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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연필

이보나 프미엘레프스카, 이지원 옮김 / 논장

 

 

<책소개>

좋은 생각은 어떻게 나에게 올까?

『생각연필』은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릴 때 늘 곁에 있는 ‘연필’을 소재로 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 먼저 어떻게 할까 이리저리 생각하고 그 생각을 정리하고 풀어나가는 과정을 재치 있게 담아낸 그림책이다. 좋은 생각이 풀려나오는 연필은, 날아다니는 새에서 살그머니 다가오는 여우가 되고 내 머릿속에 적중하는 화살이 되고 먼 곳을 날아다니는 비행기가 된다. 또 마법사 아저씨도 나오고 누군가 쓴 책도 나오고 먼 수평선에 떠 있는 배도 나온다. 이 책은 내 머릿속의 좋은 생각이 어떻게 떠오르고 어떻게 내 것이 되는지를 무한한 함의를 담은 그래픽과 간결한 글로 펼쳐 보인다. 

 

 

<바다개미 추천>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작가의 그림책이 좋은 이유는 글이 따뜻하고 그림이 상상력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작가의 상상그림책 03번인 생각연필은 연필을 이용해 생각하는 순서를 말하는 그림책입니다.

 

글을 옮겨보자면

 

흰 종이를 앞에 두고

좋은 생각이 떠오를 때까지 기다려요

좋은 생각은 구름 사이에서 헤매고 있을까요?

그러다 팔랑 팔랑 날아올까요?

살 그 머 니 다가올까요?

아니에요. 꼭 조용히 오지 않아도 돼요.

내 머릿속으로 쏙 들어오기만 하면요

나에게 오기 전에는 둥둥 떠나니며 세상 구경을 했을까요?

이미 어딘가에 쓰였을까요?

마법사 아저씨의 마법이었을까요?

가끔 생각은 멀리서 와요

아주 먼 곳에서요

가끔은 아주 가까이에서

금세 오기도 해요

하지만 대개는 차분하게 기다려야 하지요.

선생님은 말씀하세요.

생각은 어디서나 찾을수 있다고요.

마음을 다해 열심히 찾으면요

그대로 나는 생각이 자기 맘대로 찾아온다는 걸 알고 있어요.

자기가 오고 싶은 방법으로요.

어디서 그런 생각이 왔는지 알 수는 없어요.

마침내 내게 온 생각을 잡으면

몰래 빠져나가지 않도록 잘 챙겨야 해요.

 

각 문장을 연필이라는 그림틀을 이용해 다채롭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저마다의 표현이 웃기기도 하고 놀랍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으시고 이 책처럼 문장을 쓰고 하나의 소재를 이용해 글을 표현해 보는 연습을 하는 건 어떨까요?

아이가 좋아하는 물고기같은 동물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것 같고요.

처음부터  어렵지 않게 도형을 이용해 보는 것도 재미 날것 같네요.

 

아이와 책을 만들고 싶다면 생각연필로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굵은 글씨는 본문 내용임을 알려드립니다.

 

책소개와 이미지는 교보문고를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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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작성일 201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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