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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가자 장미여관으로
<바다개미 후기>
11월 10일 오후 3시 공연을 보았습니다."도덕이라는 잣대로 우리를 욕해! 그게 도덕이야????"
이 연극에는 세 커플이 등장합니다.
여선생과 남제자
국회의원과 여교수
연예인 지망생과 매니지먼트 대표
가장 욕구에 충실한건 여선생과 남제자 커플이었습니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커플이지만 그들의 사랑도 사랑이라 이야기 하며 사랑하는 찰나를 즐기고자 합니다.
그리고 신정아를 떠오르게 하는 여교수와 국회의원 커플은 사랑에 대한 댓가를 지지 않으려는 이기주의적인 모습을 보이고 국회의원만의 이기심이 아니라 여교수의 욕망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매니지먼트 대표의 사랑은 그때 그때 느낌이라고 말한다. 즐기면 그뿐 왜 사랑이라 말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는 인물. 그리고 그에게 사랑이란 권력 차이에서 만들어낸 댓가라는 생각입니다.
우리는 허기를 접촉으로만 달래려 그 허기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쉽게 봉인됩니다.
그러나 허기를 채울 수 있는 건 섹스가 아닌 서로 함께 믿을 수 있는 마음이라고 연극은 말합니다.
연극에 있어 배우들의 연기는 아쉬웠습니다.
전반부에 교수와 심부름센터 직원의 대화는 과도한 연극톤과 서로의 눈도 마추지지 않아서 긴장감이 떨어졌습니다. 중간 중간 노래에 있어서도 배우들이 힘들어 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노래 비중을 줄이고 나레이션으로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음향에 있어서도 중간 중간 스피커 찢어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세심하게 음향 조절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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