생긴 듯해요. 전 유머가 있는 인물을 좋아해요. 제인은 위기의 순간이 오더라도 유머를 잃지 않아요.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제가 한 인물들은 유머가 있어요. 인생에서도 유머는 매우 중요하잖아요.
기사 전문 : [인터뷰] 구교환, '시시해지면 끝장인' 배우 겸 감독 / 용원중기자 / 싱글리스트 / 2017-06-01
링크 : http://www.slist.kr/news/articleViewAmp.html?idxno=14717
[인터뷰] 구교환, ‘시시해지면 끝장인’ 배우 겸 감독 |
국내 영화계에도 배우의 감독 겸업이 하나 둘씩 늘어가는 상황에서 구교환(35)은 주목할 만한 단편영화, 장편 독립영화들의 극본·연출을 담당하는가 하면, 개성 짙은 연기로 존재감을 키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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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작품과 캐릭터을 선택하는 기준
" 여러기준이 있는데요. 그냥 계속 똑같은 건 그것 같아요. 잘 모르겠다는 것. 도대체 어떤 인물인지 몰라서 계속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인물, 옆에 앉혀놓고 싶은 인물, 그런 인물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자꾸 인물들이 도망가는데, 계속 알고 싶어지는 호기심이 저의 기준인 것 같아요."
기사 전문 : [인터뷰] 구교환, 배우이자 감독의 욕구는 같다 / 조명현기자 / 디지털 조선 TV / 2021-08-08
링크 : http://www.dizzotv.com/site/data/html_dir/2021/08/08/2021080880001.html
[인터뷰] 구교환, 배우이자 감독의 욕구는 같다
"만족감은 크게 없어요. 저에게는 여전히 쑥스럽고요. 지금 좋은 말씀을 해주신다면, 그건 정말로 진심으로 다음 인물을 연기할 수 있는 힘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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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구교환이 꿈꾸는 미래
"일단 하루하루를 잘 살아갔으면 좋겠어요. 무사하게 촬영이 끝내면 만족해하고, 아쉬우면 또 아쉬운대로 잘 보내면 좋겠어요. 또 좋은 사람이 되고도 싶어요. 촬영 끝나고 돌아와서 편안하게 맥주 한 잔 마시고 자는 삶, 좋아하는 것들을 하다가도 어느 날은 힘들 수도 있겠지만 버틸 수 있는 사람. 그렇게 살다 보면 좋은 인생이 되더라고요. 어려운 꿈일 수도 있지만 해보고 싶어요."
기사전문 : [인터뷰] 구교환의 배우론 / 이다원 기자/ 스포츠경향 / 2020-08-03
링크 : https://m.sports.khan.co.kr/amp/view.html?art_id=202008031659003&sec_id=540401
[인터뷰] 구교환의 배우론
“장르나 상업·독립영화를 가려서 출연한다면 배우로서 좋은 태도는 아닌 것 같아요. 저 역시 좋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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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꿈에 함몰되지 않으려 한다
Q. <플라이 투 더 스카이>라는 상 많이 탄 단편을 보면 "꿈이 바뀌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부끄러운 건 꿈이 없는거고, 더 부끄러운 건 꿈을 핑계로 삶을 망가뜨리는 것이다"라는 육상호 감독님의 글을 인물이 인용한 대사가 있다. 이것은 구교환 개인이 영화에 대해 갖는 태도일 수도 있을까? 영화의 제단에 삶을 바치려고 열심히 하고 있는 건 아니라는
A. 내가 내년에는 다른 무언가를 할 수도 있지 않나. 함몰되지 않으려고 계속 스스로에게 주입식 교육을 하는 것 같다. "이것이 나의 전부는 아니다. 지금 난 너무 영화를 사랑하지만 언제든지 우린 이별할 수 있고 그것에 대해서 상실감을 갖지 말라."라고 계속 나를 훈련시킨다. 그렇지 않으면 너무 불행할 것 같다. 꼭 내가 영화를 공부했고 연기를 공부했다고 이대로 가야만 할까. 내가 공부한 것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인생을 낭비한 걸까. 전혀 아니라고 생각한다.
기사전문: <킹덤:아신전> <모가디슈> 로 장르에 모험에 뛰어든 배우 구교환 / 김혜리기자 / 씨네 21 / 2021-09-21
링크 : https://n.news.naver.com/article/140/0000045268
<킹덤: 아신전> <모가디슈> <D.P.>로 장르의 모험에 뛰어든 배우 구교환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꿈의 제인>을 보다가 구교환을 처음 만났다. 이태원의 트랜스우먼 제인 역을 연기한 그는 하얀 원피스에 카디건을 걸치고 또각또각 어두운 골목길을 걸어 퇴근 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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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에 각인된 건은 '나의 제인'영화에서 제인을 연기한 구교환이였습니다. 구교환 배우를 연기하는 사람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대본도 쓰고 영화감독도 하는 다재다능한 사람이었습니다. 그에 대해 더 알고자 인터뷰기사를 찾아봤는데 캐릭터에서 웃음을 잃지 않고 옆에 앉혀 놓고 싶은 인물을 한다는 이유에서 본인과 닮았기에 그런 캐릭터에 끌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구교환 배우의 행보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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