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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2023 10월호.PDF
4.59MB

해당 내용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2023 10월호 위원칼럼 글을 인용하고 발췌하여 작성된 내용입니다. 

저작권은 해당 기관에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주소: 유네스코뉴스 - 유네스코한국위원회 (unesc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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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발췌>

 

씨앗(미래세대)들의 씨앗(Seed) 보전 운동을 제안합니다.  - 이유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사업이사

 

생태계에서도 식물은 지구 전체에 발견되는 살아있는 유기체로서 광합성을 통해 스스로 양분을 만들 수 있는 특별한 존재다. 먹이사슬의 고리를 떠받치며 생명이 계속 자라게 하고, 매년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 내며, 질소고정을 통해 생명체 기본 구성물질인 단백질의 주성분인 질소를 이용하게 해 주고,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하며 더없이 아름다우며 무궁한 존재이기도 하다. 식물이 존재하므로 우리도 존재한다는 말 과장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오늘날 기후위기와 전쟁, 분쟁, 산불 등이 지구 생태계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이 중요한 식물들을 안정한 장소로 옮겨 보전하는 방법을 논의해왔다. 가장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식물종과 유전적 다양성을 보전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씨앗(종자) 보전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전 세계 식물의 90% 정도는 종자 형태로 장기 저장이 가능하다. 그래서 유럽을 중심으로 주요 농작물과 이들을 계속 개량할 수 있는 유전 정보를 가진 야생식물, 즉 CWR(Crop Wild Relatives)를 모아 보전하는 '글로벌 CWR 프로젝트'가 실행됐다. 북극 아래 얼음처럼 차가운 땅인 노르웨이의 스발바르(Svalbard) 땅 속에, 어떠한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게 종자를 보전할 수 있는 중복저장장소인 스발바르 글로벌 시드볼트(SGSV)가 만들어졌다. 이어서 지구 반대편에 농작물 외의 지구상의 야생식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종자중복보전시설이 마련됐다. 두 번째 글로벌 시드볼트이자 최초, 최대, 유일의 야생종자 중복보전시설은 대한민국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들어섰다. 2017년 문을 연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에는 이미 여러 나라의 수십 개 연구기관에서 야생종자를 기탁했고, 이들 종자는 기탁자 이외에는 열 수 없는 블랙박스에 담겨 영하 20도 이하의 온도에서 땅속 깊이 안전하게 국가보안시설로서 지켜지고 있다. 예측할 수 없는 지구촌을 위한, 대한민국의 호혜적이고 자랑스러운 가치를 담은 시설이다. 

 

 

<나의 생각>

종자보전은 생물종 보전운동이고 환경보존이기도 합니다. 국가적으로 국립수목원에 종자 저장소가 있다는 희소식을 듣게 되어 기쁩니다. 우리가 지구가 멸망하는 영화를 보면 씨앗이 희망이 되고 전쟁 이후에 기근에 시달릴 때도 종자는 국가주권이자 지구 주권입니다. 토종종자보전도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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