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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의 김치치즈스마일부터 별그대까지 연기이야기

 

별그대에서 400년 할배 도민준으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김수현

 

그의 연기에 대한 생각이 궁금해서 그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한다. 

 

 소극적인 성격을 고치기 위해 연기를 시작한 김수현.

 

 김수현이 연기를 시작한 계기는 어머니의 추천이었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무렵 셰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에서 요정으로 출연해 꽃가루를 뿌리는 장면을 연기했는데요. 마지막 공연을 마치고 관객을 향해 인사를 하고 고개를 드는데 조명 때문에 눈이 부셔서 고개를 못 들겠더라고요. 그 가운데 엄청난 박수소리가 들리는데 몽롱하게 취하는 느낌이었어요. 그 기분을 잊지 못해요. '여기 계속 서있고 싶다', '이런 건 계속 느껴도 좋을 기분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연기를 하자'는 확고한 생각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연기를 시작한 그의 데뷔작은 <김치치즈스마일>이였다. 데뷔했다는 기쁨보다는 연극을 하면서 익숙해진 연극톤때문에 자연스러운 연기가 쉽지 않았다.

 

김수현은 “시트콤에서 연극을 하는 말투를 사용했다. 당시 PD님이 ‘너 미쳤어? 대하사극 찍어’라고 했다. 그 당시에는 고집(?) 때문인지 쉽게 버리지 못했다”며 “나중에는 깨끗하게 지워냈다. 그래야 계속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다음 작품으로 선택했던 1부작 드리마 <정글피쉬>르 하면서 자신의 연기력에 대해 반성하는 전환점을 맞는다. 특히 김수현은 ‘정글피쉬’ 기자 시사회에서 눈물을 흘렸다.

 

 당시 상황에 대해 김수현은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기자 시사회에서 작품을 보고 펑펑 울었다”며 “한재타 역을 맡아 촬영 현장에서 최성범 PD님과 계속 현장에서 이야기 하고 끊임없이 소통을 했다. TV드라마보다는 단편 영화를 찍는 듯한 기분으로 촬영했다. 그래서 너 욕심을 내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는데 시사회 당일 작품을 보고 너무 놀랐다”고 언급했다.

김수현은 “내가 생각한 연기는 그게 아니었는데 PD님한테 너무 죄송했다. PD님과 의사소통을 하는 것에 자만을 했었던 것 같다. 자신에게 부끄럽고 감독과 스태프들에게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김수현의 눈물은 현재 김수현이 있게끔 하는 원동력이 됐다.

 

기자시사회에서 그가 느낀 눈물은 어쩌면 부끄러움을 눈물이 아니였을까 싶다. 지적하는 사람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자신의 연기를 보면 죄송해 눈물을 흘렸다는 점에서 연기에 대한 욕심과 열정이 드러난다.

 

 

 

 

정글피쉬이후 1년을 쉬었던 김수현은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고수 아역와 <자이언트> 이범수 아역 그리고 <아버지의 집 >에서 최민수의 아들로 명품아역으로 거듭난다. 누군가의 아역이 아닌 배역으로 돌아온 건 <드림아이>송삼동역이였다. 정글피쉬에서 느꼈던 연기에 대한 아쉬움을 날리듯 김수현만의 송삼동을 연기했다.

 

 

 

 

드림하이가 끝나고  해를 품은 달의 이훤을 연기하면서 성인연기자로 발돋움한다.

 

예전에 “아이도 아니고 남자도 아닌, 소년과 남자 사이, 그 경계에 서 있는 것 같다”고 스스로를 규정한 적이 있는데, 지금은 어떤가? 지금도 그 경계에 서 있는 것 같나? 애매한 건 위험하다고 해서, 묻는 질문이다.

 

김수현: 아, 그런데 애매한 색깔들은 또 좋아한다. ‘애는 직업이 뭔데, 나이가 몇 살인데, 재벌 아들인데’ 이런 거 말고, ‘무슨 색이야?’ 하는 건 되게 좋아한다. 그리고 지금의 나는… 소년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 (턱을 만지며)수염도 이렇게

 

자신도 소년과 남자의 경계에 서 있는 것같다고 느꼈던 김수현은 차기작으로 <해를 품은 달>을 선택한다. 방송 전 사극연기가 가능하겠냐는 대중의 불식을 잠재우면 조선의 왕 이훤을 표현해냈다. 김수현의 중저음의 목소리와 사극톤과 비슷한 훈련된 연극톤이 조선의 왕을 표현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도둑들>흥행과 더불어 <은밀하게 위대하게> 바보 동구역할은 하면서 다시한번 도전을 한다.

