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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래치C]호랑이 뱃속 잔치 (양장)

저자
신동근 지음
출판사
사계절 | 2007-09-30 출간
카테고리
[스크래치C]호랑이 뱃속 잔치 (양장)
책소개
옛날 강원도 금강산 기슭에 소금장수가 살았습니다. 하루는 산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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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뱃속 잔치

 

신동근 글, 그림 / 사계절

 

지금 아이들은 옛날 이야기를 듣는 것보다는 컴퓨터나 스마트 폰과 같은 영상매체가 더 친근합니다.

그런 친구들에게 어떻게 하면 옛날 이야기와 친해질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고 있다면

웃긴 옛날 이야기 그림책 <호랑이 뱃속 잔치>를 추천합니다.

 

옛이야기 중에는 호랑이에게 먹히는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그러나 호랑이를 뱃속에서 혼내주는 이야기는 드뭅니다. 그중에서도 소를 그리면 소고기, 뱀을 그리면 뱀고기가 되는 이야기는 허무맹랑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아이들 시선에선 너무나 웃긴 이야기 입니다.

 

내용을 살펴보자면 금강산 기슭에 소금장수가 산을 지나다가 밤이 되어 동굴 속으로 들어갑니다.

 

'동굴이 점점 커지더니, 갑자기 앞으로 확 달려들지 뭐야. 어이큐! 무신 동굴이 사람을 집어삼킨대요?"

 

쿵하고 떨어져 살펴보니 호랑이 뱃속 이였습니다. 잠시 후 숯장수가 들어오고 대장장이도 호랑이 뱃속으로 들어옵니다. 그런데 이놈의 호랑이는 사람을 셋이나 잡아 먹고도 불편한 기색없이 충청도 까지 뛰어다닙니다. 뱃속에 있는 세 사람은 살 길을 의논합니다. 의논하던 와중에 배가 고팠던 대장장이가 호랑이를 먹자고 합니다. 호랑이 뱃속에서 호랑이를 잡아 먹자니 사람들의 재치에 웃지 않을수 없습니다.

 

대장장이가 낫으로 고기를 도려내면 소금장수가 간을 하고 숯장수가 숯불을 피워 고기를 구웠습니다.

소고기 모양을 그리면 소고기 맛이 나고  돼지모양을 그리면 돼지고기 맛이 납니다. 그렇게  셋은 먹고, 또 먹다 지쳐서 잠이 듭니다. 갑자기 호랑이 뱃속이 출렁거리더니 호랑이 뱃속이 춤을 춥니다. 뱃속을 도려내고 소금을 뿌리고 불을 피우니 호랑이 뱃속이 단단히 탈이 난 것이지요. 호랑이가 펄쩍펄쩍 뛰다가 그러면서 죽을 똥을 쌌고 그 똥 덕분에  세사람이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탈이 나 쓰러진 호랑이를 잡아다가 마을사람들은 잔치를 벌였습니다.

 

"허참, 별일도 다 있어, 그치"

 

 웃기는 내용 뿐만 아니라 말투 또한 옛이야기를 전하는 만담꾼의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리 기우뚱 저리 기우뚱' '출렁출렁'  상태를 나타내는 단어들이 말의 재미를 더합니다. 마지막으로 각 상인들의 말투가 사투리로 쓰여 있어 말투에 대한 접근또한 가능한 도서입니다.

 

 

*초록색 글씨는 본문내용의 일부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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