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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시인 천양희

시집 <너무 많은 입>중에서...

 

96세에 대학생이 된 아버지가

축하하는 자식들 앞에서

눈물이란 왜 나오는 건지....이걸 연구해서

논문이나 써야지 했다는데

 

61세에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한 시인이

회갑을 축하하는 후배들 앞에서

눈물이란 왜 이렇게 짠지...이걸 주제로

시나 써야지 했다는데

 

눈물은 왜 이렇게 대책이 없나.

 

 

<바다개미 추천후기 >

 

 

세월호 유족인 영오아버지와 교황의 맞잡은 두 손에 왜 눈물이 흐르는지

세상이 왜 눈물에 집중하지 않는지.  반사작용이 아니라 가슴으로 동감하고 운다는 건 모르는 건지. 눈물이 많아지는 요즘. 함께 읽어보고 싶은 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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