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머릿결이 거칠고 비듬이 많을 때 먹으면 좋은 음식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1. 체력이 쇠약해져 비듬이 생길 때는 새박뿌리를 달여 드세요.
체력이 약해 머리카락이 바스러지면서 비듬이 생길 때는 새박뿌리 끊인 차가 효과적입니다. 새박뿌리는 '하수오'라는 약명으로 건재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옛날 중국에 하씨라는 사람이 새박뿌리를 먹고 머리가 까마귀처럼 새까맣게 되고 130살이 될 때까지 정력적으로 장수했다고 하 씨, 머리, 까마귀를 일컫는 세 한자를 따서 하수오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새박뿌리 끊인 차를 만들려면 새박뿌리와 다시마 각 20g과 물 300ml를 넣고 반으로 줄 때까지 끓입니다. 여기에 검은콩, 검은깨, 호두 각 10g을 프라이팬에 볶아 가루 낸 다음 섞으세요. 꿀을 적당히 넣어 잘 보관해 두고 1큰술씩 1일 3회 공복에 먹습니다.
2. 머리카락이 거칠고 비듬이 있을 땐 홍차로 맛사지를 하세요.
은은한 향이 좋은 홍차, 마시기만 하지 말고 가끔씩 머리에 발라보세요. 머리카락이 갈라지면서 비듬이 심할 때 효과가 있습니다. 홍차 1큰술에 150ml 물과 청주 50ml를 붓고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충분히 끊입니다. 홍차의 색이 충분히 우러나면 이것을 가제에 적셔 머리카락과 두피에 발라 골고루 마사지한 후 미지근한 물로 헹구어 냅니다. 그러면 머리카락이 반짝반짝 윤이 나면서 비듬이 없어지게 됩니다.
3. 지성비듬에는 복숭아잎 달인 물이 좋습니다.
복숭아잎 달인 물로 머리카락과 두피를 씻으면 머리카락에 윤기가 나면서 머리카락이 잘 빠지지 않게 되고, 두피에 생기는 끈적끈적한 지성 지듬도 말끔히 치료할 수 있습니다.
복숭아잎 30장에 물 500ml를 붓고 끊여 반으로 줄면 가제에 걸러 즙을 받아서 머리카락과 두피에 바릅니다. 그런 다음 뜨겁게 적신 수건으로 20분 정도 머리를 감싼 후 따뜻한 물로 씻어내면 됩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면 충분합니다.
4. 머리카락이 빠지고 비듬이 심할 때 구운 밤송이 가루를 바르세요.
머리가 자꾸 빠지고 비듬이 많아 걱정이시라구요? 그럴 때 좋은 치료제 한 가지 소개해 드리죠.
삐죽삐죽 가시가 돋은 밤송이 있죠? 그 밤송이 10개를 구해다가 알맹이는 빼고 껍질만 벗겨 둡니다. 그런데 껍질 벗길 때 손 조심하세요. 살짝 스치기만 해도 금세 피가 배어 버리니까요. 10개의 밤송이 껍을을 프라이팬에서 뚜껑을 덮고 굽습니다. 연기가 나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뚜껑을 덮은 채 식혀 가루를 냅니다. 이 가리를 참기름 1컵에 고루 개어 1-2 티스푼 씩 두피에 바르고 뜨겁게 적신 수건으로 머리를 감싼 후 20분쯤 지나면 미지근한 물로 헹구어 냅니다.
비듬이 없어지고 머릿결도 고와지며 빠진 머릿카락이 다시 날 정도로 효과가 있습니다.
출처 : 약이 되고 궁합 맞는 음식동의보감 / 신재용 / 학원사
'개미 정보를 나누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꿀이 하얗게 고체로 변하는 이유에 대해 (7) | 2023.10.10 |
---|---|
지황/ 생지황 / 숙지황/ 건지황 약재에 대한 이야기 (8) | 2023.10.08 |
전국 9개 국립 수의대 동물병원 초진비 최대 5배 차이 (0) | 2023.10.05 |
[동의보감음식] 감기에 잘 걸릴 때 - 인삼오미자차, 차조기, 무꿀절임 (4) | 2023.10.04 |
거미 먹이 사냥 능력과 집 탄력성 이야기 (3) | 2023.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