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에서는 뿌리의 생것을 생지황, 건조한 것을 건지황, 쪄서 말린 것을 숙지황이라고 한다. 숙지황은 보혈제로 쓰이고 생리불순, 허약체질, 어린이의 발육부진, 치매, 조루증, 발기부전에 사용하며, 생지황은 허약체질, 토형, 자궁출혈, 생리불순 변비에 사용하고, 건지황은 열병 후에 생기는 갈증과 장기 내부의 여기로 인한 소갈증에 효과가 있으며 코피를 그치게 한다.
1. 숙지황 (구지황)
숙지황 중 특히 술을 담갔다가 말리기를 9번 되풀이 하며 만든 것을 구지황이라 하며 그 약효를 으뜸으로 친다. 맛은 달면서도 쓴맛이 돌고 따뜻한 성질이 있어 혈을 보하고 정을 보충해서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아픈 증상이나 월경이상, 어지러증 등을 치료하게 머리를 검게 하는 효능이 있다.
숙지황은 사물탕의 주요 약제이며 각종 만성병 중 몸이 허약하여 나타나는 허열, 인후건조, 갈증 등의 증상에 쓰인다. 사물탕은 여성의 출산 후나 월경 등으로 인한 과다출형, 허약, 어지럼증 등에 널리 쓰인다. 예로부터 허담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어 차로 달여 마셨으며, 기침과 천식에 복령, 반하 등과 배합하여 사용하였다. 이밖에도 돼지고기 삶은 국물과 함께 복용하면 습관성 변비에 효과가 있다. 영양분이 많고 기름기가 있어 복용하면 소화장애를 일으켜 설사 복창 등 부작용이 생긴다. 그러므로 입맛이 없고 소화가 안되며 설사하는 환자들에게는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동의보감 원문에 숙지황은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달고 약간 쓰며, 독이 없다. 혈이 부족한 것을 크게 도와주고 수염과 머리털을 검게 하며, 골수를 보충하고 살찌게하며,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한다. 또 허약해 몸이 손상되는 것을 도와주고, 혈액을 통하게 하며, 기력을 더해주고, 귀와 눈을 밝아진 게 한다.
2. 숙지황 만드는 방법
동의보감 잡방문에 '숙지황 만드는 방법은 생지황을 채취해 많고 적은 것에 관계없이 물에 담갔을 때, 밑에 가라않는 것을 지황이라 하고, 절반 정도 가라앉는 것을 인황이라 하며, 물 위에 뜨는 것을 천황이라 한다. 인황과 천황 및 가는 뿌리를 짓찧어 즙을 취해 지황을 담가서 버드나무시루나 질그릇시루에 넣고 푹 쪄서 말린다.
또 그 즙에 하룻밤을 담갔다가 햇볕에 말리기를 아홉 번 하는데, 찔 때마다 청주를 뿌려가면서 찌며, 문드러질 정도로 푹 익어, 무쇠처럼 검은색이 되면 다 된 것이다. 이것을 볕에 말린 다음 거둬 약에 쓴다'라고 자세하고도 정확하게 기록돼 있다.
2. 생지황
생지황은 성질이 차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 모든 열을 내리게 하고 뭉친 피를 해치게 하여 어혈을 삭아지게 하고 월경을 통하게 한다. 부인이 봉루로 피가 멎지 않는 것과 태동으로 하혈하는 것, 코피와 토혈을 다스린다. 생지황은 위를 상하게 해 위의 기운이 약한 사람은 사람은 오랫동안 복용하지 못한다.
출처 : 숙지황 / 네이버 백과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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