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진희 드라마에서 보여준 남자 성장기
'파란만장 미스김 10억 만들기'에서 백수였던 박무열에서 '결혼 못하는 남자' 결혼을 믿지 못하는 남자 조재희를 거쳐 '따뜻한 말 한마디' 감정적 불륜을 저지른 꽃중년 유재학까지 세작품에서 보여준 남자 그리고 '지진희'로 관통하는 남자의 성장을 이야기해보자 한다.
1. 파란만장 미스김 - 먹고 노는 백수 뻔뻔함이 무기였던 남자 박무열
놀고 먹던 백수 찌찔함을 대표하던 남자. 스타일이 생명이라고 하지만 옥탑살던 김현주에 빌붙어 살았던 남자. 여자를 몰랐고 같이 살면서 정으로 사랑을 시작하는 서툰 남자였다. 어딘지 부졷하고 돌봐 주어야 할 것 같은 그러나 가끔들어내는 뻔뻔함으로 등짝을 한 대씩 맞던 그런 남자 그 남자가 지진희가 연기한 박무열 이였다.
2. 결혼 못하는 남자. - 혼자가 편한 남자 조재희
조재희는 타인의 입장을 불허한 자신만의 세상에 사는 남자였다. 일방통행의 대화 방식, 타인을 위한 최소한의 매너도 용납치 않는 그런 무미건조한 남자. 40이 되도록 가슴 떨리는 사랑을 하지 못한 남자. '미스김 10억 만들기'에서 맺은 뻔뻔한 사람관의 관계조차 맞지 않은 남자. 박무열과 비교하자면 스타일은 좋아졌고 경제적 능력까지 갖추었지만 인간관계망을 버린 남자. 유식하지만 유식함이 잘난척으로 들리게 하는 무서운 능력을 가졌던 남자. 그러나 묘하게 옆에서 함께 하고 싶었던 남자가 바로 조재희 였다.
3. 따뜻한 말 한마디 - 일탈을 꿈꾸는 남자 유재학
단란한 가정 그리고 성공한 기업인
그러나 교과서 같은 결혼에서 일탈을 꿈꾼 남자. 찌질했거나 혼자였던 그 남자는 이제 바람을 피우는 남자가 되었다. 어딘가 곁에서 돌봐주어야 할 것 같은 남자였는데 스스로 자신을 돌보다가 불륜이라는 잘못을 저질렸다. 관계없는 불륜이 무슨 큰 잘못이냐는 생각을 하지만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감정적인 교류가 더욱 화가 난다는 사실을 여자들은 안다.
자신의 부인과의 사랑 그릭 결혼생활을 당연한 것처럼 누렸던 남자
그 남자가 사랑에대해 돌아보고 가정에대해 돌아보는 남자가 되어 우리에게 돌아왔다.
꽃중년이라 불리는 멋진 스타일인 이 남자 겉보기에 성공한 남자지만 여자들이 보기엔 가족의 책임이 부족한 뻔뻔함이 엉뚱한 곳에서 터져 버린 유재학으로 우리에게 왔다.
지진희가 연기한 세작품의 남자들을 살펴보면서 우리들이 보는 남자의 20대에서 40대의 남자를 보는 것 같았다. 모든 것이 서툴고 가난했던 박무열은 우리가 흔히 보는 20대의 남자의 모습을 하고 있고 경제적으로 안정되었지만 사랑에서 불안정한 먼가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조재희는 모습은 30대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리고 모두가 부러워 하는 가정과 일에서의 성공을 이뤘지만 일탈을 꿈꾼는 남자 유재학은 40대의 남자를 하고 있다.
배우 지진희가 의도하진 않았지만 배우 지진희의 프로필에는 다양한 나이대의 남자가 등장한다.
다양한 나이의 남자가 등장한다는 것이 어찌보면 배우와 함꼐 늙어간다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배우 지진희의 인터뷰를 정리하다 보면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저를 누르면서 한발짝씩 계단을 오르는 거에요. 그건 내려올 때를 대비한 저만의 보험이기도 하지만 저는 제가 가는 길을 알면서 가고 싶어요. 흔히들 말하는 '떴다'라는 말을 달리 생각 해 보면 떨어지면 그만큼 타격도 크다는 이야기에요."
"시청자 분들도 저를 볼 때 편견이나 기대없이 담백하게 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잘하는구나' '지진희라는 배우가 있구나'라는 점만 알아 주시면 돼요. 제 연기와 배우 지진희에 대한 평가는 나중에 나이 들어서 그 때 받고 싶어요."
이렇게 지진희는 우리 주변에 있는 남자의 성장기를 한 계단씩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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