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내용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2023 10월호 위원칼럼 글을 인용하고 발췌하여 작성된 내용입니다.
저작권은 해당 기관에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주소: 유네스코뉴스 - 유네스코한국위원회 (unesco.or.kr)
------------------------------------------------------
<내용요약>
'우리'가 결정하는 AI시대의 미래- 유네스코뉴스 편집장 김보람
- 인간능력의 한계와 민주주의
시장에서는 개인의 합리적인 계산과 판단이 모인 '보이지 않는 손'이, 정치에서는 시민의 지식과 양심적 판단이 모인 ' 투표'가 그 어떤 체제보다 효과적으로 세상을 앞으로 나아가게 했다....(중략) 21세기 정보사회에서 매 순간 생성되는 데이터의 양은 사람'들'의 두뇌의 합으로 처리하기에 버거운 수준이 된 지 오래다. 인간의 협업은 일정량 이상의 데이터 앞에서 한계를 드러낸 한편, 수많은 연산 유닛을 인공신경망으로 연결해 마치 하나의 두뇌처럼 정보를 처리하게 만든 딥 러닝(Deep Learning) 모델은 오히려 입력되는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성능까지 향상되는 결과를 보여 주었다... 그림에서 보듯 세계 주요 테크기업과 연구소들은 최근 몇 년 사이 데이터 집적도를 엄청난 속도로 끌어올리고 있다.
- 집중화를 우려하는 사람들
2018년 테드 강연을 마친 유발 하라리 교수 역시 이와 비슷한 질문을 받은 바 있다. 정보의 집중이 다시 독재와 파시즘을 불러올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지금 우리 개인정보를 통제하고 있는 건 정부가 아니라 거대 기업들이 아닌가"라는 질문을 받은 하라리교수는 "기업이든 정부든 실제로 정보를 통제하는 그 주체가 사실상의 정부"라면서, "기업이 각 개인을 그 자신보다 더 잘 알게 된다면 적어도 개인의 깊은 내면의 감정과 욕망을 조종할 수 있을 것이고, (따라서 소비자가 자신의 이익에 반하는 기업을 시장에서 외면하는 선택을 통해) 독재에 저항하는 것은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너무나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 대답했다.
유네스코 역시 폭발적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인공지능이 단지 기업과 학계의 자율적인 선택을 통해 민주적이고 포용적인 시대를 만들어 줄 것이라 기대하기에는 그렇지 못했을 경우의 폐해가 너무나 크다고 보고 2021년 인공지능 분야에서 처음으로 합의된 전 지구적 차원 체계인 <인공지능 윤리 권고>를 채택한 바 있다.
- 우리 스스로 결정하는 미래
"정보 기술 혁명으로 민주주의 보다 독재가 더 높은 효율성을 갖게 되리라는 사실이 오늘날 자유 민주주의가 직면한 최대의 위험"이라 말한 유발 하라리는 "정보처리를 분산시키는 것이 정보 처리를 한 곳에 집중시키는 것만큼이나 효율적이라는 걸 믿게 만드는 것이 민주주의를 지킬 최선의 방법"이라고 이야기한다..... 마이클 샌델 교수 역시 우리가 민주시민으로서 신기술과 그것의 사회적 윤리적 함의에 대해 스스로를 교육시켜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이는 어떤 규제가 필요한지를 우리가 결정하기 위해서일 뿐 아니라, 거대 기술기업이나 소셜미디어들이 우리 삶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를 다름아닌 우리가 결정하기 위해서입니다."
<나의 생각>
곧 정보가 경제력이라는 생각은 있었지만 이 전제가 AI에 적용될지는 이 글을 보기 전까지 몰랐습니다.
AI와 민주주의 그리고 독재라는 접근은 정보 집중이 가져올 수 모습이기도 합니다.
AI의 정보 습득력과 활용에 대한 관심도 중요하지만
한곳에 집중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비하는 자세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미 매체로 말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사발췌] 서울시 강동구 : 자치구 최초 생전정리서비스, 웰다잉교육 (259) | 2023.10.27 |
---|---|
[자료 발췌] 고온에서 감자 수확량이 감소하는 원리 규명 (153) | 2023.10.26 |
[자료 발췌] 미세플라스틱, 작을수록 심장에 더 큰 위협된다 (128) | 2023.10.24 |
[웹진 리뷰] '씨앗보전운동' - 유네스코뉴스 2023.10월호 :생물다양성 (107) | 2023.10.23 |
취약계층 동물병원 개원 -성남시립동물병원, 김포반려동물보건소 (4) | 2023.0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