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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약

 

<줄거리>

“당신이 기억에서 나를 지워도 처음처럼 사랑할 수 있을까?”

열렬히 사랑하는 부부 페이지(레이첼 맥아담스)와 레오(채닝 테이텀)는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고, 혼수 상태로 누워있던 페이지는 가까스로 눈을 뜨지만 남편과 사랑했던 추억 뿐만 아니라 남편의 존재마저 기억하지 못한다. 레오를 만나기 전의 기억만을 회복한 페이지는 남편과의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그의 곁을 떠나지만 레오는 아내의 사랑을 되찾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인다. 그러나 그들 앞에 페이지의 옛 애인 제레미가 나타나는데… 과연 그들은 다시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바다개미 후기>

 

서로를 사랑했던 남녀 그들에게 추억이 없다면 그들은 사랑을 지속할수 있을까?

결혼식때 당신이랑 멀어진다 해도 돌아가는 길을 찾겠다는 남자.

이 남자가 기억을 잃은 부인에게 돌아가는 길을 찾고 있다.

 

함께 한 추억이 없는 여자에게는 이 남자는 낯설다.

관계는 증거를 요하는 수동적인 관계가 되어 버렸다.

 

남녀에게 있어 함께 한 추억은 무엇일까.

서로에 한 유기체이자 함께 만든 하나의 존재 일지도 모른다.

그 성과물을 공유하며 삶을 나누어가는 그들에게 너무나 소중한 것이다.

 

착실한 법대생으로 돌아간 그녀 내가 알던 그녀와 너무 다르다.

내가 알고 있던 그녀의 과거를 직접 말하며 그녀를 돌아오고 싶게 하고 싶진 않은 남자

그녀가 스스로 돌아 올 수 있게 차근차근 기억을 더듬어 간다.

 

그 과정에서 남자도 지쳐가고 추억이 없는 그녀가 현실도 다가온 순간

그는 이별을 택하고 둘만의 자리에 혼자의 삶을 꾸려 나간다.

 

이 영화는 마지막에 여자가 기억을 되찾고 사랑을 기억하는 논픽션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 여자는 끝끝내 기억을 찾지 못하지만 그녀의 몸과 머리가 기억하고 있는대로 살아간다.

 

그렇게 변화 아닌 변화가 삶을 바꿀 무렵

그녀의 마음에 다시 그가 들어온다.

 

그들은 어쩌면 두번째 새로운 사랑을 하고 있다.

그렇게 그들은 아이들과 함께 삶을 공유하며 살아간다.

 

 커플들에게 사랑을 확인하는데 선물로 다가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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