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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극이자 연극 <백해무익 오쏠로택>

 

-소개-

<백해무익 오쏠로택>은 반 무용적, 반 연극적 스타일을 보다 더 기술적으로 응용하고, 새로운 공연 형식으로 확장시키고자 한다.

움직임의 개성을 오로지 '신체'로만 표현하는 오쏠로 연작은 독특한 움직임을 고안하고, 스타일화하며, 스토리, 오브제, 타 매체 등과 접목하여 창조적인 공연 양식을 제시하고자 한다.

 

< 바다개미 후기>

 

백해무익 오쏠로택의 공연은 신체로 말하는 연극이 아니다. 움직임을 보여주나 빠르지 않고 느리지 않다.

개인의 감정을 신체로 표현한다는 말이 맞다. 6개의 소제목으로 진행되나. 내가 느낀 감정은 그 소제목과는 다르다.

 

처음에 가족에 매이고 관계에 매인 개인의 삶을 두명의 배우가 보여준다.

간격을 두려하나 결코 관계의 늪에서 벗어날수 없다.

 

남자무용수와 3명의 여자 무용수의 삶의 범위를 공유하며 살아간다.

희노애락을 보여주며 사회에서 사람이 살아가듯 각자의 삶을 산다.

그 안에서 그 들을 지켜보는 타인의 눈이 들어온다.

 

 남자의 좌절과 떠나는 여자들

사회가 개인에게 희망만을 주지  않듯이 개인에게 상실감을 준다.

 

개인의 삶의 바닥을 치고 서로의 위험을 노출하며 데이지 가판을 늘어놓는다.

마침내 영혼까지 추락하는 개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다시 일어나 시작하는 삶

그러나 그건 그 남자의 삶이 아니다. 그 과정을 겪게 된 새내기의 삶일 뿐이다.

 

마지막으로 신나는 곡으로 춤을 추며 극은 끝난다.

그러나 그 춤을 개인이 겪게 된 감정에 위로로 보인다.

 

대사 없이 노래와 움직임으로 보여주는 연극은 결말을 강요하지 않는다.

공연안에서 지켜보던 두 명의 눈처럼 각자의 몫으로 남겨둔다.

 

그러니 내가 본 후기는 내가 규정한 "백해무익 오쏠로택"의 줄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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