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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배유나는 어렸을 때부터 '배구 천재'로 불렸다. 고교 졸업반 때 이미 국가대표 선수였다.  득점, 블로킹, 서브까지 많은 기록 리스트에서 배유나의 이름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만큼 꾸준히 좋은 기력을 보여 왔다는 징표다. 배유나는 부상이 있었던 2019-2020 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20경기 이상씩 출전하고 있다. 배구를 잘하고 꾸준한 기량을 보여준 대표적인 선수이다. 데뷔 이후부터 항상 팀의 중심으로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로 만 33살이지만 기량은 떨어지지 않았다. 되려 더 좋아졌다. 그야말로 타고난 배구 선수 '배천'이다. 1)

 


1. 어린 시절부터 고등학교
워낙 성격도 활발한 편이었고 당시에도 뛰어노는 걸 좋아했기 때문에 부모님은 운동을 시키고 싶어 하셨던 것 같다.고등학교 때 국가대표 차출된 경험에 대해서는 국가 대표에 뽑혔다고 해서 떨리거나 내가 대단하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고 그냥 뽑혔으니까 간다, 가서 열심히 배구하면서 배운다는 생각이었고 많은 생각보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임했다고 선수 본인은 말했다. 1)

2. 올 플레이어
2007-2008 아웃사이더 히터, 미들블로커, 아포짓 스파이커를 모두 소화한 경험에 대해 신입생이었기에 그냥 시키면 시키는 대로 들어가라는 곳에 들어가서 했다고 한다. 하지만 코트 안에 들어가는 것 자체로 행복했다고 한다 1)

3. 블로킹 역대 통산 6위(12월 12일 기준 773개)
미들 블로커 치고는 신장이 작으나 그런 걸 극복하려고 나만의 노하우도 만들어 보고 나만의 타이밍도 만들어 보면서 노력했는데 그게 꾸준히 잘 나와서 만든 결과라고 말했다. 1)

4. (정) 대영 선수와 (임) 명옥 선수
대영언니는 같은 포지션에서 함께 경기하고 있는데 언니가 지금까지 할 수 있는 이유는 워낙 관리를 잘하고 언니는 먹는 거, 운동하는 거에 있어서 남들보다 더 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리고 명옥언니는 노력도 정말 많이 하지만 타고난 부분은 누구도 따라갈 수 없겠구나 싶고 정말 리시브 천재라는 수식어가 붙어야 할 정도로 타고난 게 있다고 느낀다고 인터뷰했다. 1)

 


5. 남편 수영선수 백승호
정신적으로 힘들 때 가장 많은 도움을 주는 건 남편, 사실 배유나선수는 단체 운동이고 남편은  개인 운동이다 보니까 다를 수 있자고 생각하는데 배유나 선수를 너무 잘 이해해주고 잘 도와주는 점이 너무 좋은 점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남편에게 힘들다 하면 '뭐가 힘드냐, 그런 말 하기 전에 훈련이나 더 해다'라고 말한다라고 했는데 듣는 그 순간 섭섭함이 한 번씩 들긴 하지만 시간 지나서 돌아보면 남편말이 맞다고 느낀다고 한다. 그리고 본인은 프로선수이고 내가 몸 관리를 못하면 안 되는 거고, 나약해지지 말자고 되새기게 되는데 물론 그렇다고 채찍만 주는 건 아니라고 말했다. 2)

6. 2023-2024 시즌 한국도로공사
젊은 선수들이 많아진 게 가장 크게 달라졌다. 긍정적인 요소도 있었지만 함께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배유나는 "외국인 선수 두 명까지 어리다. 평균 연령이 낮아지면서 활기찬 모습도 있지만, 경력이 짧은 만큼 기복 있는 모습도 있기 마련이다.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지 더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그래도 밝은 에너지를 보여주기에 이 부분을 잘 활용하면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3)

이번시즌 한국도로공사는 젊어진 선수들과 함께 리빌딩에 나선다. 그만큼 베테랑 배유나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배유나는 리빌딩과 함께 좋은 성적을 내고자 한다. 배유나는 "다들 어려울 거라고 예상한다. 리빌딩도 중요하지만, 성적도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포기할 수 없다"라고 힘줘 말했다. 더불어 "리빌딩 과정에서 성적을 내기 위해 고민을 많이 해야 하지만, 감독님도 옆에서 많이 도와주실 거다. 어린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재밌는 시즌을 보낼 것 같아 기대된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3)

배유나 선수 글을 쓰려고 맘은 먹은 건 그녀의 팬이기도 하고 그녀의 웃음을 좋아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힘들 때도 웃는 게 승자라는 말이 있듯이 그녀는 항상 웃고 사람들과 함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녀의 넓은 맘이 궁금했습니다. 

올해 이제 배구 시작되네요. 부상 없이 활약하는 배유나 선수 응원합니다. 배구장으로 보러 갈게요. 


출처
1) 배구천재 배유나의 달라진 모습 "공격적인 모습 보여드려야죠" / 박혜성기자 / THE SPIKE / 2023-01-06
2) 도로공사가 만들어낸 기적의 중심에 있던 배유나, 그리고 그 뒤에 있었던 조력자 남편 백승호 / 박혜성기자 / THE SPIKE / 2023-06-06
3) "리빌딩과 함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배유나가 기대하는 재밌는 시즌 / 김하림기자 /THE SPIKE / 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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