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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황인숙

       책 <설운 서른>중에서..

 

당신이 얼마나 외로운지 얼마나 괴로운지

미쳐버리고 싶은지 미쳐지지 않는지

나한테 토로하지 말라

심장의 벌레에 대해 옷장의 나방에 대해

찬장의 거미줄에 대해 터지는 복장에 대해

나한테 침도 피도 튀기지 말라

인생의 어깃장에 대해 저미는 애간장에 대해

빠개질 것 같은 머리에 대해 치사함에 대해

웃겼고, 웃기고, 웃길 몰골에 대해

차라리 강에 가서 말하라

당신이 직접

강에 가서 말하란 말이다. 

 

강가에서는 우리

눈도 마주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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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힘이 들면 주변 사람을 찾습니다.

위로 받고 나의 말을 듣어줄 내편이 필요해서 입니다.

그러나 사람을 만나다 보면 밀려오는 공허함 또한 어쩔수 없습니다.

 

공허함이 찾아왔다면 나 혼자 있을 필요가 있습니다.

고독감이 더 힘들게 할지 라도 나부터 내가 다독거려야 남에게 위로도 받을수 있습니다.

혼자 있어 생각이 많이 들더라도 혼자 있어 보는 건 어떨까요.

 

 

저작권 문제시 바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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