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엄한 죽음 우리는 죽음에 대한 준비를 얼마나 하고 있을까? 간혹 유서에 장례를 부탁한다는 내용과 함께 장례비를 두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그러나 그건 스스로의 삶을 스스로 마감했을 때 가능하며 지병이나 갑자기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는 준비할 여유도 시간도 없습니다. 일본에서는 노인들이 생전정리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는데 우리는 얼마나 대비하고 있을까 그래서 기사를 찾아보다가 서울시 강동구에서 구민들에서 행하는 교육과 서비스 내용에 대한 기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 자치구 웰다잉 교육 실시
< 내용요약>
[서울 강동구, 고령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위한 '웰다잉 교육']
- 연명치료, 임종과정 고통 외 장례관련 자기 결정권 교육
-사전 장례주관 의향서도 받아 "잘 살고, 잘 죽을 준비 할 것"
지자체별로 2010년 전후 무연고 주민의 장례를 치를 수 있는 조례를 만들기 시작했고, 올해 장사법이 개정돼 가족 외 이웃, 지인, 종교단체 등도 장례를 주관할 수 있게 됐지만 존엄한 죽음은 스스로 미리 준비할 때 지켜진다. 연고자가 있어도 시신 인수를 거부하거나 꺼리면 장례가 지연되기 때문이다. (중략)
강동구 관계자는 "관계가 소원했어도 '가족이니까 장례를 치러준다'는 인식이 점점 옅어지고 있다"며 "어렵게 사는 분이 많은 수급자 주민들이 죽음은 힘들지 않게, 존엄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시작한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급자 1인 가구는 취미나 교육의 경험이 적고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는 확률이 높다.
이에 강동구는 지난 5월 부터 천호 2동에서 시범적으로 10세 이상 수급자 주민을 대상으로 사전장례주관의향서를 받고 있다. 위급 상황시 연락할 가족, 지인을 파악하는 한편 대상이 없으면 공영장례를 치른다는 점을 인지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원하는 방식대로 사후 장례를 치를 수 있다는 자기 결정권에 대한 교육이기도 하다.
강동구에 사는 기초생활수급자 1만 8117명 가운에 40.5%(5520명)가 만 65세 이상 1인 가구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무연고 사망자의 공영장례 (74건) 가운데 수급자 비중도 40% 정도였다. 1)
2). 자치구 최초 생전정리서비스
<내용요약>
[서울시 강동구, 자치구 최초 생전정리서비스 ' 독보적 운영']
- 지난 5월 , 전국 최초로 '사전장례주관 의향서 관리 사업'운영
- 웰 다잉 인식 개선 교육 확대
- '찾아가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소' 추진 예정
강동구가 저소득 1인 가구의 무연고 사망에 대비할 수 있도록 사전에 장례를 주관할 사람을 지정하고 사회보장정보시스템에 등록하는 '사전장례주관 의향 관리 사업'을 전국 최초로 운영하여, 주민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중략)
이를 통해 사망 및 응급상황 발생 시 사전에 파악된 연고자에 연락하여 장례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연고자가 있어도 시신인수를 거부, 기피하거나 연고자가 장례처리능력이 없음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신속하게 공영장례를 준비할 수 있게 했다.
* 자치구 최초로 생전정리서비스 지원한 강동구
강동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처음으로 '생전정리서비스 지원사업'을 시작한 곳이기도 하다. 작년에는 자치구, 사회복지관, 사회적 기업이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해 기초생활수급자를 위한 유언장 작성, 재산 정리 등을 지원한 바 있다. 또한 무 연고 사망자시 처분이 어려웠던 임차 보증금 등의 잔여재산을 제삼자가 소유하지 못하도록 체계를 마련하고 서울사회복지공인법센터와의 협약으로 전문적인 법률 검토 및 소송 수행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생전정리서비스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사전장례주관 의향서 작성과 함께 웰 다잉 인식개선 교육을 운영하고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대한 정보제공 및 작성 지원을 신규사업으로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저소득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상속재산 처리와 사망자 안 치료 지원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기사원문>
1. "나의 마지막 수업, 존엄한 죽음 배웁니다" 김보미기자 / 경향신문 / 2023-10-24
2. 강동구, 자치구 최초 생전정리서비스 '독보적 운영' / 양대규기자/ 시정일보/ 2023-09-11
해당 기사 내용에 대한 저작권은 원문 미디어에 있음을 밝힙니다.
고령인구가 늘어가는 지금 죽음에 대한 행정서비스가 시작되고 있음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행정업무가 잘 다듬어져 보다 많은 노령 혹은 1인 가족들이 죽음을 준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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