 

 

 

 

"사실 방동구 캐릭터를 연기하며 큰 공부를 했죠. 처음에는 나 스스로가 얼마나 나를 내려놓고 포기할 수 있을지 고민 됐지만 서서히 캐릭터에 녹아 들면서 오히려 희열감을 느꼈죠. 어린 아이들에게 뒷통수를 맞는다거나 노상에서 큰 볼 일을 보고 더벅머리 가발을 쓰고 초록색 트레이닝 복을 접어 입고 다니면서 만족감이 대단했어요. 사실 지난해 큰 사랑을 받으며 어떤 곳에서는 격식을 차려야 하고 카메라 앞에서는 항상 멋있게 있어야 하는 등 제약이 많았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망가질수록 좋은 거니까 그 점이 오히려 만족스러웠죠."

 

 

 

그런 그가 2014년 현재 <별에서 온 그대> 도민준으로 연기도전을 하고 있다.

사랑하는 남자, 천송이를 목숨을 바쳐 사랑하는 남자. 그는 지금 어쩌면 그의 연기에 사랑이라는 키워드를 넣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소년과 남자사이에 경계에 서 있는 것 같다는 그에게 남자가 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언론사기자의 질문에 눈빛이라고 이야기 한적이 있다. 그런 눈을 가진 하정우를 말하던 그에게 서서히 사람을 끌어당기는 섹시한 매력이 더해지고 있다.

 

Q. 남자가 되기 위한 통과의례가 있다면, 어떤 걸까?

김수현: 흠… 뭐가 있을까. 눈? 내 목표이기도 한데, 눈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면서 장난을 치고 싶다. 상대가 여배우이든 남자배우이든 상관없다. 눈만 가지고 거리 조절을 하는 거다. 상대를 밀었다 당겼다, 하면서. 이게 어느 정도 소화가 된다면, 그때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김수현, 남자네!’ 라는 소리를 듣지 않을까 싶다.

 

Q. 그런 눈을 가진 배우가 누가 있을까.

김수현: 하정우 선배님 눈을 보면 수컷으로서의 굉장히 센 에너지가 느껴진다. 나에게는 없는 색깔인데, 마초라고 해야 하나? 하정우 선배님 눈에는 강렬한 것에서 오는 뭔가가 가득 들어차 있다. 들어가려하면 밀쳐낼 것 같은, 들어가면 안 될 것 같은, 그러면 큰일 날 것 같은, 그런 힘 같은 게 있다. 그런 부분에서 어떻게 보면 섹시하다는 말이 나오기도 하고 말이다. 그와 달리 내가 목표로 하는 눈은 당기는 눈이라고 할까? 이를테면, 거리를 좁히려는 눈이다. ‘내 (사정)거리로 들어와! 들어와!’ 하는 그런 느낌의 눈빛을 내고 싶다.

 

그가 이상형으로 뽑은 여배우와 닮고 싶은 배우에 대해 알아보자.

 

 

올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크리스토프 왈츠 좋아한다는 그는 무서운 악역도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다고 했다.

“왈츠는 마치 노래 부르듯이 대사를 해요. 자꾸 귓가에 맴돌고, 관객들이 듣고 싶게 만들죠. 부드러움과 섬뜩함을 오가는 상반된 연기를 펼치는 모습에도 반했어요. 저도 언젠가 그런 연기를 해보고 싶죠.”

 

 

 

 

카야 스코델라리오를 이상형으로 꼽게 된 계기는.

"영국 드라마 < 스킨스(Skins) > 를 통해 알게 됐어요. 예쁜 얼굴과 편안한 목소리에 호감이 갔어요. 연기할 때 표정도 좀 남달라 보였죠."

 

자신을 도전자라고 이야기하는 김수현, 김수현은 자신을 ‘도전자’라고 칭했다.

 

“저는 연기자로서 아직 ‘도전자’의 위치에 있어요. 그건 분명하죠. 색깔 다양한 캐릭터들을 소화해가면서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싶어요. 다양한 카드들을 열심히 모아서 색깔별로 섞어 쓰듯이, 나중엔 적재적소에 제 색깔이 오롯이 들어간 캐릭터를 선보이고 싶어요.”

배우 김수현의 연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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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배우 김수현의 인터뷰때의 말을 그대로 옮긴것입니다.

<언론출처>

 

*[인터뷰] 김수현 "바보 연기하면서 말 못할 희열 느꼈죠"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INTERVIEW] 김수현 “내 사정거리 안으로 들어와! 들어와!”

Posted by 정시우 tenasia.

*김수현, 성공 후 찾아온 슬럼프 어떻게 극복했나(인터뷰②)

[SBS E!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인터뷰] 김수현 "최동훈 감독이 30살 넘으면 오래요"

현화영 기자 /세계일보

*CF 대세 김수현 취중 인터뷰 "사실 제가 좋아하는 걸그룹 멤버는…"

우먼센스|기획: 김은향 기자 | 취재: 김인구( < 일간스포츠 > 기자

*김수현 “내 연기에 펑펑 눈물 흘렸다” 성장통 고백(인터뷰④)

[뉴스엔 글 김유경 기자/사진 배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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